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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Author: 보리
last update Last Updated: 2022-12-30 18:17:05
백이겸은 어서 빨리 돈을 찾기로 했다, 우선 4천만 원 정도만 찾기로 했다.

은행 직원은 백이겸의 말을 듣고 수치를 적었고 곧이어 해당 금액이 인출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직원은 순간 눈이 커졌다.

학생이 뭔 돈이 이렇게 많은지!

"고객님, 4천만 원이 인출 되었습니다!"

여직원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정리하더니 이내 백이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그녀는 직접 돈다발 4개를 들어 지폐 인출기에 넣었다.

웅웅웅.

기계음이 울렸다.

홀 전체는 조용해졌다.

백이겸의 뒤에 있던 남학생과 여학생은 입이 떡 벌어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방금 전까지 두 사람은 백이겸이 돈이 부족한 줄 알고 비아냥거렸다.

이제 와서 보니 저 사람한테 돈이 부족할 리가!

홀에 많은 여학생들은 백이겸의 눈에 들기 위해 애썼다.

마치 잘생긴 오빠가 제발 자신을 봐주길 원하는 듯!

백이겸은 좀 쑥스러운 듯 코를 만졌다.

돈을 받고 보니 마땅히 넣을 가방이 없었다.

그는 쓰레기통에 새로 씌워진 검은색 쓰레기봉투가 눈에 띄었다!

백이겸은 그것을 꺼내 들었고 안에 돈을 넣으려 했다.

"이거 사용하시게요?"

은행 직원은 당황스러워했다.

부자의 세계는 다른가?

"네!"

백이겸도 별말 없이 현금 4천만 원을 불룩하게 채워 가지고 신분증과 은행카드를 가지고 은행을 나섰다.

"아이고야, 아까까지 재촉하던 사람 중에 저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진 사람 있을까?”

백이겸이 떠나자 홀 전체가 서로 의견을 내세웠다.

아까 그 여학생은 분에 못 이겨 자기 옆의 남학생을 한 대 때렸다.

그러자 남학생은 백이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독살스럽게 말했다.

"돈도 많은 주제에 서민 코스프레하냐!”

백이겸은 서둘러 강의실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지각을 했다.

"죄송합니다.”

강의실 입구에 선 백이겸은 젊고 아름다운 김채희 교수를 보았다.

그녀는 백이겸을 힐끗 보았다.

"허! 난 오늘 네가 등록금을 못 내서 학교에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왜, 학비가 모자라서 쓰레기라도 주우러 갔다 온거니?"라고 백이겸이 들고 있는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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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반 전체 학생들이 모두 멍해졌다.강단에 서서 백이겸을 야유하려고 했던 하동하는 더욱 믿기지 않는 기색이었다.백이겸이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니, 어떻게 된 거지?김채희도 붉은 입술이 살짝 벌렸고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심지어 양하나까지 모두 놀란 얼굴이었다.이 돈들은 어림잡아봐도 수백만은 넘을 것 같았다."백이겸, 이 돈, 어디서 났어?"김채가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그래, 백이겸, 이거 수백만 원은 되겠지?"다른 여학생들도 절로 입을 열었다."응, 수 천만은 돼, 이 돈들은 내가 로또에 당첨돼서 가진 거야!"백이겸이 말했다.그는 누나가 자신의 은행 카드에 손을 쓴 것을 말할 수 없었다, 진실을 말한다 해도 저들은 자신을 바보 취급 할 것이 뻔했다.돈으로 허세를 부리는 행동은 백이겸이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지금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만 제외한다면.“로또에 당첨되었다고?”백이겸의 이 말은 반에서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강단 위의 하동하와 황인석 몇 명은 굳어져 바보 같았다.백이겸을 비웃으려고 했는데 상대가 자신의 앞에 수천만 원을 던졌다.너무 창피해서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강단 위에서 내려가기도 민망했다.양하나는 더욱 긴장한 표정으로 "백이겸, 너 얼마나 당첨 되였는데?"라고 물었다.그녀는 호흡이 가빠질 것 같았다.백이겸이 단숨에 수억 원에 당첨이라도 된 것이라면 자신은 죽고 싶을지도 모르겠다.아니! 절대 안 돼!자기한테 차인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있는지!안 돼!!!백이겸은 담담하게 웃었다. “얼마 안 돼.”"얼마 안 돼? 사천만 원?"김채희는 백이겸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뭐, 대충 비슷해."백이겸이 말했다.???대충 비슷하다니?많은 사람들이 백이겸이 당첨된 금액에 대해 궁금해했다.김채희 포함한 반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백이겸을 무시해왔다.궁상맞은 사람이니 비웃고 조롱당하는 것이 마땅했다.하지만 이제 그가 복권에 당첨되었고 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자존

