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반 전체 학생들이 모두 멍해졌다.강단에 서서 백이겸을 야유하려고 했던 하동하는 더욱 믿기지 않는 기색이었다.백이겸이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니, 어떻게 된 거지?김채희도 붉은 입술이 살짝 벌렸고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심지어 양하나까지 모두 놀란 얼굴이었다.이 돈들은 어림잡아봐도 수백만은 넘을 것 같았다."백이겸, 이 돈, 어디서 났어?"김채가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그래, 백이겸, 이거 수백만 원은 되겠지?"다른 여학생들도 절로 입을 열었다."응, 수 천만은 돼, 이 돈들은 내가 로또에 당첨돼서 가진 거야!"백이겸이 말했다.그는 누나가 자신의 은행 카드에 손을 쓴 것을 말할 수 없었다, 진실을 말한다 해도 저들은 자신을 바보 취급 할 것이 뻔했다.돈으로 허세를 부리는 행동은 백이겸이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지금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만 제외한다면.“로또에 당첨되었다고?”백이겸의 이 말은 반에서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강단 위의 하동하와 황인석 몇 명은 굳어져 바보 같았다.백이겸을 비웃으려고 했는데 상대가 자신의 앞에 수천만 원을 던졌다.너무 창피해서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강단 위에서 내려가기도 민망했다.양하나는 더욱 긴장한 표정으로 "백이겸, 너 얼마나 당첨 되였는데?"라고 물었다.그녀는 호흡이 가빠질 것 같았다.백이겸이 단숨에 수억 원에 당첨이라도 된 것이라면 자신은 죽고 싶을지도 모르겠다.아니! 절대 안 돼!자기한테 차인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있는지!안 돼!!!백이겸은 담담하게 웃었다. “얼마 안 돼.”"얼마 안 돼? 사천만 원?"김채희는 백이겸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뭐, 대충 비슷해."백이겸이 말했다.???대충 비슷하다니?많은 사람들이 백이겸이 당첨된 금액에 대해 궁금해했다.김채희 포함한 반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백이겸을 무시해왔다.궁상맞은 사람이니 비웃고 조롱당하는 것이 마땅했다.하지만 이제 그가 복권에 당첨되었고 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자존
"백이겸이 내켜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고 지낸지도 벌써 3년이나 됐는데 설마 그냥 넘어가기야 하겠어?”몇몇 여학생들도 덩달아 한 마디씩 얹었다.이겸은 자신이 복권에 당첨됐다고 한 마당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더 불편할거라고 생각했다.백이겸은 자신의 룸메이트와 구은혜에게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백이겸은 어쩔 수 없이 “"괜찮아, 오늘 저녁은 내가 살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먹자!"라고 말했다.백이겸은 자신에게 악의를 품지 않은 친구들만 그 자리에 참석하기를 바랐다.“아싸!”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오늘 오전 수업은 비교적 재미있었다.백이겸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모두 백이겸이 얼마에 당첨됐는지 묻고 싶은 얼굴이었다.하지만 백이겸은 얼버무렸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이겸의 행동에 몇몇 사람들은 조급해났다."동하야, 저녁에 참석할래, 말래? 저놈이 일부러 우리를 초대 안 하는 것 같은 눈치인데!”황인석은 화가 치밀러 올랐다.자신이 계속 괴롭혔던, 멸시했던 사람이 갑자기 자신보다 우월해진 모습은 퍽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하, 가야지! 당연히 가야지, 게다가 오늘 밤 저놈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백이겸을 노려보며 하동하는 비릿하게 웃으며 자신의 턱을 만졌다.황인석은 눈치챈 듯 “좋은 생각인데!"라고 했다.점심시간.백이겸은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나갈 준비를 했다.이왕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거 최선을 다해 준비하기로 했다.백이겸은 자신이 소유한 명동 거리의 호텔 중 하나를 고르기로 했다.너무 고급스럽고 비싼 호텔은 다른 사람들이 허세 부린다고 수군거릴 것 같았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다시 자신의 돈으로 순환되어 오겠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에서 호텔을 고르고 싶었다.그래서 백이겸은 명진 호텔보다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가든 호텔을 예약하기로 했다.안으로 들어서자 백이겸은 낯익은 사람들을 로비에서
