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51화

작가: 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6-30 19:00:01
백이겸이 지금 나서는 이유는 우강과 임조이가 나서는 꼴을 더는 볼수가 없어서였다.

그리고 방금 백이겸이 문득 지금 앞에 서있는 이 왕 사장이 왕동훈이라는것을 깨달았다.

임연아의 생일날, 임연아의 생일파티를 책임진 사람이 바로 왕동훈 이였다.

그날 진혜지가 자신을 심하게 들볶는 바람에 왕동훈과는 몇마디 밖에 나누지 못했다.

아는 사이이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였다.

지금은 자신이 모르는척 하고 있다는 이유로 임조이와 강이가 이렇게 날뛰고 있었다.

친구라면 넘어갈수도 있었지만 둘은 자신의 친구도 아니였다.

왜 둘이 날뛰는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기 시작했다.

“백……. 백 도련님? 백 도련님이세요?”

왕동훈은 이미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백이겸의 얼굴을 본 순간 마음이 놓였다.

아까 딸이 모르는 사람한테 맞은 이유로 주의력이 모두 임조이와 강이한테 집중되여있었기에 다른 사람은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백 도련님이 이 자리에 있을줄 몰랐다.

이러면 모든 사건이 말이 되였다.

왕동훈은 우덕해라는 사람의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었다.

이 사장은 백 도련님의 신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리가 없었으니 당연히 왕 사장한테도 귀띔해주지 않았으므로 스태프들의 오해를 샀다.

“네. 놀러 왔어요.”

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천희와 다른 사람들은 멍하니 서있었다. 이게 과연 무슨 상황이지? 백이겸을 어떻게 아는걸가?

“하던 말 끝났어? 네가 날 때렸으니 나도 다시 돌려줘야겠어.”

임조이는 아직도 화가 나 있었다.

퍽!

왕동훈이 임조이를 향해 따귀를 날렸다.

“전화 해 봐.”

지금 백 도련님이 이 자리에 있으니 왕동훈도 두려울것이 없었다.

물론 따귀를 날리기전 백 도련님의 눈치를 살폈었다. 백 도련님이 자신의 시선을 피했으므로 이는 백도련님도 지지하고 있다는것을 암시했다.

직원들도 안절부절했다.

왕동훈은 백이겸쪽으로 걸어왔다.

“백 도련님, 저한테 직접 지시하시면 되는데 이런 우여곡절을 겪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저 사람들이 들어갈 방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2화

    “백이겸, 하던 말 마저하고 가.”유천희는 조급해하며 말했다.그는 얼굴이 창백해졌다.사실 여자들이 생각하는건 다 비슷했다. 이 세상에 누구나 능력이 있을수 있고 누구나 일명경인 할수 있다.한마리 강아지라도 가능했다.하지만 그 사람이 백이겸이 될 수는 없다.만약 그 사람이 백이겸이라면 유천희의 마음은 몹시 불편했을 것이다. 왜 자신이 업신여기던 백이겸이 이렇게 유명한 인사를 알고 있는걸가?이 유명한 사람이 왜 백이겸을 백 도련님이라고 부르는걸가?백이겸은 그저 가난한 사람이 아닌가?왜죠?백이겸이 정말 대단해진걸가?유천희는 매우 괴로웠다.“무슨 말이 듣고싶은거야?”백이겸이 담담하게 물었다.오 할아버지가 아니였다면 오늘 백이겸은 이 자리에 없었을것이다.“말해봐. 저 사람이 왜 널 백 도련님이라고 부르는지. 심지어 널 두려워하는 기색이였어. 너 저 분이랑 무슨 사이야?”유천희가 물었다.“묻지 말아야 할 일은 묻지 않는게 좋을거야. 오늘 여기서 재밌게 놀아. 걱정마. 아무도 너희들을 쫓아내지 않을거야.”말을 마친 백이겸이 자리를 뜨려 했다.왕민은 복잡한 얼굴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이런 대단한 능력이 있을줄 몰랐다.정말 하나도 눈치 채지 못했다.왕민의 마음도 유천희와 비슷했다. 심지어 유천희보다 더 심각했다. 볼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백이겸이 도대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였다.“믿을수가 없어. 어떻게 저 사람이 우리를 들여보내준걸가. 우릴 드려보내준 사람은 강이 오빠여야 해.”임조이가 소리쳤다.강이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아버지한테 확인전화를 걸었다.확인한 결과 왕 매니저는 아직 아버지한테 구체적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젠장, 백이겸 도대체 정체가 뭐야?”유천희는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백이겸이 걸어간 쪽으로 달려갔다.백이겸은 왕동훈 사무실 문앞에 서있었다.“왕 사장님, 나래로에서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거죠?”백이겸은 왕 사장의 의자에 앉았다. 매우 피곤해 보였다.

