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술집에 그녀에게 슬쩍 눈짓만 보내도 그녀는 자신의 뜻을 알아차렸다!자신은 바로 자신의 남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제일 잘나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미인아, 내가 왔다!”장대하의 입에서는 당장이라도 침이 흐를 것 같았다. 그가 다급하게 달려들었다.그때,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호텔방 문이 열렸다.그리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몰려들어왔다.“제기랄, 뭐 하는 거야?”장대하가 깜짝 놀라 몸을 웅크리고 침대 한편으로 갔다.하지만, 호텔방에 들어선 사람이 이수홍인 것을 발견하고 눈길이 부드러워졌다.“어머! 우리 수홍 동생 왔어? 깜짝 놀랐네 하하. 설마 자기 사람도 몰라보는 건 아니지?”이수홍은 명동 상업거리에서 꽤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다. 이정국을 놓고 말하면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사람이다.명동에 자주 나타나는 장대하가 이수홍이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지 모를 수 없었다!“제기랄, 죽어!”이수홍은 그대로 발을 들어 장대하를 향해 내리꽂았다.침대 위에 취한 모습으로 흐트러진 김채희를 보며 공손하게 말했다.“채희 아가씨, 놀라셨죠. 저희는 아가씨를 구하러 온 사람이에요!”이수홍은 말하며 밖을 향해 사인을 보냈다.그리고 한 여자 의사가 달려와 김채희의 몸에 천을 씌우고 젖은 수건으로 그녀의 얼굴을 닦았다.30분도 되지 않아 김채희는 술을 깼다.“이 선생님, 고마워요!”깜짝 놀란 김채희가 흐트러진 옷을 여미며 물었다.“이 선생님, 누가 저를 구해달라고 시켰나요?”김채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긴장하지만 조금은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위급한 시각에 자신을 구하러 와준 사람이 명동에서 유명한 이수홍이라니!그리고 이수홍은 자신을 향해 이렇게 공손한 말투로 말하다니!그가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는다는 것, 그를 지시하는 사람은 분명히 어마어마한 사람일 것이다.그녀의 필요 없는 친구 하루는 이미 김채희의 명단에서 PASS 당했다.자신이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하루가 빠질 수는 없다.만약 하루가 자신을 발견했
“욱!”처참한 비명 소리가 호텔에 울려 퍼졌다. 이 처참한 비명소리는 남자가 쥐어짜서 외치는 마지막 소리일 것이다.그렇다. 남자의 마지막이다!모든 일을 마친 김채희는 자신의 가방을 들고 방으로 나왔다.호텔의 로비 양에는 경호원들이 빼곡하게 서있었다.김채희는 이런 대접을 받고 있는 지금 좋아 미칠 것 같았다.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다니 너무 좋아!자신이 아까 장대하에게 복수를 할 때, 장대하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자신의 손에 감전을 당했다. 짜릿해!방에서 나온 지금, 경호원들이 자신을 기다리는 것 같은 이 느낌도 너무 짜릿해.이것이 바로 보호를 받고 있는 느낌일까? 이 느낌이 바로 평민 오빠와 함께 하는 느낌인 건가?영광스럽고 너무 안전해.일반 사람들과 비교가 안 되는 일이다!“채희 아가씨, 타시죠!”호텔 문 앞에서, 이수홍은 김채희에게 직접 문을 열어주었다.차의 행렬이 여유롭게 호텔을 벗어났다.백이겸은?조금 전, 백이겸도 함께 호텔로 왔다. 이수홍이 방을 확인하고 사람들과 함께 올라갈때, 백이겸도 그의 뒤를 따라 올라갈 뻔했다.하지만, 그는 조금 망설였다.김채희와 얼굴을 마주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지?자신이 백 도련님이라는 신분을 밝혀야 하나?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감춰온 의미가 없어진다.그리고 이수홍이 혼자 잘 해결할 것이다.자신이 올라가 보아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수홍에게 몇 마디 전달사항만 알려주고 백이겸은 택시를 타고 떠났다.이수홍이 김채희에게 그런 말을 한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이 선생님, 오늘 진짜 고마웠어요. 평민 오빠에게 이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할게요!”차에서 김채희는 다리를 꼬고 조수석에 있는 이수홍에게 말했다.그녀의 목소리에서 조금 전의 겸손한 말투가 사라졌다. 오히려 싹수없는 말투에 가까웠다.허허, 이렇게 대단한 이수홍도 평민 오빠의 부하라니. 너무 공손하게 말하면 자신의 신분도 낮추는 것이다.“감사합니다 채희 아가씨! 지금 백... 평민 선생님에게 전해주세요. 임무
