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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장

작가: 로드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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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준이 조한얼을 거절한 것은 사실 그를 더 애태우게 만들어서 오히려 더 발을 뺄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한 계획 때문이었다. 권민준이 지금까지 했던 말은 모두 거짓이었고 그는 사실 사기 펀드의 영업 이사직에 몸을 담고 있었다. 그가 하는 일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을 속여 소위 펀드에 투자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펀드에 들어 돈을 번 사람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본전을 잃게 되었다! 예전에 시후의 장모 윤우선도 이런 투자 사기를 당했는데, 이런 펀드 회사에 속았던 것이다! 이런 돈들은 투자 회사의 계좌로 들어가면 다시는 돌려받을 수 없다! 권민준이 오늘 하고자 하려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펀드에 투자하도록 하게 해서, 자신에게 돈을 맡기게 한 뒤 자신은 펀드에 투자하는 척하면서 그 돈을 마동선에게 가지고 가서 자신의 목숨을 구할 생각이었다!

한얼은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마음이 다급해져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는 이미 가난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었고, 돈을 벌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돈이 너무 적어서 거절당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민준아~~ 제발 내 동생 좀 도와주라! 안 그러면 정말 걔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내 인생은 이미 이렇게 실패했지만, 동생은 그래도 좀 살려줘야 할 거 아니냐~?”

권민준은 이미 조한얼이 자신의 미끼를 제대로 물었다고 생각했다. "아이고.. 한얼아.. 내가 너를 돕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돈이 정말.. 너무 적어서..” 권민준은 말을 하는 도중에 눈빛을 반짝이며 뭔가 생각난 듯 소리쳤다. “아!! 그래!! 맞아!!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한얼아!!”

조한얼은 다급하게 외쳤다. "그게 뭔데? 빨리 말해 봐!"

"그래! 내가 대출을 하는 친구들을 알고 있거든? 신분증만 주면 돈을 빌릴 수 있어! 한 건당 얼마 안 되기는 하지만, 만약 대출을 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진다면, 그래도 다 모으면 5000~6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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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이 형, 그럼 나도 끼워줘! 나도 할게!" 이씨 아주머니는 지금까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 말을 듣고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민준아, 요즘에 경기도 안 좋고, 미국에서 금리를 계속 올리지 않니? 최근에 금리가 8%까지 오른다는 말도 있어.. 그런데 그런 대출 어플에서 돈을 빌리면 갚아야 할 이자가 엄청나지 않을까?”권민준은 아주머니가 자신의 계획을 망치려고 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즉시 변명을 늘어놓았다. "아주머님! 아니에요~~ 아주머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어플들은 이자가 매우 높지만, 이건 제 친구가 운영하는 거라서 이자가 그렇게 높지 않아요! 그리고 더 좋은 건 제 펀드의 수익과 비교하면, 이자는 거의 미미하다는 거죠?” 그리고 잠시 후 권민준은 이렇게 말했다. "사실 평소 같았으면 이런 일에는 관심도 없는데.. 다들 예전에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니까 친구들이 계속 가난에 시달리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서 그런 거예요! 친구들을 돕는다면 제가 얼마나 뿌듯하겠어요?”그 순간 조한얼이 다급히 소리쳤다. "민준아,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빨리 대출 앱을 좀 알려줘!! 내가 바로 대출을 신청해서 한꺼번에 다 투자할 게!”계속 말이 없던 시후 역시도 이때 권민준을 쳐다보았다. "야, 권민준.. 그런데 너 조금 전에 로이드 그룹 산하의 회사에서 일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로이드 그룹에서는 펀드 회사를 운영하지 않아.”권민준은 갑자기 낯빛이 변했다. "야! 은시후! 내가 너를 무시해서 그런 건 아닌데.. 로이드 그룹은 엄청나게 큰 기업이잖아?! 그래서 사업 범위도 굉장히 광범위하다고! 