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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저 사람이 누군지 내 알바가 아니잖아. 저 사람이 내 몸에 음식을 쏟았으니까 내가 때린거 아니야? 작은 종업원 주제에 뭐가 대단하다고 그래!”

임조이가 말했다.

그녀는 지금 제멋대로 굴 자본이 있다고 생각했다.

강이의 체면이 여기서 제일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 왕민이라는 애한테 무언가를 빼았긴 기분이라 원래부터 기분이 언짢았었다.

지금은 종업원이 자신에게 음식을 쏟은것도 모자라 잠간 혼냈을 뿐인데 홀 지배인한테 훈계까지 받았다.

정말…….

임조이는 폭발하기 직전이였다.

“예슬아 울지마. 내가 당장 왕 매니저한테 전화 넣을게. 너의 아버지한테 알려야겠어.”

왕예슬이라고 하는 이 여자 종업원 아버지는 관광지 투자유치판공실의 매니저이자 현재 이 관광지 활동의 주요 기획자였다.

그것도 명동시에서 보낸 사람이니 당연히 대단한 인물이였다.

이 관광지를 책임진 매니저보다 훨씬 대단했다.

왕예슬은 그저 여름방학에 할 일이 없는지라 아르바이트 체험 하러 온것 뿐이였다.

공교롭게도 오늘 첫 출근이였다. 심지어 아버지한테 졸라서 놀러 온거였는데 뺨을 맞았다.

“떄려봐. 난 강이 오빠가 있어. 너희들 하나도 무섭지 않아.”

임조이는 강이의 팔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뭇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강이를 향했다.

강이도 체면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였다. 지금 임조이가 자신을 믿고 제멋대로 굴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었다.

강이는 차가운 얼굴을 하고 일어섰다.

“이 호텔 참 대단하네. 그래 누군지 불러봐. 임조이, 두려워하지 마. 전화 한통이면 해결될 일이야.”

강이가 말했다.

음식점 사람들이 전화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임조이도 욕설을 퍼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대의 검은색 아우디 A6이 음식점 앞에 멈춰섰다.

“누가 감히 내 딸을 떄렸어? 살고 싶지 않나 보지?”

양복을 입은 한 중년 남성이 일곱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임조이는 두려워 강이한테 도움을 청했다.

“왕 사장님, 바로 저 사람이 왕예슬이한테 따귀를 날렸습니다.”

홀 지배인이 임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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