자신의 차는,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것이 낫겠어!에잇!“아얏!”김채희가 차에서 내리려고 할 때, 물건에 엉덩이가 배겨 비명을 질렀다.“차에 이게 뭐예요? 아파 죽겠어!”김채희가 투정을 부렸다.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엉덩이 밑에서 꺼내온 물건을 확인했다! 제기랄, 보조배터리라니!“이렇게 좋은 차에 이런 보조배터리가 웬 말이에요! 버려요!”김채희의 조신한 숙녀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질 뻔했다.보조배터리를 휴지통에 버리려는 순간, 그녀는 잠시 멈칫했다.“습? 아니야! 이 보조배터리?”김채희는 달빛을 빌어 보조배터리를 자세히 관찰했다.그녀는 순식간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어머, 이거 내 보조배터리잖아?”맞아. 얼마 전에 금방 구매한 내 보조배터리야.왜 그렇게 확신을 하냐고? 이 보조배터리에 자신의 스티커 사진도 붙어있기 때문이다!자신의 사진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쓰레기통에 넣었을 것이다.이 보조배터리는 평소에 자신의 차에 두고 있다.오늘 오후 술집에 갈 때, 백이겸 찌질이가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고 하자 자신의 보조배터리를 빌려주고 그가 사용을 했다.하지만.... 이 보조배터리가 왜 롤스로이스 차에 있지?자신이 모르고 떨어뜨렸나?그럴 리가? 백이겸은 오늘 자신의 반경 100미터에 다가온 적이 없다!그가 자신에게 몰래 돌려줬다고 해도 말이 되지 않았다!그리고 왜 몰래 돌려줘?그러니까 이건 자신이 이곳에 떨어뜨린 것이 아니다.백이겸은 왜 자신의 보조배터리를 이차에...생각할수록 김채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백이겸이 왜 이 차에 나타는 것일까?어떤 신분으로?이거... 대체 무슨 일이야?설마...?김채희는 머리가 어지러웠다.“이 선생님, 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혹시 백이겸을 아세요?”혹시나 있을 가능성에 김채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모릅니다. 왜 그러세요?”이수홍은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이수홍은 김채희의 입에서 백이겸의 이름이 나오자 긴장했다.“아, 그래요. 백이겸은 제 학생이에요. 이
아니야!김채희는 이수홍의 말에서 잘못된 부분을 생각해냈다.자신의 생김새를 모른다고 했어.그때의 그였다면 자신의 사진을 구할 방법이 수도 없이 많았을 것이다.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알면 뭐가 달라져?김채희가 이수홍에게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고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의 부하에게서 납치된 곳이 어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그리고 그가 직접 달려가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했다.자신의 사진을 그렇게 힘겹게 찾아 대체 무엇을 하려고?그리고 그리고!평민 오빠가 어떻게 알았지?진짜 술집에 온 것일까? 평민 오빠의 성격대로라면 그는 이런 장소를 좋아하지 않는다.자신의 생각이 맞는다면 백이겸 뿐이다!제기랄!김채희는 더 이상 진정할 수 없었다. 그러면 설마, 평민 오빠가 백이겸이라고?하하하....김채희가 웃음을 터뜨렸다.아니야, 어떻게!대체 뭔 생각을 하는 거야?무슨 오해가 있을 거야. 내일 백이겸에게 물어보아야겠어.김채희의 두근거린 심장이 그제야 평온을 되찾았다.다음날 아침 토요일.백이겸은 늦잠을 잤다.그는 자신의 휴대폰 소리에 눈을 떴다.임연아에게서 전화가 걸렸다.“오랜만이네. 오늘은 어떤 일로 나에게 연락을 했을까!”백이겸은 전화를 제깍 받았다.“백 도련님, 많이 바쁘세요?”임연아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아니, 무슨 일이야?”백이겸이 물었다.“그러니까요 백 도련님. 지난번에 저를 도와 남자친구 역할을 해주었잖아요? 오늘 제 고모와 친척들이 명동에 와서 저희 아버지를 만나러 오겠대요!”“하지만, 명동 조 대표님의 회의를 참석해야 되어서 제가 놀아들이기로 했어요!”임연아가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었다.“아, 그래. 그럼 잘 놀도록 해! 온천 회관에 갈 거라면 내가 제일 비싼 럭셔리룸으로 해줄게!”백이겸이 말했다.임연아와는 처음에 조금의 오해가 생겨 그녀에게 폭행을 당했다.하지만, 몇 차례 일들이 지나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백이겸도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임연아가 자신에게 전화를 건 목적이 따로 있었다.“백