    최신 업데이트 : 2023-06-30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33화

    “유천희, 너 귀찮게 왜 그래?”백이겸은 깜짝 놀라서 저도 모르게 그 말을 뱉었다.“너 무슨 말투야. 백이겸. 난 그저 널 관심하려는것 뿐이야. 너 복권 당첨된건 알고있지만 정확히 얼마인건 모르잖아. 난 그저 너 같은 사람이 이 사회에서는 바보일 뿐이라는걸 알려주려는 거야. 네가 아무리 많은 돈을 당첨되였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한테 사기나 당하게 될거야. 나중에는 빈털터리가 될게 뻔해.”유천희가 말했다.백이겸이 당첨된 돈으로 관광지에 투자했다는 가설 말고 유천희는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게다가 지금 그녀의 마음은 더욱 복잡했다.욕설을 퍼부은 유천희는 화가 나서 자리를 떴다.“유천희가 나의 신분을 알게 되면 그땐 정말 큰일이야.: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왕동훈은 일 보러 나갔다.백이겸은 왕동훈의 사무실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백이겸도 떠날 생각이였다.유천희와 같이 있을수는 없는 일이였다. 지금 유천희도 아마 자신과 같이 있고 싶지 않을것이다.바로 그때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왕 부 매니저님, 제가 신인들을 데리고 매니저님을 뵈러 왔습니다.”아주 청아한 여자 목소리였다.여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백이겸은 멍해졌다.“들어오세요.”철컥!문이 천천히 열리자 긴 머리에 점장을 입은 몸매가 아주 좋은 여성이 폴더를 들고 들어왔다.그녀의 뒤에는 그와 똑같이 예쁘게 생긴 여자가 나타났다.“왕 사장님, 저는…….”앞에 선 여자가 자기소개를 하려던 참이였다.눈앞의 사람을 얼굴을 자세히 본 그녀는 하려던 말을 까먹고 말았다.백이겸도 눈앞의 두 사람을 보고는 난감한 기색이였다.“백……. 백 도련님이시네요. 저……. 전 여기에 계시는줄 몰랐어요.”여자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더니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감히 백이겸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설천, 미현아? 여기 나래로에는 어쩐 일이야? 너희 행복 마을에 있지 않았니?”눈앞에 여학생이 강설천과 이미현이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백이겸은 퍽 난처해하는 눈치였다.지난번에

    최신 업데이트 : 2023-06-30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4화

    “미현아, 넌 왜 일자리 찾으러 나온거니? 정호는?”백이겸은 한동안 이미현을 귀찮게 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이 없었다.“정호는 네가 백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서 며칠 동안 밖에 나가지도 않았어. 게다가 우리 예전 관계까지 알고 있어서…….”이미현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이미현이 일자리를 찾으러 온건 자신과도 관계가 있는듯 했다.백이겸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하지만 너희 둘한테 내 생일파티 준비를 하게 해서 나도 미안해.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시절 내가 제일 뜻깊게 보낸 생일은 급식실에서였어.”이미현과 강설천 모두가 기억을 떠올렸다.고들학교 시절 백이겸과 노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의 생일에 그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수능이 끝나서 여름방학에 고등학교 졸업증서를 발급받는 날이 마침 백이겸의 생일이였다.그때 이미현이 강설천과 급식실에서 백이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로 약속했다.그때 고등학교 1학년 군사훈련이 이미 시작된 터였다.이미현과 강설천 그리고 그 자리에 진혜지도 있었다. 진혜지는 이미현과 친한 사이였기에 백이겸 생일 축하 해주러 온거였다.백이겸에게 생일케익을 선물했었다. 아주 큰걸로 말이다.그건 백이겸이 태여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케익이였다.가슴이 뭉클했다.나중에는 다들 잘 알고 있었다.대학교에서 개강할때까지도 백이겸은 줄곧 이미현과 강설천과 연락하고 있었다.나중에는 그들한테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하지 않았다.이년 후 명동시에서 이미현을 다시 만났을때 백이겸은 정말 기뻤었다.이 점은 이미현도 인정했다. 그녀는 얼마 전 자신이 백이겸과 만났던 장면을 영원히 잊을수가 없었다.그는 자신과 말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었었다.하지만 창피한탓에 그를 피해다니군 했다.나중에는 여러번 그를 모욕했다.그리고 몇 번은 싸우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이겸은 자신을 도왔다. 싫어하는 기색 없이 말이다.후에는 자신이 너무 심하게 구는 바람에 백이겸이 점차 자신에세 냉담해졌다.강설천은 백이겸과 다시 만났을때 솔직히

