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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1 화

비록 한지혜를 위하는 말로 들리지만 말속에는 분명 다른 뜻이 담겨있었다.

물론 한지혜도 단번에 그녀의 말뜻을 알아채고 무표정이지만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 돋친 채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강소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동정 어린 눈빛으로 한지혜에게 다가와 다시 말을 이었다.

“지혜 씨는 연예계에서 힘들게 노력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결국에는 이런 모습이 되어버렸네요. 옆에서 보는 제가 다 마음이 아픈데 몸이 조금 회복되면 수어부터 배워봐요. 벙어리 역할이라도 들어올지 누가 알아요? 안 그러면 지혜 씨 연기력이 너무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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