그는 더 이상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하고 싶지 않았다.다름이 아니라, 소나현을 생각해서라도 말이다.소나현과 사귀기로 했으니 앞으로의 일들도 소나현을 위해 생각하기로 했다.전화 너머 임연아의 시무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네.... 그래요 백 도련님.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어떻게 백 도련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겠어요? 저희 고모와 친척 언니들이 도련님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어요! 알겠어요. 도련님이 제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사실대로 말해야겠어요. 저는 도련님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아니에요! 더 이상 도련님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임연아가 울음을 터뜨리자 백이겸은 어쩔 줄 몰라 했다.백이겸은 여자가 자기 하나 때문에 자신의 앞에서 우는 것을 제일 싫어했다.그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쓴웃음을 지었다.“뭐야, 울지 마. 이렇게 하는 건 어때? 오늘은 내가 너에게 갈게. 장소를 찍어주면 그기로 갈게!”“네 도련님, 역시 도련님밖에 없어요. 쪽쪽!”전화기 넘어 임연아의 입맞춤 소리가 들려왔다.어....임연아의 요구를 들어준 것은 끝맺음을 맺고 싶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끝까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처음부터 자신이 그녀를 도와주었으니 끝까지 도와주어야 한다!그래, 가면 되지!옷을 가라 입고 시간을 확인한 백이겸은 직접 운전을 하고 가면 늦을 것 같아 택시를 잡고 임연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임연아의 집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함께 명동 공항으로 갔다.그 시각, 명동 공항 출장구에는 남녀 아홉 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중년 여성들의 미모도 어마어마했다.“이모, 왜 아직도 안 와? 연아에게 우리가 아홉시 반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지금 열시 반이 되었어.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야?”“우리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연아에게 급한 일이 생겼을 수도 있어. 걱정하지 마. 지금 오는 길이래!”“하하, 진짜 오랜만에 명동에 오는데 명동도 많이 달라졌어. 재미있는 곳도 많겠어. 참, 홍연아. 지난번에 임연아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데려왔
“고모, 제가 많이 늦었어요. 진짜 죄송해요!”임연아가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싱긋 웃었다.임홍미가 웃는 얼굴에 독사 같은 눈길로 백이겸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고모, 누님. 두 동생분들, 반가워요!”백이겸은 먼저 스스럼없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네가 바로 백이겸, 맞지?”팔짱을 끼고 백이겸을 쳐다보는 임홍미는 마음속으로 이미 생각을 마쳤다.평범한 옷차림에 깔끔한 얼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촌스러움. 전혀 센치해 보이지 않아!임홍미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만약 이런 사람이 자신의 사위가 된다면...팍팍!저런 사람을 비웃는 것도 귀찮아, 차라리 뺨을 두 대 시원하게 갈기고 꺼지라고 해야겠어!“응!”때문에, 임홍미의 목소리는 무미건조했다!“하하,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는데,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이라니!”임홍연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녀는 백이겸을 비웃으며 욕설을 퍼부었다.임연아의 사촌 언니와 동생들도 입술을 삐죽거리며 자신의 남자친구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그러니까, 언니가 왜 저런 사람을 남자친구라고 데리고 다닐까?저 옷차림, 너무 촌스럽잖아.미쳤어!백이겸은 예의상 웃어 보였다.역시, 소은령은 자신의 가족들과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차라리 아주 가끔, 자신의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휴!“고모님, 차 준비되었습니다. 먼저 차에 타시죠. 제가 드라이브 시켜 드리겠습니다!”백이겸은 끌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웃으며 말했다.“준비가 됐으면 그만이지. 누가 보면 너의 차라고 생각하겠어!”임홍연은 임연아가 백이겸의 손을 꽉 잡고 놓지 않는 것을 보고 표정을 찡그리며 임연아의 손을 힘을 주어 잡고 차가 있는 방향으로 갔다.럭셔리한 벤 두 대가 그들의 앞에 주차되었다. 일행을 실은 벤은 제일 먼저 명동에 있는 유람구를 둘러보았다.“백이겸, 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계획이라도 있어?”모두가 모여 앉아 수다를 떠는 한가로운 시각, 화제의 중심은 자연스럽게 백이겸에게 향했다.임홍미가 애써