    최신 업데이트 : 2023-07-01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5화

    “백이겸, 미안해…….”이미현과 강설천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미안한 기색이 력력했다.“괜찮아!”백이겸은 담담하게 웃기만 했다.백이겸이 그들은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지만 솔직히 옛 감정은 사라진지 오랬다.백이겸은 단지 그녀들을 지인들로 생각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이미현과 강설천도 백이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었다. 두 사람 마음은 알수 없이 아팠다.만약 자신이 백이겸과 예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현재 이 상황은 생각보다 나았을것이다.그후 백이겸도 그들과 더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시간은 이미 오후가 다 되여가고 있었다.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해야 했다.유천희 이 계집애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었다. 이미 떠났을것이다.백이겸이 걸어서 집으로 갈수는 없는 일이였다.그리하여 회사차로 이동했다.문 앞에 막 도착하자 지인의 뒤모습을 볼수 있었다.여자였다.왕민이 아니면 누구일가.백이겸이 차창을 올리고 돌아가려는 순간 왕민도 백이겸을 보았다.“백이겸?”왕민이 백이겸의 이름을 불렀다.백이겸은 자리를 뜨고 싶어도 뜰수가 없었다.솔직히 왕민이 백이겸에 주는 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원래 자신이 갔어야 할 소개팅 자리에 백이겸을 업신여겼기에 동생을 보내지 않았던가.이것은 백이겸에 매우 큰 모욕이였다.그래서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백이겸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무슨 일 있어요?”왕민이 자신의 차 옆으로 다가오는 것을 본 백이겸은 차갑게 물었다.“오늘 고마웠어요. 오늘 그쪽이 아니였으면 우린 들어가지도 못했을거에요. 그 사람들 모두 저희 동료들이였엉요. 그들은 먼저 집에 돌아갔고요.”왕민의 옆에는 한 여자가 서있었다.“괜찮아요. 고마워 할 필요 없어요. 제 뜻대로라면 제가 들여보내 들인게 아니라 강이가 그런건데요 뭐.”허허.백이겸은 이 여자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내던지는 말마다 가시를 품고 있었다.왕민은 어색했다.그도 당연히 알고

    최신 업데이트 : 2023-07-01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6화

    나래로를 지나는 길에서 백이겸은 이상함을 감지했다. 길옆에는 여러대의 비싼 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특별히 호텥 문앞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백이겸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이때 핸드폰이 울렸다. 화면을 보니 오 할머니가 주신 전화였다.“오 할머니, 무슨 일이세요?”백이겸이 웃으며 물었다.“이겸아, 지금 어디 있어? 아까 유천희가 혼자 차를 운전하고 돌아왔어. 기분이 안 좋은 모양이던데 너희 둘 싸운건 아니지? 설마 천희가 너 혼자 내버려두고 온거니?”오 할머니가 걱정스러운 어조로 물었다.“아니에요. 전 친구 차를 운전하고 돌아가는 중이에요.”오 할머니를 걱정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백이겸은 거짓말을 했다.“그랬구나. 맞다, 이겸아. 너 돌아오는 길에 쌀 좀 가지고 오너라. 네 할아버지 걸음 덜어드리게.”오 할머니가 말했다.“알겠습니다.”백이겸은 근처 가까운 작은 슈퍼에 들려 쌀 두 포대와 기름을 싸들고 차에 올랐다.자신이 집으로 돌아온 이후 오 할아버지께 돈을 드렸지만 모두 거절했다. 이참에 오 할아버지집에 생활 필수품을 사놓는것도 좋겠다싶어 이렇게 슈퍼에 들렸다.트렁크를 열어 안을 꽉 채웠다.“백이겸?”백이겸이 압력솥을 안고 나올때 갑자기 호텔문어구에서 한 여자애가 백이겸의 이름을 불렀다.백이겸은 고개를 돌렸다.“강희연, 네가 여긴 어떤 일로 왔어?”눈앞에 서있는 여자는 강희연이였다.백이겸은 이 만남이 참 의외였다. 지난 번 강 씨 집에서 있은 일 이후로 둘은 더이상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필경 백이겸도 이미 실망했다. 심지어 강우동에게 일이 생긴 이후 아버지가 많은 도움을 주셔라고 하셨지만 백이겸은 무시했다.강희연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몹시 어색했다.“우리도 방금 왔어. 나도 물건 사러 나왔는데 딱 너랑 마주쳤네!”강희연은 백이겸을 아주 친절하게 대했다. 백이겸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눈치였다.“우리? 또 누가 있는데?”백이겸이 물었다.“우리 부모님과 아버지 회사 동료들도