너 같은 놈이 뭘 알아? 나대지 마?!”시후는 화도 내지 않고 웃었다. "그래..? 그럼 회사 이름이 뭔데?”"우리 회사? 우리 회사는 엑셀 투자증권이라고 한다 이 자식아!" 권민준은 자신의 명함을 꺼냈고, 명함에는 회사의 이름 외에 권민준의 직책인 총괄 실장이라는 직책이 함께 기재되어 있었다.시후는 이 ‘엑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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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는 결코 물렁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동정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상대방이 시비를 따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 그들을 도우려 했다. 그 말은 바로 상대방이 옳고 그름을 따지지 못한다면 결코 손을 뻗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도 고집불통이라 차라리 그들 스스로 대가를 맛보게 하는 게 나았다. 어차피 자신들이 직접 만든 결과이기 때문에.. 불구덩이에 빠져 타 죽어도 남을 탓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화제를 딴 데로 돌리려고 말했다. "자, 재테크를 하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이야기해~ 오늘 아주머니를 축하하러 온 건데 아직 주문도 안 했어!”그러자 권민준도 신이 나서 껄껄 웃었다. "그래 그래! 어서 아주머님께 메뉴판을 드려!! 좋아하는 음식들 좀 시키시게!”아주머니는 급히 손을 내저었다. "아니야~ 나는 이렇게 좋은 곳에 와 본 적이 없어. 그래서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 너희들이 시키는 게 좋겠다!”그러자 권민준이 메뉴판을 건네 받으며 웃었다. "하하하!! 참, 그럼 제가 주문할게요 아주머님~” 그러자 그는 웨이터를 불렀다. "자, 주문할게요!"웨이터가 오자 권민준은 바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계략이 있었기에 비싼 음식들만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먼저, 최고급 전복을 주문했는데 이건 한 사람에 30만 원이나 하는 금액이었다.조한얼은 메뉴 금액을 힐끗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허어억.. 민준아, 이 음식 너무 비싸! 이 음식만 한 명씩 주문해도 300만 원이 넘어!! 우리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은데.." 권민준은 오늘 식사를 한 뒤 자신이 절반의 돈을 지불하고, 나머지 절반은 나머지 친구들이 나눠 내자고 제안했다. 즉 모두가 돈을 내야 했다. 다만 그가 말했을 때는, 금액이 조금 적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비싼 메뉴만 골라 먹으면 권민준이 절반을 내더라도 나머지 돈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권민준은 이때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조한얼을 쳐다보았다. "야.. 너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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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준은 이 말을 듣자마자 폭소하며 시후를 비꼬아 댔다. "아이구, 시후야!! 그게 무슨 소리야? 돈을 낼 수 있어? 너무 허풍 떠는 거 아니야? 큭큭.. 크하하하!”시후는 싱긋 웃으며 그의 말을 받아쳤다. "이게 허풍 같아 보여? 못 믿겠으면 일단 우리 두 사람이 먼저 오늘 주문한 메뉴 가격의 절반을 선불로 지급하고, 식사를 다 마친 후에 남은 돈을 지급하자고 어때?”권민준은 이 말을 듣고 흥분하여 소리쳤다. "진짜야?"시후는 직접 휴대전화를 꺼내 삼성페이를 열고 웨이터에게 말했다. "결제 부탁드려요."권민준은 이것을 보고 너무나 흥분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뻔했다! 왜냐하면 권민준은 조금 전까지도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계획에 자꾸 태클을 걸어 대서 얼마나 짜증 났는지 모른다. 그런데 은시후가 지금 자기 계획의 절반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분명히 자신에게 돈을 주는 형국이 아닌가? 그럼 자신은 돌아가서 회사에 이야기하기도 편할 것이고, 사장님에게 초대형 손님을 위해 이렇게 많은 돈을 썼다고 말하고,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하면 권민준은 자신의 목숨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일단 돈을 벌고 싶다는 조한얼과 다른 친구 놈을 속여 현금을 빨리 마련한 다음, 회사에 돌아가서 식사 비용을 청구하면 마동선의 문제를 깔! 끔! 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대표가 자신을 불러 진위 여부를 따질 것에 대해서는 지금 고민할 때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결국 지금 자신에게는 마동선이야말로 가장 큰 위협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는 급히 휴대폰을 꺼내 시후에게 말했다. "그래! 너도 이렇게 시원하게 결제를 하는데, 그럼 나도 질 수 없지?!”이씨 아주머니는 두 사람을 말리려 했지만, 시후는 그녀에게 걱정 말라고 손사래를 쳤다. 시후에게 있어 한 끼 식사에 이까짓 몇 천만 원의 돈을 쓰는 것은 그냥 장난일 뿐이었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은 권민준의 계획을 실패하도록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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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978장

