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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김인아가 놀라서 급히 물었다. "그 VIP가 설마 백이겸?"

"저희도 모릅니다, 점심에 여러분들 중 VIP가 계셨다는 것 만 압니다!"

직원은 빙그레 웃었다.

후!

어떻게?

점심에 백이겸과 소나현만 있었다.

비록 정확한 답은 듣지 못했지만, 김인아의 마음속에는 이미 확신이 들었다.

아마도 백이겸 때문일 것 같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허허, 인아야, 얼른 네가 보여주려던 서프라이즈 좀 보여줘. 설마 이게 네가 준비한 서프라이즈야?"

김인아의 고등학교 동창인 왕소미가 입을 열었다.

왕소미는 그녀의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었다.

친구이지만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친구였다.

서로를 질투했다.

그 후 김인아는 우수한 성적으로 미국에서 유학했고 직장을 다녔다.

왕소미가 철저히 패배했다.

아까도 김인아는 왕소미에게 잘난 척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창피를 당할 줄 몰랐다.

특히 지금 왕소미의 말투는 김인아로 하여금 화가 더 나게 만들었다.

할인은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올라가서 식사를 하기엔 너무 창피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이동강은 얼굴이 어두워져 계산할 수밖에 없었다.

1400만 원이 넘는데, 한 입도 못 먹고, 있는 척도 못했으니.

계산을 마친 이동강은 더 이상 호텔 숙박을 마련할 능력이 없었다.

"참, 김인아, 너희 친구들 아직 묶을 숙소 없지 않아? 이렇게 하자, 내가 준비할게, 호텔, 우리 가서 밥 먹고 쉬자, 안 그럼 배고파 죽을 것 같아!"

허겁지겁 가든 호텔을 떠났는데 왕소미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괴상하게 웃고 있었다.

김인아는 화가 나서 대꾸했다.

"아니, 나도 돈 있어, 호텔은 내가 마련할게, 명동 5성급 호텔로, 어때? 소미야, 오늘 밤 돌아갈 생각하지 마, 내가 다 준비했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수다라도 실컷 떨어야지!"

"어머, 난 네가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게다가 너희 집안도 사업을 하니까 통이 아주 큰 줄 알았는데, 어떻게 친구들한테 5성급 호텔을 마련해 줄 생각을 해? 우리를 너무 무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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