    최신 업데이트 : 2023-07-01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7화

    한쌍의 중년부부와 다른 한쌍의 중년부부 그리고 청년 한명이 걸어들어왔다.그들은 마침 강희연과 백이겸이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중년 남성 한분이 기침을 하시더니 이쪽으로 걸어왔다.그 중년남성은 다름아닌 강우동이였다.“아버지, 뭐 하시는거에요. 전 백이겸 대신해 물건 좀 사다줬을 뿐이에요.”강희연이 투덜대며 말했다.“뭐? 물건을 사줬다고? 버리면 버렸지 쟤한테는 주지 마.”강우동은 강희연 손에 들려있는 물건을 빼앗아 바닥에 내팽겨쳤다.지난번 강우동이 자존심마저 버리며 백이겸한테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백이겸은 그 부탁을 거절했었다.이 일로 인해 강우동은 화가 제대로 난 모양이다.“희연아, 내가 말했었잖니. 저 애와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너 왜 아버지 말을 안 듣는건데?”당미란도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백이겸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강 아저씨, 이 사람 누구에요?”이때 청년이 다가오더니 물었다.“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의 아들이야. 이 소망마을에 살고 있어!”강우동이 피씩 웃으며 말했다.“자네 이 어린 청년이랑 무슨 오해가 있는거 아닌가?”다른 한 중년인이 입을 열었다.이분들이 단체로 여기 온 이유는 그 일 뿐만아니라 다른 목적도 있었다. 바로 상대방의 아이들을 소개시켜주려는 것이였다. 보아하니 이 젊은 청년도 꽤 괜찮아보이고 자신의 아들도 이 일에 관심있어 하는 눈치인지라 그 중년인은 슬쩍 물었다.“왕 처장님, 오해긴요. 이 청년 예의라곤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지난번 우리 남편이 이 청년을 찾으러 갔는데 그림자도 보지 못했어요. 우릴 헛탕 뛰게 만들었죠.”당미란이 씩씩거리며 말했다.“희연아, 어서 들어가. 다음에 네가 이런 우리랑 급도 안 되는 사람들이랑 말하는 장면이 내 눈에 띄면 그땐 너도 혼날줄 알아.”강우동이 차갑게 울부짖었다.강우동은 희연이가 백이겸에게 사준 그 전기줄을 밟으며 말했다.“강 선생님!”백이겸이 더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백이겸도 더는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았다.“무슨 일이니?”