    한 병에 거의 100만 원이나 하는 와인을 한얼은 평생 냄새도 맡아본 적이 없었고, 마셔 보기는커녕 본 적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꼭 오늘 이 와인을 가능한 많이 마셔야겠다고 마음먹었다.이때 권민준의 똘마니 허정운은 스테이크를 썰며 권민준에게 아첨을 늘어놓았다. "히야.. 오늘 민준이 덕분에 완전 호강한다 호강해~ 우리 지금 에서 나오는 그 싱가포르 호텔에서 그냥 놀고 먹고 하는 거 다 따라 하는 것 같아??”"맞아, 맞아, 그런 뜻이네!" 허정운의 말을 들은 친구들은 공감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허정운은 또 권민준에게 아부를 해댔다. "이게 다 우리 민준이 덕분이야~ 하하하!! 고맙다 민준아~~” 이소분은 짜증을 내며 소리쳤다. "아니, 왜 권민준에게 감사해? 이 식사에 시후 오빠도 돈을 반이나 냈어~”그러자 허정운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민준이가 낸 돈으로 먹는 거고, 너는 은시후가 낸 돈으로 밥 먹는 거네~ 그러니까 내가 굳이 은시후에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지.”이때 스테이크를 씹은 입에서 기름을 뚝뚝 떨어뜨리던 조한얼은 고기를 질겅질겅 씹으며 이야기에 끼어 들었다. "아 그래, 조금 전에 무슨 이야기 한 거냐? ? 그게 뭐야?”그러자 조강호가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야! 그거 드라마야! 몰라? 김고은이랑 엄기준 나오는 거! 몰라? 그거 엄청 인기 많았는데? 안 봤냐?”그러자 조한얼은 "뭐? 드라마? 내가 그런 걸 볼 시간이 어디 있냐? 돈 벌기 바빠 죽겠구먼! 그리고 요즘에 뭐 맨날 넷플릭스니 티빙이니 돈 내라는 게 너~무 많아 너무! 그래서 그거 안 본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그런 거 보는데 목숨을 거냐?”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잔을 들어 와인을 마셨다.조강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오 이 문찐 새끼?! 야 임마! 요즘에 넷플릭스나 흥행 몰이하는 드라마 한 편 만드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데? 감독,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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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2000만 원어치의 식사를 즐기고 있을 때, 시후는 프런트로 가서 직원에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희 테이블의 영수증을 끊어 주시겠어요?”웨이터는 황급히 공손하게 물었다. "네, 오늘 2000만 원 선결제하신 테이블이 맞으십니까?""네 맞아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금액이 큰데, 혹시 따로 필요하신 영수증 있으실까요?”“네, 2000만 원치 현금 영수증을 좀 끊어 주시겠어요?”"네, 그럼 성함과 영수증 끊을 번호 남겨 주시겠습니까?"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은. 시. 후. 입니다."라고 이름을 말한 뒤, 현금 영수증 번호까지 알려주었다.직원이 급히 작업을 하자, ‘지지지지’ 하는 소리와 함께 영수증이 인쇄됐다. 시후는 영수증을 받아 확인한 뒤,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체크한 후 직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돌아섰다. 동시에 그는 속으로 냉소했다. ‘권민준, 내가 먼저 손을 쓸 줄 몰랐지?’ 그 후 시후는 테이블로 돌아와 계속해서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옆에 있던 유나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시후 씨, 솔직히 말해봐요. 뭔가 꾸미고 있는 거 아니에요??"시후는 "에이~ 아니에요! 나처럼 좋은 사람이 무슨 일을 꾸민다고 그래요?”라며 웃었다.유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옆구리를 쿡 찔렀다. "아무래도.. 이 식사.. 저 권민준 씨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허허.. 당신 말이 맞아요! 대단한데요?”유나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우 정말 미워! 아무튼.. 난 당신 뜻에 찬성이에요!”시후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 "결혼 하나는 잘했어?! 하하..”유나의 새하얀 얼굴은 붉어졌고, 그녀는 내심 수줍음을 느꼈다.......와인이 몇 잔 들어가자 권민준은 살짝 취기가 올랐다. 그래서 그는 큰 소리로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올 테니 다들 계속 마셔~ 더 드시고! 아! 그 와인은 절대 남기지 마! 이놈이 한 병에 100만 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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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980장

