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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6 화

육문주의 손길이 닿자 조수아는 싸늘한 표정으로 몸을 피했다.

“대표님, 우리 이미 이혼했는데 존댓말을 해주시죠. 저는 대표님 같은 남자 친구를 둔 적 없거든요.”

육문주는 그 말을 듣고서야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20분만 기다려 줄래?”

육문주는 그 말만 남기고 병실을 떠났다.

사실 조수아는 아직 밖이기에 너무 가깝게 지내면 안 된다고 육문주를 일깨워준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들키게 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조수아는 이미 육문주를 용서했다. 대신 병원에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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