"백이겸, 네가? 룸 잡으러 여기 왔다고? 어머, 너 여기 얼마인지 알고 온 거야?"장시유는 백이겸을 차갑게 바라보았다.미친 게 아니면 감히 여기 와서 밥 먹을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아가씨, 아시는 분인가요?"로비 매니저는 장시유에게 웃으며 물었다.솔직히 백이겸의 옷차림만 보면, 그는 확실히 여기서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여긴 이십만 원에서 사백만 원 정도의 가격대가 있었다.음식을 제외한 가장 비싼 룸은 사백만 원 정도였다.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전부 이 호텔 레스토랑의 음식이 너무 맛있기 때문이었다.20만 원으로는 홀에 테이블 하나만 사용할 수 있었다.게다가 층고가 높아지면 가격도 덩달아 함께 올라가는 시스템이었다.매니저 눈에는 백이겸이 최소한을 소비하는 것조차 어려워 보이는 처지 같았다.하지만 매니저는 사람의 형색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여겼던 탓에, 그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게 물었다."물론이죠, 쟤는 우리 금산대에서 밥도 제대로 먹기 힘든 가난하기로 소문난 가난뱅이에요!""그러니까, 근데 여기 가든 호텔에 와서 밥을 먹는다니?”뒤에 있던 두 여학생도 같이 거들었다.왕지훈은 옆에서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시유야, 그렇게 말하지 마, 백이겸이 혹시 또 하동하 대신 여기 와서 그들의 룸을 예약해 줄 수도 있는 거다?""그러네."로비 매니저는 이때 웃으며 백이겸을 바라보았다. "고객님, 룸을 예약해 드릴까요, 아니면 친구 대신 예약해 드릴까요? 다른 뜻은 없습니다, 단지 예약자를 정확히 하고 싶을 뿐입니다. 금액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계시나요?"백이겸은 앞의 이 매니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느꼈다.백이겸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내 이름으로 예약하는 겁니다, 제가 오늘 한 턱 쏘기로 한날이라, 저녁에 여기서 모임을 가지려고요. 세 테이블 정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헐, 네가 쏜다고? 네 이름으로 예약을 한다고?”장시유가 어깨를 감싸고 비웃었다.그들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았다.하지만 백이겸은 이미 택시를 타고 학교로 돌아갔다.오후의 수업은 아주 즐거웠다. 백이겸은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여전히 그 눈빛을 유지하고 있었다."백이겸, 호텔은 어디로 예약했어? 설마 평범한 곳은 아니겠지?"하교할 때 하동하가 황인석 무리가 굳은 얼굴로 다가와 물었다.많은 학생들도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백이겸은 웃으며 "설마, 처음으로 내가 쏘는 건데. 가든 호텔로 예약했어!”라고 대꾸했다."뭐, 뭐? 가든 호텔?"하동하는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반 친구들조차 모두 백이겸을 향해 경악의 눈길을 보냈다.“이겸아, 명동 거리의 가든 호텔?양하나는 백이겸에게 다가가 쌀쌀맞게 물었다.가든 호텔은 5성급 호텔이다, 보통 한 테이블 당 사백만 원 정도가 드는데, 거기에는 어떠한 메뉴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백이겸은 고작 4천만 원 정도만 당첨되었다, 만약 정말로 자신들을 초대한다면 당첨된 금액의 절반이 부족할 것이다.비록 백이겸과 헤어졌지만 백이겸이 이것 때문에 그렇게 큰 금액을 쓴다고 생각하니 양하나의 마음은 아팠다.백이겸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이 아까웠다. 마치 백이겸이 산 7000만 원짜리 가방을 버린것처럼 마음이 불편했다.양하나는 저 돈은 자신에게만 써야 할 것만 같았다."맞아, 바로 거기!"백이겸이 웃었다."야, 너 미쳤지!"양하나는 백이겸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소리쳤다."하하, 백이겸은 용감한 거야. 참, 이겸아, 우리가 갈 때 여자친구 데리고 같이 가도 되지?”하동하는 겉으로는 공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경멸을 감추지 못했다.양휘성은 나서서 하동하에게 말했다."야, 백이겸이 초대했다고 정말 너희들은 거길 가려고 한 거야?""양휘성, 오늘 백이겸이 우리한테 쏜다잖아. 우리도 이겸이가 복권에 당첨되어서 기쁜데, 그런 자리에 어떻게 빠질 수가 있겠냐!”하동하 웃어 보였다.
