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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아 맞다. 얼마 전에 소문으로 들었어. 명동 백 도련님이 거금을 들여 샀다는 그 운정 별장?”

“세상에 세상에. 그곳이 바로 여기였어. 진짜 너무 멋있다!”

“연아야, 너희 집도 명동 상업거리 임원인데, 운정 별장 아래로 가서 구경을 하는 건 어때?”

두 고모는 운정 별장을 부러워 했다.

임연아는 백이겸을 힐끗 쳐다보았다. 백이겸이 반대를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일행들은 빨리 운정 별장에 도착했다.

운정 별장은 백이겸이 없는 시간에도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산 중턱까지 올라갔을 때, 보안 요원이 나타나 더 이상 앞으로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입주민 외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30살쯤 돼 보이는 보안요원 두 명이 오만하게 말했다.

“흥, 우린 아무 사람이 아니야. 이 분이 바로 명동 상업계 임 씨 가문 딸 임연아라고. 우리가 들어가 보겠다는 것도 안돼? 백 도련님이 아직 입주한 것도 아니잖아?”

임홍연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아! 임씨 가문 임연아 아가씨였군요! 이제야 알아봐서 죄송합니다!”

명동 상업거리와 온천 회관은 모두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모두 조자흥이 파견한 보안요원들이었다.

그들은 명동 상업거리에 있는 중요한 사람들의 얼굴은 이미 알고 있었다.

백이겸의 곁에 있는 임연아를 본 그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말했다.

“연아 아가씨. 사실 저희도 백 도련님의 집을 지켜주는 사람이에요. 별장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저희도 어려울 것 같아요. 조 대표님이 아시게 되면 저희 잘려요. 연아 아가씨가 별장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주위 풍경만 보신다면 문제없을 거예요!”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 모두가 대단한 인물이었다.

며칠 전, 황 도련님도 친구들을 데리고 자주 이곳에 나타났다. 백이겸이 자신의 형님이라고 말했다.

황 도련님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안 요원들은 그의 길을 막지 못했다.

“네, 그래요. 저희도 그냥 이 주위에 있는 풍경을 보러 왔어요!”

백이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임연아가 말했다.

“그리고 연아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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