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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망했다, 이 그림은 완전히 망가졌다.

무려 2억 원짜리 이인데!

모두들 침을 삼켰다.

오직 강윤과 이혁만이 속으로 비웃었다. 2억 원짜리 그림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백이겸에게 신세를 져서 스카이 라운지에 초대해 베푼 것으로 빚은 갚은 셈이다. 그러나 저 그림을 훼손 시켰다면 말은 달라질 것이다!

하하!

"이겸아, 우리 가자, 어차피 거의 다 먹었잖아!"

구은혜가 이때 조심스럽게 물었다.

계속 이곳에 있는다면 백이겸은 수억 원을 배상해야 할 것이 분명했다!

"어머머, 큰일 났어요, 저기 아래에서 누가 올라오는데요!"

임윤하는 손짓하며 긴장한 기색을 띠었다.

백이겸도 시선을 돌려 그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이정국을 비롯한 직원 몇 명이 샴페인을 들고 이 위로 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백이겸은 이도 저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은 이정국에게 자신의 신분을 당분간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이미 당부했는데 샴페인을 가지고 오다니?

곧 이정국이 올라왔다.

강윤은 이정국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이…이 대표님!"

강윤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백이겸이 말하던 대표가 명동의 재벌 이정국일 줄은 몰랐다!

조가현도 깜짝 놀라 말문이 막혔다.

백이겸은 운을 타고난 것 같았다!

이정국은 그들에게 가벼운 인사를 하더니 공손하게 백이겸을 보며 입을 열었다.

“백..”

순간 머릿속으로 백이겸이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말라던 말이 떠올랐다.

“이겸 씨, 오늘 식사는 마음에 드셨나요?”

백이겸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강중은 침을 삼키면서 급히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 대표님, 방금 전 이겸이가 여기에 걸려있던 유화를 물에 빠뜨렸어요!"

"맞아요, 이 대표님. 굳이 그림을 떼어냈고 결국 이 사단이 일어났어요!”

임윤희는 서둘러 백이겸과 친분을 끊어냈다.

구은혜는 서둘러 백이겸을 도와 해명을 했다. “하지만 대표님, 이겸이가 정말 고의로 그런 건 아니었어요!”

양휘성도 모두 백이겸을 위해 한마디씩 했다. 이억 원이다, 혹시나 그림의 가격을 물어내라고 한다면 큰일이었다.

한편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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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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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수
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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