    그러자 조한얼은 "민준아, 내가 아까 앱에서 봤는데 먼저 신분증 앞면을 먼저 찍어서 제출해야 하더라고? 그런데 내가 숙소에서 신분증을 안 가져왔거든, 하지만 걱정 마! 돌아가면 신분증 정보를 바로 올려서 대출을 받을 테니까!"라고 말했다."오케이." 권민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너 빨리 해야 돼. 왜냐하면 꾸물대다가 진짜 일생일대의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거든~ 내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까 걱정은 말고~”조한얼은 이 말을 듣자 감격하여 손에 소변을 묻혀버렸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바짓가랑이에 손을 문지르며 옆에 있던 권민준에게 말했다. "민준아, 그런데 그 방법이라는 게 뭔데? 내가 너에게 조언을 좀 구해야겠다.”"간단해~ 만약 네가 나에게 대출해서 6000만 원 정도 되는 돈을 준다면, 나는 일주일에 100%의 돈을 벌어서 다시 너에게 줄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말이야 만약 네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더 빌릴 수 있다면, 그 돈까지 합쳐서 더 벌 수 있게 도와줄게!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릴 때 네가 빌린 돈의 20%의 이자를 약속하면 돈 빌려주는 사람도 아마 관심을 가질 거야. 그럼 네가 80%는 남으니까, 차액만큼 돈을 더 벌 수 있는 셈이지? 그러면 네 동생의 장모님이 그렇게 바라는 예물은 고사하고, 방 3개짜리 집 한 채도 빌리기에 충분하다 이거야~"조한얼은 이 말을 듣자 흥분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잠시 동안 자신이 어디에 가서 이렇게 많은 돈을 더 빌려야 할지 몰랐다. 자신은 고아에 친척도 없는데, 대체 누가 자신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빌려주겠는가?권민준은 조한얼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분명히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에게 일부러 정보를 흘렸다. "사실.. 네 동생의 여자친구를 만나서 돈을 벌 수 있는 내부 정보가 있다고 말해 봐. 만약에 4000만 원만 빌려주면 일주일 만에 20%의 이자를 더 벌 수 있다고 말하는 거야~ 그러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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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수증을 끊어야 권민준은 자신이 회사에 청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프런트 직원의 말을 듣고, 권민준은 분노했다. 영수증을 회사에 청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은시후가 그 현금 영수증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민준은 이 식사로 돈을 벌지 못할 뿐만 아니라, 1000만 원을 날리게 된다! 이는 자신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닌가?? 안 그래도 돈이 부족한데!! 그는 화가 나서 테이블로 달려가 시후를 보고 소리쳤다. "야 은시후! 프런트에 가서 몰래 현금 영수증 끊었냐? 어서 취소해 임마!”그러자 시후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왜? 이 식사는 우리 둘이서 낸 거잖아? 그런데, 내가 영수증을 끊으면 어때? 나도 1000만 원을 쓴 거.. 벌써 잊은 건 아니지?”"너..?" 권민준은 말문이 막혔고, 잠시 후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야, 너는 임마! 회사에서 일도 안 하면서 현금 영수증 끊어서 뭐 하는데?!”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야, 요즘 현금영수증 무조건 의무 발행해야 하는 거 몰라? 현금 영수증 안 끊으면 탈세로 찍혀?! 그럼 국세청에서 과태료 물게 한다고~ 만약에 발급 안 하면 50%나 과태료 물어! 그리고 아무리 용돈을 받아쓰는 처지이기는 하지만, 나도 공제는 받아야 할 거 아니야? 그치 너희들도 이거 다 아는 거 아니야?”그러자 많은 친구들이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현금 영수증은 거의 다 끊어 준다고~?" 소분이 큰 소리로 말했다.조강호도 "맞아. 이런 호텔은 다 끊어 주지~"라며 동조했다.옆에 있던 조한얼이 웃으며 말했다. "나는 딱 보기에 현금 영수증 안 끊을 만한 곳에 가서 식사하는데~ 큭큭.. 