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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화

허연후는 곧바로 뒤따라가 큰 손으로 한지혜의 등을 쓰다듬었다.

가늘게 뜬 눈으로 순간 밝은 빛이 반짝였다.

“지혜 씨, 혹시 이번 달 생리가 안 왔나요?”

한지혜는 순간 어리벙벙해졌다.

여태까지 생리가 매우 규칙적으로 찾아왔었다.

하지만 매달 월초에 오던 생리가 월말이 되도록 오지 않았다.

최근에 촬영하느라 바빠서 한지혜는 이 일을 아예 잊고 있었다.

좋지 않은 예감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지난번 한지혜가 술에 잔뜩 취하고 허연후와 미친 듯이 관계를 나눈 밤, 그리고 그 뒤로 욕실에서 허연후는 단 한 번도 콘돔을 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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