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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내일 저의 생일이라 이번 생일은 집에서 지내지 않기로 했어요. 밖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혹시 시간되시는분 있으신가요?”

백이겸이 물었다.

지금까지 백이겸의 생일은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가 준비했었다.

이번해도 예외는 아니였다.

하지만 예의상으로 백이겸도 이 사람들한테 한 턱 쏘아야 했었다.

“우리가 시간이 어디있어. 내일 오봉이와 다른 애들도 출근하는데 너의 생일을 축하해줄 겨를이 어디 있어?”

셋째 형수가 말했다.

“맞아, 그리고 백이겸 너의 생일이면 집에서 간단히 먹으면 되잖아. 호텔은 왜 가는데. 돈이 생긴 이후로 막무가내구나.”

둘째 형수도 냉냉하게 말했다.

백이겸은 늘 가난했기에 사람들은 그를 늘 없신여겼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백이겸이 부유해지니 이 사람들은 마음이 불편했다. 하여 말에 가시가 있었다.

“우린 다 바쁘니 너 혼자서 지내든지.”

큰 형님도 담담하게 말했다.

이때 큰 형님의 핸드폰이 울렸다.

“네 왕 사장님. 축하해요. 네네네. 내일 우리 집사람들 모두가 참석할거에요. 아니요. 전혀 바쁘지 않습니다. 내일 일만 잘 끝내면 더 이상 바쁜 일정은 없습니다. 하하하!”

큰 형님은 허겁지겁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에요?”

큰 형수가 물었다.

“모레가 왕 사장님 여덟살 아들의 생일이래. 나더러 참석해라고 하니 우리 꼭 가봐야 해.”

“하지만 모레 중요한 비즈니스 회의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 회의 미뤘어. 왕 사장 아들의 생일인데 아무리 중요한 일정이 있다해도 미뤄야 하지 않겠어?”

큰 형님이 감탄하며 말했다.

“우리 먼저 식사 합시다. 내일 저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빨리 들어가 봐야 해요. 오늘 계획도 미리 세워야 해요. 내일 강 과장한테도 가보아야 해요.”

이때 오봉이가 말했다.

회사 직원이라 내일 아마 눈코 뜰새 없이 바쁠것이다.

“강 과장 이미 도착하지 않았어요? 오늘 강 과장님 식사 대접 한다 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 말이 과장이지 사실은 아주 큰 인물이에요. 행복마을에 관계망이 얼마나 넓은데요.”

셋째가 으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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