백이겸은 이어 삼백오십만 원으로 시작하는 룸을 추가했다.이런 룸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자연히 인기 있는 사람들이었다.하동하와 황인석, 양하나와 김채희, 그리고 백이겸의 룸메이트와 구은혜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자신들의 룸을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최호, 우리가 더치페이를 하면 메뉴는 누가 주문할 거야?”백이겸은 웃으며 물었다."하하, 네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러나 본데, 최호는 손님이야, 비록 더치페이를 하지만 최호가 손님이니 쟤가 먼저 해야지. 너 혹시 최호가 주문을 많이 할까 봐 걱정되는 거야? 더치페이라도 그건 어렵겠지?”이때 양하나가 옆에서 비꼬듯이 말했다.무조건 최호가 먼저 주문해야 했다, 안 그러면 백이겸이 정말로 싸구려 음식들만 주문할 것 같았다. 그러면 백이겸의 돈을 다 써버린다는 계획은 무산될 것이다.사실 최호 차에 탔을 때, 이미 하동하와 그들은 진작에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두었다.오늘 밤, 밖에서 백이겸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최소 2천만 원을 제외하고도 추가로 삼천만 원은 더 추가할 생각이었다.적어도 백이겸이 3천만 원 어쩌면 그 이상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이 룸을 추가하는 것도 그들이 진작에 짜놓은 계획이었다.최호와 하동하 그리고 다른 사람들까지 추가하면 백이겸 하나는 쉽게 다룰 수 있었다."좋아! 그럼 네가 먼저 주문해!" 백이겸이 쓴웃음을 짓다.옆에 있던 양휘성은 계속 백이겸을 잡아당겨 주의를 주었지만, 백이겸은 그에게 고개를 흔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자신도 예상했던 것이기에."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최호는 메뉴판을 받아서 바로 맨 뒷면부터 찾아 펼쳤다.뒤러 갈수록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로 더 비쌌다."호주산 랍스터, 호주산 전복도 추가하자!"하동하 무리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그러나 백이겸의 얼굴에는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최호도 주문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어쨌든 그에게는 6백만 원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돈은 몇 달
"백이겸, 확실하지? 한 박스?"이것은 이미 최호의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했다.하지만 물러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백이겸에게 지고 싶지도 않았다."물론이지, 최호야, 만약 네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싼 걸로 바꿔도 돼."백이겸이 또 선수 쳤다.백이겸은 그들에게 3년 동안 멸시를 받았다, 꼬박 3년 동안.오늘에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백이겸의 비아냥거림을 들으며 최호는 이를 악물었다."알았어, 알았어, 다행이네. 아, 웨이터, 기억하세요, 이 룸 안의 비용은 저와 최호가 더치페이하기로 한 것입니다!”백이겸은 최호가 나중에 오리발을 내밀까 봐 웨이터에게 주의를 주었다.웨이터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알겠습니다, 곧 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다른 사람들은 어떻든 간에, 어쨌든 오늘 백이겸과 최호는 작정한 것 같았다. 그들이 한 끼를먹기 위해 주문한 금액은 자신이 생활하는데 쓰는 수준을 넘어섰다.고급 와인이 나오고 사람들은 마시기 시작했다.백이겸은 먹고 마시면서 휴대전화로 별도의 사이트를 열었다.명동거리의 모든 지점을 관리하는 사이트이다.안에는 각 지점의 상세한 자료와 거래 현황이 보였다.이 웹사이트는 지난번 백이겸이 서명할 때 이미 이정국에게서 인수인계받은 것이다.오늘 주문한 이 술과 음식 가격에서 와인을 제외한 원가는 7백만 원 정도였다.그리고 일반 룸 세 개, 이 럭셔리 룸의 음식값과 비용은 겨우 4백만 원에 불과했다.오늘의 한 끼 식사로 백이겸은 천만 원 정도를 손실 본것이다.최호는 천오백만 원정도의 손실 본것이다.그게 아니고서야, 백이겸이 오늘 이렇게 그를 자극 할 리가 없었다.그들은 두 시간가량 식사를 했다.최호와 하동하 두 사람은 먹는 게 별로 즐겁지 않은지 계속 핸드폰을 들고 다니며 뭘 하는 것 같았다.마침내 거의 다 먹었을 무렵, 백이겸은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하동하와 최호를 보았다."최호야, 좀 어때? 우리 다 먹었으면 내려가서 계산할까? 아까 웨이터가 우리 테이블은 더치페이 한다는