백이겸을 풍자하는 말이 끝이 없었다,백이겸은 지금이라도 당장 그들이 마시는 커피를 그들의 머리 위로 붓고 싶었다.그들의 컵에 있는 커피가 바닥을 들어내자 겨우 핑계를 만들었다.“커피숍에 다녀올게요! 얘기들 나누고 있어요!”백이겸은 그 말만 남기고 커피숍을 향해 달려갔다.백이겸이 떠난 것을 확인한 임연아의 사촌 동생과 언니가 그녀를 에워쌌다.큰언니도 임연아의 곁에 다가와 물었다. 해마다 왕래가 적지 않아서 아주 익숙한 사이였다.“연아야, 무슨 일이야. 왜 이런 사람을 남자친구라도 데려와?”“그러니까 언니. 너무 촌스럽잖아! 휴, 진짜 보고 싶지도 않아!”“맞아, 진짜 우리 반에 다니는 학생이었으면 친구도 사귀지 못해!”세 자매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사람을 볼 때, 겉 모습만 보면 안 돼. 백이겸 진짜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는데.”임연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어휴, 연아야. 이다음에 네가 사회에 나와보면 알아. 돈이 있고 없고 차이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이건 돈 문제가 아니야, 백이겸이 돈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있다고 해도 밑바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언니 말 들어. 빨리 헤어져! 내가 좋은 사람 소개해 줄게!”세 자매가 말했다.임연아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주위 사람들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마침 그때, 백이겸이 커피를 포장해왔다.그의 손에는 7-8병의 커피가 들려져 있었다.“고모님, 누나 동생분들 커피 배달 왔어요. 오늘 날이 너무 덥네요!”커피를 사러 가는 동안 백이겸의 화가 조금은 사그라 들었다.임연아의 친척들과 굳이 신경전을 할 필요가 없다.“됐어, 우린 안 마실 거니까 너 혼자 다 마셔!”세 자매가 고개를 저었다.임홍연 자매도 고개를 연신 저었다.“연아야, 이곳에서 충분히 논 것 같으니까 빨리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보자!”임홍연이 말했다.“네 고모. 둘레길로 가면서 주위 풍경도 감상하고 온천 회관에 가서 점심을 먹어요!”임연아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 맞다. 얼마 전에 소문으로 들었어. 명동 백 도련님이 거금을 들여 샀다는 그 운정 별장?”“세상에 세상에. 그곳이 바로 여기였어. 진짜 너무 멋있다!”“연아야, 너희 집도 명동 상업거리 임원인데, 운정 별장 아래로 가서 구경을 하는 건 어때?”두 고모는 운정 별장을 부러워 했다.임연아는 백이겸을 힐끗 쳐다보았다. 백이겸이 반대를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거렸다.일행들은 빨리 운정 별장에 도착했다.운정 별장은 백이겸이 없는 시간에도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산 중턱까지 올라갔을 때, 보안 요원이 나타나 더 이상 앞으로 가면 안 된다고 했다!“입주민 외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30살쯤 돼 보이는 보안요원 두 명이 오만하게 말했다.“흥, 우린 아무 사람이 아니야. 이 분이 바로 명동 상업계 임 씨 가문 딸 임연아라고. 우리가 들어가 보겠다는 것도 안돼? 백 도련님이 아직 입주한 것도 아니잖아?”임홍연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아! 임씨 가문 임연아 아가씨였군요! 이제야 알아봐서 죄송합니다!”명동 상업거리와 온천 회관은 모두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모두 조자흥이 파견한 보안요원들이었다.그들은 명동 상업거리에 있는 중요한 사람들의 얼굴은 이미 알고 있었다.백이겸의 곁에 있는 임연아를 본 그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말했다.“연아 아가씨. 사실 저희도 백 도련님의 집을 지켜주는 사람이에요. 별장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저희도 어려울 것 같아요. 조 대표님이 아시게 되면 저희 잘려요. 연아 아가씨가 별장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주위 풍경만 보신다면 문제없을 거예요!”이곳으로 오는 사람들 모두가 대단한 인물이었다.며칠 전, 황 도련님도 친구들을 데리고 자주 이곳에 나타났다. 백이겸이 자신의 형님이라고 말했다.황 도련님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안 요원들은 그의 길을 막지 못했다.“네, 그래요. 저희도 그냥 이 주위에 있는 풍경을 보러 왔어요!”백이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임연아가 말했다.“그리고 연아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