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싹!"김채희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확실히 좀 방탕했지만 상대를 가렸다. 그녀의 표준은 매우 높았다.순간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작고 뚱뚱한 남자의 뺨을 쳤다.그 다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술잔에 술을 남자의 얼굴에 뿌렸다."아! 장 대표님, 괜찮으세요?"사모님인 하루는 이 상황을 발견하고 재빨리 물었다.지금 룸 안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솔직히 하루는 아까부터 장 대표님이 김채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리하여 두 사람이 게임을 하도록 부추긴 것이다.아까 하루는 장 대표님은 부산시의 사람으로 돈이 아주 많으며 이 술집도 장 대표님이 투자한 것이라고 소개했었다.하루는 김채희에게 남자친구가 없고 돈을 밝힌다는 걸 알고 있었다.두 사람 모두 서로의 요구에 부합되니 얼마나 좋은가.여자라면 무릇 돈이 많은 남자를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없었다.하지만 하루는 김채희의 성깔이 이 정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김채희가 장 대표의 체면을 봐주지 않고 뺨까지 날린 것이었다."당신이...... 날 때렸어?"장 대표는 살면서 맞아본 적이 없는 게 분명했다. 귀뺨에 술 폭탄까지 맞자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당신이 자꾸 만지니까 때린 거잖아요!"김채희는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말했다.빌어먹을, 돈이 많으면 다야? 아무리 돈이 많다 하여도 평민 오빠보다 돈이 더 많겠어?"이년아,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정말 자신의 주제도 모르는구나. 날 오늘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이 술집에서 나가지 못할 줄 알아!"장대하는 화를 내면서 술잔을 던졌고 곁에 있던 보디가드들이 김채희를 둘러쌌다.김채희는 그제서야 좀 겁이 났다.사실 그녀는 아까 장 대표의 뺨을 때리자마자 후회되었다.그녀는 비록 평민 오빠를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인물이었다.그리고 장대하는 확실히 돈이 아주 많았다.지금 정신을 차린 김채희는 속으로 조금 겁을 먹었다."그렇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뭐라 해도 옷은 벗지 않겠어요!
백이겸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선글라스를 쓴 보디가드 두 명이었다.백이겸은 그들이 장대하의 명령을 받고 왔다는 걸 눈치 챘다.두 사람 모두 싸움 실력이 강해보기 때문에 백이겸은 혼자 맞설 생각이 없었다.그리하여 그는 몰래 이수홍에게 빨리 오라는 문자를 보냈다."너 거기서!"백이겸이 차를 타려고 할 때 두 사람이 달려와서 저지했다."무슨 일이죠?"백이겸은 괜히 이렇게 물었다."하하, 무슨 일이냐고? 넌 정말 바보 같은 물음을 묻는구나. 눈치 있으면 얌전하게 우리를 따라와. 우리 보스의 일이 끝나면 너도 풀어줄 테니까, 그러면 고생은 좀 덜 할 거야!""아니면 오늘 다리가 부러질 줄 알아!"보디가드는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백이겸을 보고 있었다.이 자식은 정말 멍해 보이니 싸움도 못할 것 같아.두 사람은 백이겸을 제대로 혼내려고 흉기까지 가져왔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니 말로 겁을 주어도 충분할 것 같았다.휴, 보디가드 두 명은 기분이 좀 우울했다.그들은 이 자식을 찾으러 내려왔고 나머지 동료들은 보스와 함께 있었다.보스의 변태적인 취향을 놓고 본다면 김채희를 강간한 뒤 나머지 동료들에게 던져줄 수도 있었다.정말 좋은 일에 빠졌구나!두 사람은 모두 김채희를 보면서 정말 예쁜 여자라고 생각했었다.백이겸은 씁쓸하게 웃더니 담담하게 말했다."제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요? 잘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빌어먹을, 허튼 소리 그만 하고 차 타!"보디가드는 백이겸을 밀면서 김채희의 차에 모두 올라탔다.이곳은 지하주차장이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차 엘리베이터가 있었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미 5, 6분 정도 지났고 이 술집은 제왕 KTV와 멀지 않기 때문에 이수홍은 이미 도착했을 것이다."띵!"엘리베이터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얼른 안으로 몰아, 그리고......"보디가드는 싸늘하게 말하다가 곧 입을 다물었으며 휘둥그래진 눈으로 엘리베이터 안을 바라보았다.
