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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0 화

조수아는 한창 자기 아들의 잘생긴 외모를 감상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방해하는 육문주의 말에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았다.

“육 대표님, 저희는 아직까지 이혼한 사이란걸 잊지 말아 주세요.”

하지만 육문주는 작게 코웃음을 치며 답했다.

“조 변호사님, 이혼해도 충분히 재혼할 수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건 당사자가 원하는지 아닌지에 달려 있겠죠. 근데 제가 만약 거절하기라도 하면 강제적으로 할 생각인 건 아니죠?”

“못 할 것도 없지. 널 데려와서 딸을 낳게 되면, 난 아들 하나에 딸 하나로 얼마나 행복하겠어. 그때 가서 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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