    Last Updated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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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d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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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았다.하지만 백이겸은 이미 택시를 타고 학교로 돌아갔다.오후의 수업은 아주 즐거웠다. 백이겸은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여전히 그 눈빛을 유지하고 있었다."백이겸, 호텔은 어디로 예약했어? 설마 평범한 곳은 아니겠지?"하교할 때 하동하가 황인석 무리가 굳은 얼굴로 다가와 물었다.많은 학생들도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백이겸은 웃으며 "설마, 처음으로 내가 쏘는 건데. 가든 호텔로 예약했어!”라고 대꾸했다."뭐, 뭐? 가든 호텔?"하동하는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반 친구들조차 모두 백이겸을 향해 경악의 눈길을 보냈다.“이겸아, 명동 거리의 가든 호텔?양하나는 백이겸에게 다가가 쌀쌀맞게 물었다.가든 호텔은 5성급 호텔이다, 보통 한 테이블 당 사백만 원 정도가 드는데, 거기에는 어떠한 메뉴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백이겸은 고작 4천만 원 정도만 당첨되었다, 만약 정말로 자신들을 초대한다면 당첨된 금액의 절반이 부족할 것이다.비록 백이겸과 헤어졌지만 백이겸이 이것 때문에 그렇게 큰 금액을 쓴다고 생각하니 양하나의 마음은 아팠다.백이겸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이 아까웠다. 마치 백이겸이 산 7000만 원짜리 가방을 버린것처럼 마음이 불편했다.양하나는 저 돈은 자신에게만 써야 할 것만 같았다."맞아, 바로 거기!"백이겸이 웃었다."야, 너 미쳤지!"양하나는 백이겸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소리쳤다."하하, 백이겸은 용감한 거야. 참, 이겸아, 우리가 갈 때 여자친구 데리고 같이 가도 되지?”하동하는 겉으로는 공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경멸을 감추지 못했다.양휘성은 나서서 하동하에게 말했다."야, 백이겸이 초대했다고 정말 너희들은 거길 가려고 한 거야?""양휘성, 오늘 백이겸이 우리한테 쏜다잖아. 우리도 이겸이가 복권에 당첨되어서 기쁜데, 그런 자리에 어떻게 빠질 수가 있겠냐!”하동하 웃어 보였다.

    Last Updated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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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겸은 이어 삼백오십만 원으로 시작하는 룸을 추가했다.이런 룸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자연히 인기 있는 사람들이었다.하동하와 황인석, 양하나와 김채희, 그리고 백이겸의 룸메이트와 구은혜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자신들의 룸을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최호, 우리가 더치페이를 하면 메뉴는 누가 주문할 거야?”백이겸은 웃으며 물었다."하하, 네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러나 본데, 최호는 손님이야, 비록 더치페이를 하지만 최호가 손님이니 쟤가 먼저 해야지. 너 혹시 최호가 주문을 많이 할까 봐 걱정되는 거야? 더치페이라도 그건 어렵겠지?”이때 양하나가 옆에서 비꼬듯이 말했다.무조건 최호가 먼저 주문해야 했다, 안 그러면 백이겸이 정말로 싸구려 음식들만 주문할 것 같았다. 그러면 백이겸의 돈을 다 써버린다는 계획은 무산될 것이다.사실 최호 차에 탔을 때, 이미 하동하와 그들은 진작에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두었다.오늘 밤, 밖에서 백이겸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최소 2천만 원을 제외하고도 추가로 삼천만 원은 더 추가할 생각이었다.적어도 백이겸이 3천만 원 어쩌면 그 이상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이 룸을 추가하는 것도 그들이 진작에 짜놓은 계획이었다.최호와 하동하 그리고 다른 사람들까지 추가하면 백이겸 하나는 쉽게 다룰 수 있었다."좋아! 그럼 네가 먼저 주문해!" 백이겸이 쓴웃음을 짓다.옆에 있던 양휘성은 계속 백이겸을 잡아당겨 주의를 주었지만, 백이겸은 그에게 고개를 흔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자신도 예상했던 것이기에."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최호는 메뉴판을 받아서 바로 맨 뒷면부터 찾아 펼쳤다.뒤러 갈수록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로 더 비쌌다."호주산 랍스터, 호주산 전복도 추가하자!"하동하 무리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그러나 백이겸의 얼굴에는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최호도 주문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어쨌든 그에게는 6백만 원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돈은 몇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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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9화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8화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6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5화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4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3화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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