백 도련님이었다니?빌어먹을, 우리 둘이 백 도련님을 납치할 뻔 했단 말이야?"수홍 형, 장대하라는 사람 알아요? 저희 선...... 아니, 아는 누나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것 같아요. 그 사람 좀 도와줄 수 있어요?"백이겸은 아까 이수홍에게 자신이 지하주차장에서 난처한 일을 맞닥뜨려 도와달라고 했었다.하지만 이수홍이 백여 명이나 데려온 것이었다.백이겸은 장대하가 부른 사람이라고 오해했고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었다. 그 중 몇 명과 안면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면 정말 깜짝 놀랐을 것이다.이에 백이겸은 이수홍에게 아까 발생한 일을 이야기했다."백 도련님, 바로 처리하겠습니다!"이수홍은 머리를 끄덕였고 곧 전화를 한 통을 치더니 바로 끊었다.그는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백 도련님, 장대하가 그 아가씨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간 것 같습니다.""빌어먹을, 어디로 데려간 거예요?"백이겸은 눈을 크게 떴다. 비록 백이겸은 김채희를 아주 미워했지만 벌을 한다 하여도 그가 벌해야 할 것이다. 또한 두 사람은 함께 술집에 왔었다.만약 김채희가 이렇게 강간을 당한다면 백이겸은 기분이 불쾌해질 것이었다."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제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이수홍은 이 일을 아주 중시했다.또한 명동 상업 거리에서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정말 목이 잘릴 것이다.그는 백이겸에게 맹세한 후 눈이 휘둥그래진 두 보디가드에게 말했다."너희들은 장대하의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수홍 형님, 저희는 정말 모릅니다! 장대하는 여러 호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홍 형님이 저희를 이번만 용서해준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장대하를 찾아드리겠습니다!"두 보디가드는 담담하게 말했으며 살짝 위협 어조가 느껴졌다. 필경 두 사람은 조직폭력배 출신이라 산전수전을 모두 겪었다."허허, 너희들의 도움은 필요 없어. 여봐라, 저 놈들을 죽도록 때려!"이수홍이 손을 흔들자 똘마니 몇 명이 칼을 들고 다가왔다!곧 이수홍은
왕미현은 백이겸이 인파를 헤치고 들어가자 경멸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정말 저런 사람들을 많이 봤어.어디에든 큰 일이 생기면 굳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야, 마치 자신의 능력이 아주 대단한 것처럼 말이야.백이겸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그러니까 말이야! 무슨 허세를 부리는 거야?""저 사람은 정말 웃겨. 미현아, 저 사람이 정말 들어갔어!"한 여자가 백이겸을 가리키면서 말했다.하지만 백이겸은 그녀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백이겸이 도착했을 때 이수홍은 이미 상황을 모두 파악했었다. 그는 이수홍과 함께 김채희를 찾으러 가려고 했다."백 도련님,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부하더러 차를 대기하라고 했으니 지금 떠나시면 됩니다!"이수홍은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백이겸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러나 마침 곁에 있던 하루 일행이 "백 도련님"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다.순간 그들은 눈을 크게 떴다.백...... 백 도련님?명동 상업 거리의 백 도련님?젠장!명동 상업 거리에는 백 도련님이 금산대학교에 다니며 아주 조용하기 때문에 신분을 아는 사람이 없다는 소문이 이미 파다하게 퍼졌다.하지만 명동에서 백 도련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술집 사모님인 하루는 당연히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세상에! 김채희의 학생이 백 도련님이었다니. 내가 백 도련님에게 알바를 시킨 거야?"백 도련님, 오해입니다. 이건 모두 오해입니다!"하루는 난처한 얼굴로 재빨리 해명했다.백이겸은 그녀를 무시하고 사람들과 함께 자리를 떴다.이수홍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입 단속 잘하고 있어. 이 일은 다음에 다시 이야기해!"그들은 급하게 떠났고 하루는 창백해진 얼굴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헉, 백이겸이 저 사람들과 함께 갔어? 저들은 무슨 이야기를 했지? 이수홍이라는 사람이 백이겸에게 아주 공손한 것 같은걸?"사람들은 백이겸과 이수홍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수 없었지만 이수홍의 공손한 태도는 알아차릴 수 있었다.왕미현 일행은 좀 멍해
