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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9화

“윤하 씨.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지훈은 정윤하에게 서원 리조트로 갈 건지 물어보고 있었다.

정윤하는 휴대전화로 서원 리조트의 관련 이미지를 먼저 검색해보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서원 리조트 사진을 보고 싶은데 왜 검색이 안 되죠?”

“못 찾을 거에요. 전씨 가문 저택에서는 전씨 가문의 모든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사람들이 마음대로 사진을 못 찍게 해요. 윤하 씨가 서원 리조트로 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제가 장담할 수 있어요.”

소지훈이 전태윤의 뜻을 물어보자 전태윤으니 긍정적인 답안을 얻었고 또 전씨 그룹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정윤하는 이내 동의했다.

“그럼 내일 우리 가봐요. 아저씨 시간 괜찮으세요? 내일 아이들도 데려가고 싶어요.”

“언제든지요. 제가 매일 회사에 갈 필요도 없는걸요. 회사에서 저의 한 마디면 모든 일이 해결되거든요. 제가 직원들을 다스리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자유로워요.”

소지훈의 부모님을 제외하면 그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후에는 어디로 갈 계획에요?“

소지훈이 물었다.

정윤하가 대답했다.

“오후에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려고요. 버스 타고 돌아오면서 큰 공원을 봤는데 나무들이 우거져 그늘이 졌더라고요.”

“근처에 정말 공원이 하나 있어요. 오후에 제가 윤하 씨와 아이들을 모시고 그곳으로 갔다가 오후에 근처 먹거리 장터로 모셔다드릴게요. 그 장터에는 모두 맛있는 요리들을 팔고 있기에 윤하 씨와 학생들이 정말 좋아하실 거에요.”

“좋아요. 오기 전에 관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아서 먹거리 장터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지만 구경할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어요.”

매일 학생들을 데리고 시합에 가야 했고 감히 혼자 12명의 어린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뛰어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소지훈이 함께 이 아이들을 돌본다면 정윤하는 그나마 안심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얘기하는 동안 음식이 서서히 오르고 있었다.

탁자 위에는 요리들로 가득 찼다.

정윤하가 말을 건넸다.

“아저씨, 음식을 너무 많이 주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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