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69화

하예진이 하루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청한 매니저는 이미 문을 열었고 직원들도 각자 제자리에서 점심 식사의 피크 타임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 사장님.”

“하 사장님.”

하예진이 가게로 들어서자 직원들이 모두 웃으며 안부를 물었다.

어제는 가게 오픈 일이라 장사가 잘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고 어제 가게로 온 귀빈들을 본 직원들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일할 의욕이 넘쳐났다.

직원들은 하예진과 같은 사장님을 따라다니게 되면 앞으로 수입도 오르고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잘하면 승진도 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하 사장님이 몇 개의 체인 레스토랑을 세우게 되면 최초의 직원으로서 새 가게의 관리자로 배치될 가능서이 매우 높았다.

하여 다들 의욕이 넘쳤다.

하예진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주방에 들어가 구매한 식자재를 보고 식자재의 품질이 모두 좋은지 확인한 후에야 사무실로 돌아갔다.

하예진은 식자재에 관해 자신이 조금 덜 벌더라도 좋은 식자재를 쓰려고 노력했다.

하루 토스트이든 하루 레스토랑이든 그녀는 모두 똑같은 이념으로 운영했다.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도 있지만 혹시라도 잘못되어 동생의 명성에 누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동생을 위해서, 사돈의 명성을 위해서라도 하예진은 각별히 신경을 써서 매일 사 오는 식자재를 직접 살피고 있었다.

하예진이 의자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고개를 들었고 매니저가 그녀의 사무실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하예진이 고개를 들었을 때 매니저가 말했다.

“하 사장님, 서인 씨께서 또 오셨어요.”

‘주서인?’

하예진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들어오라고 하세요.”

지금의 하예진은 주서인이 두렵지도 않았다. 주서인이 만나러 온다 해도 대수롭지 않았다.

매니저는 알았다고 대답하며 몸을 돌려 사무실을 떠났다.

곧 매니저가 김은희와 주서인을 모시고 들어왔다.

하예진은 두 사람을 앉으라고 표시한 뒤 매니저에게 말을 건넸다.

“진 매니저님, 차 올려주세요.”

“괜찮아. 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