그는 술집에 그녀에게 슬쩍 눈짓만 보내도 그녀는 자신의 뜻을 알아차렸다!자신은 바로 자신의 남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제일 잘나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미인아, 내가 왔다!”장대하의 입에서는 당장이라도 침이 흐를 것 같았다. 그가 다급하게 달려들었다.그때,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호텔방 문이 열렸다.그리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몰려들어왔다.“제기랄, 뭐 하는 거야?”장대하가 깜짝 놀라 몸을 웅크리고 침대 한편으로 갔다.하지만, 호텔방에 들어선 사람이 이수홍인 것을 발견하고 눈길이 부드러워졌다.“어머! 우리 수홍 동생 왔어? 깜짝 놀랐네 하하. 설마 자기 사람도 몰라보는 건 아니지?”이수홍은 명동 상업거리에서 꽤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다. 이정국을 놓고 말하면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사람이다.명동에 자주 나타나는 장대하가 이수홍이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지 모를 수 없었다!“제기랄, 죽어!”이수홍은 그대로 발을 들어 장대하를 향해 내리꽂았다.침대 위에 취한 모습으로 흐트러진 김채희를 보며 공손하게 말했다.“채희 아가씨, 놀라셨죠. 저희는 아가씨를 구하러 온 사람이에요!”이수홍은 말하며 밖을 향해 사인을 보냈다.그리고 한 여자 의사가 달려와 김채희의 몸에 천을 씌우고 젖은 수건으로 그녀의 얼굴을 닦았다.30분도 되지 않아 김채희는 술을 깼다.“이 선생님, 고마워요!”깜짝 놀란 김채희가 흐트러진 옷을 여미며 물었다.“이 선생님, 누가 저를 구해달라고 시켰나요?”김채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긴장하지만 조금은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위급한 시각에 자신을 구하러 와준 사람이 명동에서 유명한 이수홍이라니!그리고 이수홍은 자신을 향해 이렇게 공손한 말투로 말하다니!그가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는다는 것, 그를 지시하는 사람은 분명히 어마어마한 사람일 것이다.그녀의 필요 없는 친구 하루는 이미 김채희의 명단에서 PASS 당했다.자신이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하루가 빠질 수는 없다.만약 하루가 자신을 발견했
“욱!”처참한 비명 소리가 호텔에 울려 퍼졌다. 이 처참한 비명소리는 남자가 쥐어짜서 외치는 마지막 소리일 것이다.그렇다. 남자의 마지막이다!모든 일을 마친 김채희는 자신의 가방을 들고 방으로 나왔다.호텔의 로비 양에는 경호원들이 빼곡하게 서있었다.김채희는 이런 대접을 받고 있는 지금 좋아 미칠 것 같았다.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다니 너무 좋아!자신이 아까 장대하에게 복수를 할 때, 장대하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자신의 손에 감전을 당했다. 짜릿해!방에서 나온 지금, 경호원들이 자신을 기다리는 것 같은 이 느낌도 너무 짜릿해.이것이 바로 보호를 받고 있는 느낌일까? 이 느낌이 바로 평민 오빠와 함께 하는 느낌인 건가?영광스럽고 너무 안전해.일반 사람들과 비교가 안 되는 일이다!“채희 아가씨, 타시죠!”호텔 문 앞에서, 이수홍은 김채희에게 직접 문을 열어주었다.차의 행렬이 여유롭게 호텔을 벗어났다.백이겸은?조금 전, 백이겸도 함께 호텔로 왔다. 이수홍이 방을 확인하고 사람들과 함께 올라갈때, 백이겸도 그의 뒤를 따라 올라갈 뻔했다.하지만, 그는 조금 망설였다.김채희와 얼굴을 마주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지?자신이 백 도련님이라는 신분을 밝혀야 하나?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감춰온 의미가 없어진다.그리고 이수홍이 혼자 잘 해결할 것이다.자신이 올라가 보아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수홍에게 몇 마디 전달사항만 알려주고 백이겸은 택시를 타고 떠났다.이수홍이 김채희에게 그런 말을 한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이 선생님, 오늘 진짜 고마웠어요. 평민 오빠에게 이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할게요!”차에서 김채희는 다리를 꼬고 조수석에 있는 이수홍에게 말했다.그녀의 목소리에서 조금 전의 겸손한 말투가 사라졌다. 오히려 싹수없는 말투에 가까웠다.허허, 이렇게 대단한 이수홍도 평민 오빠의 부하라니. 너무 공손하게 말하면 자신의 신분도 낮추는 것이다.“감사합니다 채희 아가씨! 지금 백... 평민 선생님에게 전해주세요. 임무
