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2화

백이겸은 일어난 후 화장실에 가서 전화를 받았다.

"백이겸 도련님, 안녕하세요!"

이정국은 공손하게 말했다.

"이정국 사장님, 마침 전화를 하셨군요. 저도 오늘 전화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백이겸은 웃으면서 말했다.

"도련님,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분부하세요!"

백이겸은 어젯밤 가든호텔에서 소비한 일을 말했다.

"아! 그렇군요. 백이겸 도련님, 실제 소비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 천만 원짜리 고급 와인은 백 씨 가문이 국외에서 제조하고 있는 와인입니다. 원가는 20만원밖에 하지 않아요! 하하......"

이정국은 웃으면서 말했다. 백이겸 도련님이 드디어 좀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2000만원 밖에 쓰지 않았고 데이터도 적지만 백이지 대표님이 분부한 임무가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백이겸 도련님의 뜻은 그 돈을 환불하라는 뜻입니까? 모두 간단한 일입니다......"

이정국은 백이겸의 말을 듣고 또 이렇게 물었다.

"에헴, 됐습니다. 그 돈은 호텔 계좌에 넣어주세요."

백이겸은 원래 정말 돈을 환불 받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정국의 말투는 2000만원이 아무것도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

그는 돈을 요구할 수 없어 차라리 호텔 계좌에 넣으라고 했다.

어차피 누나가 그에게 준 돈도 모두 이런 산업에서 벌어들인 돈이었다.

"참, 오늘 무슨 일로 저에게 전화를 한 건가요? 무슨 일 있어요?"

백이겸이 물었다.

"작은 일이 있습니다. 백이겸 도련님의 생활 체험이 끝난 걸 알고 명동 상업 거리 사장들은 전문적으로 도련님을 위해 파티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토요일인데 시간이 되십니까?"

이정국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 백이겸은 원래 나가서 돌아보려고 했었다.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그들이 특별히 자신을 위해 파티를 마련했다고 하니 거절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백이겸도 확실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야 했다. 아니면 계속 바보처럼 살아갈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정국의 초청을 응낙했다.

그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