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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6화

“윤하 씨는 제 생명의 은인인데 제가 밥 사주는 것만으로 어떻게 그 은혜를 다 갚겠어요. 생명을 구해 준 은인에게는 더 많은 보답을 해드려야죠.”

정윤하가 화제를 바꾸며 물었다.

“그 강도들은 어떻게 되었어요? 몇 년 선고받았어요?”

정윤하는 화제를 바꾸었다.

“모두 감옥으로 들어가서 몇 년을 선고받을지 모르지만 강도죄는 적어도 몇 년을 선고받아야 할거에요.”

소지훈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거짓말을 내뱉었다.

그의 부하들은 감옥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정윤하에게 얻어터지거나 스스로 넘어진 사람들이다.

정윤하가 나서서 싸우자마자 소지훈의 부하들이 쓰러졌기에 모두가 미래의 사모님에 대해 경외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정윤하가 말했다.

“아저씨가 재수 없으신 거예요. 제가 듣기로는 관성에 안전관리가 좋다고 들었거든요. 몇 년 동안 오토바이를 탄 무리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마침 아저씨가 운이 안 좋게도 그 사람들을 만나신 거예요.”

소지훈이 피식 웃었다.

“저는 오히려 그들이 운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출격하자마자 윤하 씨께서 다 때려눕히고 저를 구해 주셨잖아요. 제 생각에는 그 강도들이 윤하 씨에게 때려눕혀 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을 거에요.”

“경찰들도 그들을 모조리 처리했을 거에요.”

“쌤통이에요. 사지가 멀쩡한데 왜 강도질을 하는지.”

“윤하 씨, 앞으로 놀러 가는 일은 저에게 맡기세요. 제 차로 이동하시고 제가 안내해드릴 테니 저만 따라오시면 돼요. 그러면 더 재미있고 다른 사람의 계략에 빠져들 필요도 없이 잘 놀 수 있을 겁니다.”

정윤하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소지훈은 이렇게 잘 보일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서원 리조트를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정윤하를 설득할 수 없게 되자 소지훈은 정윤하가 하예정의 사랑 이야기에 대해 언급한 기억을 떠올리더니 전씨 가문의 리조트로 정윤하를 꼬드겨 함께 돌아다니려고 했다.

정윤하가 대답했다.

“들어는 본 것 같아요. 익숙하네요.”

“바로 윤하 씨께서 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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