자신의 차는,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것이 낫겠어!에잇!“아얏!”김채희가 차에서 내리려고 할 때, 물건에 엉덩이가 배겨 비명을 질렀다.“차에 이게 뭐예요? 아파 죽겠어!”김채희가 투정을 부렸다.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엉덩이 밑에서 꺼내온 물건을 확인했다! 제기랄, 보조배터리라니!“이렇게 좋은 차에 이런 보조배터리가 웬 말이에요! 버려요!”김채희의 조신한 숙녀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질 뻔했다.보조배터리를 휴지통에 버리려는 순간, 그녀는 잠시 멈칫했다.“습? 아니야! 이 보조배터리?”김채희는 달빛을 빌어 보조배터리를 자세히 관찰했다.그녀는 순식간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어머, 이거 내 보조배터리잖아?”맞아. 얼마 전에 금방 구매한 내 보조배터리야.왜 그렇게 확신을 하냐고? 이 보조배터리에 자신의 스티커 사진도 붙어있기 때문이다!자신의 사진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쓰레기통에 넣었을 것이다.이 보조배터리는 평소에 자신의 차에 두고 있다.오늘 오후 술집에 갈 때, 백이겸 찌질이가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고 하자 자신의 보조배터리를 빌려주고 그가 사용을 했다.하지만.... 이 보조배터리가 왜 롤스로이스 차에 있지?자신이 모르고 떨어뜨렸나?그럴 리가? 백이겸은 오늘 자신의 반경 100미터에 다가온 적이 없다!그가 자신에게 몰래 돌려줬다고 해도 말이 되지 않았다!그리고 왜 몰래 돌려줘?그러니까 이건 자신이 이곳에 떨어뜨린 것이 아니다.백이겸은 왜 자신의 보조배터리를 이차에...생각할수록 김채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백이겸이 왜 이 차에 나타는 것일까?어떤 신분으로?이거... 대체 무슨 일이야?설마...?김채희는 머리가 어지러웠다.“이 선생님, 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혹시 백이겸을 아세요?”혹시나 있을 가능성에 김채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모릅니다. 왜 그러세요?”이수홍은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이수홍은 김채희의 입에서 백이겸의 이름이 나오자 긴장했다.“아, 그래요. 백이겸은 제 학생이에요. 이
아니야!김채희는 이수홍의 말에서 잘못된 부분을 생각해냈다.자신의 생김새를 모른다고 했어.그때의 그였다면 자신의 사진을 구할 방법이 수도 없이 많았을 것이다.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알면 뭐가 달라져?김채희가 이수홍에게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고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의 부하에게서 납치된 곳이 어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그리고 그가 직접 달려가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했다.자신의 사진을 그렇게 힘겹게 찾아 대체 무엇을 하려고?그리고 그리고!평민 오빠가 어떻게 알았지?진짜 술집에 온 것일까? 평민 오빠의 성격대로라면 그는 이런 장소를 좋아하지 않는다.자신의 생각이 맞는다면 백이겸 뿐이다!제기랄!김채희는 더 이상 진정할 수 없었다. 그러면 설마, 평민 오빠가 백이겸이라고?하하하....김채희가 웃음을 터뜨렸다.아니야, 어떻게!대체 뭔 생각을 하는 거야?무슨 오해가 있을 거야. 내일 백이겸에게 물어보아야겠어.김채희의 두근거린 심장이 그제야 평온을 되찾았다.다음날 아침 토요일.백이겸은 늦잠을 잤다.그는 자신의 휴대폰 소리에 눈을 떴다.임연아에게서 전화가 걸렸다.“오랜만이네. 오늘은 어떤 일로 나에게 연락을 했을까!”백이겸은 전화를 제깍 받았다.“백 도련님, 많이 바쁘세요?”임연아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아니, 무슨 일이야?”백이겸이 물었다.“그러니까요 백 도련님. 지난번에 저를 도와 남자친구 역할을 해주었잖아요? 오늘 제 고모와 친척들이 명동에 와서 저희 아버지를 만나러 오겠대요!”“하지만, 명동 조 대표님의 회의를 참석해야 되어서 제가 놀아들이기로 했어요!”임연아가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었다.“아, 그래. 그럼 잘 놀도록 해! 온천 회관에 갈 거라면 내가 제일 비싼 럭셔리룸으로 해줄게!”백이겸이 말했다.임연아와는 처음에 조금의 오해가 생겨 그녀에게 폭행을 당했다.하지만, 몇 차례 일들이 지나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백이겸도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임연아가 자신에게 전화를 건 목적이 따로 있었다.“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