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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7 화

허가은은 한지혜가 내려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냉큼 다가왔다.

그리고 손에 든 물건을 건네더니 활짝 웃으며 말했다.

“지혜 언니, 이건 제가 직접 고른 디올 립스틱인데요. 언니 피부톤에 딱 맞을 것 같아서 사봤어요. 예전엔 제가 너무 어리석게 굴었죠? 언니가 우리 오빠만 골탕 먹이는 것 같아 너무 짜증 났거든요. 지혜 언니, 어렸을 적 제 잘못들은 모두 용서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전 괜히 저 때문에 두 집안 사이가 틀어지는 걸 원치 않아요. 지혜 언니네 할아버지가 그 뒤로 이젠 상종을 안 한다면서 저희 할아버지께서 몇 날 며칠 식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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