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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9 화

하지연은 자꾸만 허가은의 인생을 자신이 빼앗는 느낌이 들었다.

본인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잘 알지만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허연후는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잠깐이 아니라 이제부터 쭉 그래도 되니까 눈 감아 봐. 오빠가 이야기 들려줄게.”

“진짜요? 그럼 어린 왕자 듣고 싶어요.”

“그래. 영문 버전으로 들려줄게.”

“네네. 영문 버전이 더 재미있어요.”

허연후는 핸드폰을 꺼내 영문 버전의 어린 왕자를 찾아서 그녀에게 들려줬고 방안에는 금세 그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순간 하지연은 지금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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