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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백이겸은 이곳에서 왕미현을 만날 줄 예상하지 못했기에 싸늘하게 말했다.

"허허, 오늘 아침 넌 날 창피하게 만들었잖아. 지금 이런 모습으로 내 앞에 서있는 기분은 어때?"

왕미현은 비열한 표정으로 말했다.

창피를 당할 때 왕미현은 매우 후회되었고 상대가 백이겸이라는 것이 매우 난처했다.

왕미현은 하루 동안 이런 생각에 시달렸다.

지금 그녀는 제대로 백이겸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아무런 기분도 들지 않아. 무슨 일이 있으면 빨리 말해. 빨리 가봐야 하거든."

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 바쁘기는 무슨. 백이겸, 티슈 좀 가져다 줘!"

왕미현은 곁에 있는 티슈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지금 넌 웨이터기 때문에 손님을 위해 서비스를 해야 돼. 아니면 너희 사장에게 말할 거야!"

왕미현의 구시렁거리는 소리에 백이겸은 정말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왕미현의 말처럼 지금 그는 확실히 웨이터였다.

그리하여 백이겸은 티슈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싫어. 내 신발이 더러워졌으니 내 신발을 닦아줘!"

왕미현은 도도하게 말했다.

"들었어? 미현이가 너더러 신발을 닦으라고 하잖아. 미현이가 언급한 백이겸이 키도 크고 준수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이야!"

"그러니까, 돈이 많다고 하지 않았어? 왜 술집에서 웨이터를 하고 있지? 아이고, 돈이 없으면서 허영심만 가득한 남자는 정말 별로야!"

"허허, 소하의 말이 맞았어. 허영심을 위해 못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었어!"

여자들은 모두 팔짱을 끼면서 백이겸을 조롱했으며 왕미현은 발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백이겸은 신발을 닦지 않고 티슈를 곁에 놓으면서 말했다.

"신발을 닦고 싶으면 명동 상업거리가 아닌 유흥거리에 가. 너의 발을 핥아주는 사람도 있을 거야!"

백이겸은 이렇게 말한 후 곧장 몸을 돌려 떠났다.

"너!"

왕미현은 너무 화가 났다.

백이겸이 글쎄 그녀더러 선수를 찾으러 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왕미현은 곧 생각이 바뀌었고 기분이 좋아졌다.

필경 그녀가 하루 종일 걱정하고 있던 일이 해결된 것이다. 그녀는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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