    최신 업데이트 : 2023-07-02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8화

    “백이겸 말은 그만 합시다.”강우동이 냉냉한 어조로 말했다.백이겸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다 보니 집에 도착했다.집에 도착해보니 오 할아버지 문앞에 차가 여러대 서있었다.보아하니 큰 형님, 둘째 형님, 셋째 형님이 도착한듯 했다.백이겸은 벨을 눌렀다. 짐을 들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마침 마당에 여러명이 서있었다.문앞에 서있는 아우디를 보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도 나오셨다.차에서 내린 사람이 다름아닌 백이겸인것을 본 사람들은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백이겸, 너 아우디를 운전해?”큰 형수님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물었다.오늘 이렇게 보니 자신의 아들보다 대단한것 같았다.“이 아우디 중고차 아니에요?”오봉이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필경 오봉이는 갇 4000만원의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는데 백이겸이 A6을 운전하는걸 보고는 마음이 불편했다.하여 직설적으로 말했다.그는 아우디의 바퀴를 향해 툭툭 발길질을 하고는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말했다.“그렇게 의아해할 필요 없어. 이런 중고차 아주 흔해. 지인들을 통해 2000만 정도면 살수 있어. 내 친구도 2000만 좌우로 아우디를 구매해라고 건의했었어. 체면이 서잖아. 하지만 내가 거절했어. 가난한 사람일수록 좋은 차로 체면 세우길 좋아하잖아.”다른 한 청년이 말했다.오걸이였다.아마 집으로 돌아온듯 했다.“오해야. 이건 내 차가 아니야. 다른 사람의것을 잠간 빌린것 뿐이야.”백이겸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난 또 너의 차인줄 알았잖아. 빌린거구나.”형수님들의 안색이 그제야 밝아졌다.백이겸은 주위를 돌아보았지만 유천희를 찾지 못했다.유천희가 왜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지 몰랐지만 묻지 않았다.“오 할아버지, 이건 제가 할아버지께 드리려고 산 물건이에요. 우리 이걸 안으로 옮깁시다.”백이겸은 오 아저씨를 보며 말했다.“또 괜한곳에 돈을 쓰는구나. 뭘 이렇게나 많이 샀어?”오 할머니는 백이겸이 돈 낭비를 한다고 나무랐다.“괜찮아요. 다 생활필수

    최신 업데이트 : 2023-07-02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59화

    “내일 저의 생일이라 이번 생일은 집에서 지내지 않기로 했어요. 밖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혹시 시간되시는분 있으신가요?”백이겸이 물었다.지금까지 백이겸의 생일은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가 준비했었다.이번해도 예외는 아니였다.하지만 예의상으로 백이겸도 이 사람들한테 한 턱 쏘아야 했었다.“우리가 시간이 어디있어. 내일 오봉이와 다른 애들도 출근하는데 너의 생일을 축하해줄 겨를이 어디 있어?”셋째 형수가 말했다.“맞아, 그리고 백이겸 너의 생일이면 집에서 간단히 먹으면 되잖아. 호텔은 왜 가는데. 돈이 생긴 이후로 막무가내구나.”둘째 형수도 냉냉하게 말했다.백이겸은 늘 가난했기에 사람들은 그를 늘 없신여겼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백이겸이 부유해지니 이 사람들은 마음이 불편했다. 하여 말에 가시가 있었다.“우린 다 바쁘니 너 혼자서 지내든지.”큰 형님도 담담하게 말했다.이때 큰 형님의 핸드폰이 울렸다.“네 왕 사장님. 축하해요. 네네네. 내일 우리 집사람들 모두가 참석할거에요. 아니요. 전혀 바쁘지 않습니다. 내일 일만 잘 끝내면 더 이상 바쁜 일정은 없습니다. 하하하!”큰 형님은 허겁지겁 전화를 끊었다.“무슨 일이에요?”큰 형수가 물었다.“모레가 왕 사장님 여덟살 아들의 생일이래. 나더러 참석해라고 하니 우리 꼭 가봐야 해.”“하지만 모레 중요한 비즈니스 회의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그 회의 미뤘어. 왕 사장 아들의 생일인데 아무리 중요한 일정이 있다해도 미뤄야 하지 않겠어?”큰 형님이 감탄하며 말했다.“우리 먼저 식사 합시다. 내일 저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빨리 들어가 봐야 해요. 오늘 계획도 미리 세워야 해요. 내일 강 과장한테도 가보아야 해요.”이때 오봉이가 말했다.회사 직원이라 내일 아마 눈코 뜰새 없이 바쁠것이다.“강 과장 이미 도착하지 않았어요? 오늘 강 과장님 식사 대접 한다 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 말이 과장이지 사실은 아주 큰 인물이에요. 행복마을에 관계망이 얼마나 넓은데요.”셋째가 으쓱거

    최신 업데이트 : 2023-07-02

최신 챕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71화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70화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9화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8화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6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5화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4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3화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