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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백이겸은 이어 삼백오십만 원으로 시작하는 룸을 추가했다.

이런 룸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자연히 인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동하와 황인석, 양하나와 김채희, 그리고 백이겸의 룸메이트와 구은혜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자신들의 룸을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최호, 우리가 더치페이를 하면 메뉴는 누가 주문할 거야?”

백이겸은 웃으며 물었다.

"하하, 네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러나 본데, 최호는 손님이야, 비록 더치페이를 하지만 최호가 손님이니 쟤가 먼저 해야지. 너 혹시 최호가 주문을 많이 할까 봐 걱정되는 거야? 더치페이라도 그건 어렵겠지?”

이때 양하나가 옆에서 비꼬듯이 말했다.

무조건 최호가 먼저 주문해야 했다, 안 그러면 백이겸이 정말로 싸구려 음식들만 주문할 것 같았다.

그러면 백이겸의 돈을 다 써버린다는 계획은 무산될 것이다.

사실 최호 차에 탔을 때, 이미 하동하와 그들은 진작에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두었다.

오늘 밤, 밖에서 백이겸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최소 2천만 원을 제외하고도 추가로 삼천만 원은 더 추가할 생각이었다.

적어도 백이겸이 3천만 원 어쩌면 그 이상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

이 룸을 추가하는 것도 그들이 진작에 짜놓은 계획이었다.

최호와 하동하 그리고 다른 사람들까지 추가하면 백이겸 하나는 쉽게 다룰 수 있었다.

"좋아! 그럼 네가 먼저 주문해!" 백이겸이 쓴웃음을 짓다.

옆에 있던 양휘성은 계속 백이겸을 잡아당겨 주의를 주었지만, 백이겸은 그에게 고개를 흔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자신도 예상했던 것이기에.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

최호는 메뉴판을 받아서 바로 맨 뒷면부터 찾아 펼쳤다.

뒤러 갈수록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로 더 비쌌다.

"호주산 랍스터, 호주산 전복도 추가하자!"

하동하 무리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백이겸의 얼굴에는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

최호도 주문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어쨌든 그에게는 6백만 원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돈은 몇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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