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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그녀의 입장에서 스폰을 하더라고 굳이 백이겸 같은 남자한테 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저 여자는 백이겸이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유도 거침없이 말을 내뱉었다.

백이겸을 노려보며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 백이겸은 기생오라비가 틀림없었다.

그 말에 정지현의 부모님도 안색이 나빠졌다.

이 못난 놈이 스폰을 받는 놈이었다니.

정지현의 어머니는 백이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말했다. “정지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똑바로 설명해, 백이겸이 진짜로 그런 거니? 정말 스폰을 받는거야?”

“엄마, 아니에요, 내 설명 좀 들어봐요!”

정지현도 다급해졌다.

결혼을 거부하려고 만든 짓인데 이렇게 일이 번질 줄 몰랐다.

장시유가 왜 지금 나선 건지 알 수 없었다.

“안 들을 거다, 안 들을 거다, 예 아니요만 대답해.” 정지현의 어머니가 딱 잘라 말했다.

한편 장시유는 팔짱을 끼고 장자교의 옆에 서서 웃으며 말했다. “오빠, 속상해하지 마, 내가 전에 말했지, 우리 과에 그 못난이? 거지 같은 게 자존심도 없고 너무 거지라서 전 여친이랑 헤어지더니, 그러더니 갑자기 재벌 2세랑 만났다고!”

“그 후에 복권에 당첨되었고 으시댄다고 했던 그 쓰레기 기억해? 하하, 걔가 바로 쟤야!”

장시유는 모든 것을 말했다.

백이겸이 자신에게 피해를 준 것을 그대로 갚아주고 싶었다.

돈이 많아 보여서 친하게 지내려고 한 것이었다.

그래서 돈 많아 보이는 백이겸과 장시유는 미래도 꿈꿨다.

자신에게 천만 원이 넘는 비싼 옷을 사줄 땐 마음이 더욱 흔들렸다.

감동을 안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백이겸은 거지에 쓰레기였다.

그녀는 모두의 앞에서 정지현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저 쓰레기랑 엮이지 말라고!

장자교도 눈을 크게 뜨고 백이겸을 바라보았다, 잠시 동안 느꼈던 경쟁심리가 사라졌다.

“정지현, 똑바로 말해, 장시유가 한 말이 전부 진실이니? 정말 그런 쓰레기야?”

정지현 어머니가 윽박지르며 물었다.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했다!

“저...”

정지현은 쩔쩔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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