“난...... 난 이곳에 남아있지 않을래!"양하나는 최호의 눈빛을 보고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너무 창피해!양하나는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자기, 내가 여태껏 실망시킨 적이 없잖아. 이곳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어. 내가 바로 은행에 가서 돈을 가져올게. 우리 오늘 외박하자!"최호는 이렇게 말하면서 백이겸을 흘깃 보았다.그의 뜻은 오늘 그들의 목적을 잊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건 바로 백이겸이 창피를 당하게 하는 것이었다.옳아!양하나는 백이겸을 보고 냉정을 되찾았다.내가 찾은 새 남자친구는 절대 백이겸보다 백 배, 만 배 더 좋을 거야!난 절대 백이겸 앞에서 체면을 잃으면 안돼."그래, 이곳에서 기다릴게! 난 자기가 돈을 찾아올 것이라 믿어!"양하나는 고의적으로 매우 큰 목소리로 답했다.최호는 양하나가 동의하자 재빨리 도망쳤다.그리고 양하나는 친구들이 남아서 함께 있어주길 바랐다.하지만 김채희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돌아가지 않는 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데려갔다.백이겸은 맨 마지막에 떠났다.솔직히 말한다면 백이겸은 이런 양하나를 보니 가슴이 지끈거렸다!정말이었다!최호가 늦은 저녁에 양하나 혼자 호텔에 두고 떠나자 백이겸은 가슴이 아팠다.3년 동안 교제했으니 정이 없을 수 없었다.백이겸은 양하나에게 실망했고 심지어 증오하고 있었다. 그는 계속 속으로 양하나는 나쁜 년이라고 곱씹었다.하지만 양하나가 정말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니 백이겸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만약 이때 양하나가 그에게 사정을 한다면 그는 응낙했을 가능성도 있었다.하지만 양하나는 계속 팔짱을 낀 채 백이겸을 싸늘하게 바라 보고 있었다.그녀는 최호가 꼭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휴!백이겸은 탄식했다. 그렇다면 나도 바보 같은 짓을 할 필요가 없어!그가 가슴 아파하는 건 아마 지금 물욕에 눈이 먼 양하나가 아닌, 예전에 귀엽고 사리 분별을 잘하며 그에게 딱 붙어 다니던 양하나일 것이다. 백이겸은 씁쓸한
백이겸은 일어난 후 화장실에 가서 전화를 받았다."백이겸 도련님, 안녕하세요!"이정국은 공손하게 말했다."이정국 사장님, 마침 전화를 하셨군요. 저도 오늘 전화를 하려고 했었습니다......"백이겸은 웃으면서 말했다."도련님,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분부하세요!"백이겸은 어젯밤 가든호텔에서 소비한 일을 말했다."아! 그렇군요. 백이겸 도련님, 실제 소비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 천만 원짜리 고급 와인은 백 씨 가문이 국외에서 제조하고 있는 와인입니다. 원가는 20만원밖에 하지 않아요! 하하......"이정국은 웃으면서 말했다. 백이겸 도련님이 드디어 좀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2000만원 밖에 쓰지 않았고 데이터도 적지만 백이지 대표님이 분부한 임무가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백이겸 도련님의 뜻은 그 돈을 환불하라는 뜻입니까? 모두 간단한 일입니다......"이정국은 백이겸의 말을 듣고 또 이렇게 물었다."에헴, 됐습니다. 그 돈은 호텔 계좌에 넣어주세요."백이겸은 원래 정말 돈을 환불 받을 생각이었다.하지만 이정국의 말투는 2000만원이 아무것도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그는 돈을 요구할 수 없어 차라리 호텔 계좌에 넣으라고 했다.어차피 누나가 그에게 준 돈도 모두 이런 산업에서 벌어들인 돈이었다."참, 오늘 무슨 일로 저에게 전화를 한 건가요? 무슨 일 있어요?"백이겸이 물었다."작은 일이 있습니다. 백이겸 도련님의 생활 체험이 끝난 걸 알고 명동 상업 거리 사장들은 전문적으로 도련님을 위해 파티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토요일인데 시간이 되십니까?"이정국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오늘 백이겸은 원래 나가서 돌아보려고 했었다.산책을 하려고 했는데.하지만 그들이 특별히 자신을 위해 파티를 마련했다고 하니 거절을 할 수 없었다.그리고 백이겸도 확실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야 했다. 아니면 계속 바보처럼 살아갈 것이다.그리하여 그는 이정국의 초청을 응낙했다.그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