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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화

조수아의 고집에 육문주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안고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조심스레 욕조 안에 눕힌 뒤 차가운 물을 틀어 불덩이 같은 몸을 식혔다.

다른 한 편.

강지영은 고객과의 식사 자리에서 누군가가 보내온 메세지를 받게 되었다.

열어보니 호텔 방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즉시 답장했다.

[당장 각 언론사에 법조계 1인자에게 새 애인이 생겼다고 퍼뜨려.]

만약 이 소문이 진짜 퍼지기라도 하면 조수아는 다시는 육문주의 곁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육문주는 자신의 것으로 생각했다.

그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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