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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화

육문주는 조수아의 손을 덥석 잡고는 그윽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잔뜩 화가 난 허연후는 어금니를 꽉 물었다.

“육문주, 너희 부부는 지혜 씨가 내 약혼녀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거야?”

육문주는 대수롭지 않게 피식 웃었다.

“그래도 알아차린 걸 보니 아주 바보는 아니네.”

허연후는 씩씩거리며 육문주를 걷어찼다.

“넌 정말 악랄한 사람이야. 네가 수아 씨를 쫓아다닐 때 내가 어떻게 도와줬는지 잊었어? 어떻게 손 놓고 강 건너 불구경을 할 수 있어? 너 양심은 있는 거야?”

육문주는 미안해하기는커녕 허연후를 흘깃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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