가~~끔씩 식당에서 일하는 이모들에게 현금 영수증 안 끊죠? 물어보다가 놀라면 에이~ 이거 고발 안 할 테니까 소주 한 병 무료로 달라고 하면 준다?! 하하하!”그러자 시후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하하.. 조한얼, 진짜 너 대~~단하다? 좀 배워야겠어~?”조한얼은 시후가 자신을 칭찬하는 줄 알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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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배유현이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이 되었고, 시후와 블랙 드래곤의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배해산은 그녀가 자신에게 앞으로 보복할 것을 걱정하며 극도로 긴장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유현아... 사실을 말하자면... 네 가족을 마이애미로 보낸 건 내 뜻이었다... 뉴욕에서 떠나 있는 게 나로선 더 안심이 됐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배해산은 그녀가 화를 낼까 봐 급히 사과하며 말했다. “미안하다, 유현아... 이 큰아버지가 순간 판단을 잘못했어. 제발 이 일을 나와 너무 따지지 말아다오...” 배유현은 이미 그의 동기를 추측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질문하며 물어본 것이었다. 그녀는 그의 잘못을 지적하려 했지만, 그의 태도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말했다. “큰아버지, 사람들은 원래 이익을 좇아 모이고 흩어진다고 했어요. 물론 큰아버지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하고, 심지어 비도덕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요.”“그래, 그래...” 배해산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고맙다, 유현아... 이해해줘서 정말 고맙다...” 배유현은 차분히 말했다. “큰아버지, 이번 일은 제가 추궁하지 않겠지만, 오늘 밤 즉시 마이애미로 가셔서 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직접 사죄하시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데려오셔야 합니다.”“알겠다!” 배해산은 배유현이 한 발 양보해 자신에게 기회를 준 것에 감격하며 거의 생각할 것도 없이 말했다. “바로 준비해서 마이애미로 날아가마!”그 때, 한 블랙 드래곤 대원이 달려와 배유현에게 보고했다. “배유현 양, 대문 밖에 경찰차 몇 대가 와 있습니다. 제이크 한 경감이 배해산 씨를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제이크 한?” 배유현은 약간의 의아함을 드러내며 말했다. “그 사람이 바로 미국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경감님인가요?” 그러더니 배해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큰아버지, 제이크 한 경감과 아는 사이인가요? 아니면 그가 배호영 사건을 조사 중인가요?”배해산은 급히 말했다. “유현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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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후, 페이셔스 그룹의 모든 가족들이 배원중과 배유현의 인도로 함께 페이셔스 그룹 저택에서 나와 공손히 시후를 배웅했다. 한 대의 헬기가 이미 저택의 바깥 잔디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시후는 페이셔스 그룹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헬기 옆으로 걸어갔고, 배유현을 돌아보며 말했다. “됐습니다, 이제 돌아가서 여러분이 할 일을 하세요.” 배유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공손히 말했다. “은 선생님, 조심해서 돌아가십시오.” 시후는 그녀를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당부했다. “배유현 양, 나는 성도민 씨에게 부탁하여 당신이 이 과도기를 잘 넘기도록 약간의 인력을 파견해 달라고 했습니다. 페이셔스 그룹 내부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서 경계해야 할 겁니다. 개는 물기도 잘 하지만, 잘 길들이면 쓸모가 많을 겁니다.”배유현은 깊이 감사를 표하며 진지하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꼭 주의하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난 이만 가도록 하죠. 필요하면 연락하세요.” 말을 마친 시후는 헬기에 올라탔다. 이어 헬기는 배유현의 아쉬움과 페이셔스 그룹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천천히 이륙해 북동쪽으로 날아갔다.시후가 떠나자 많은 페이셔스 그룹 사람들은 비로소 한숨을 내쉬며 안도했다. 배해산은 이 순간 재난에서 살아남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긴장이 풀리며 온몸의 힘이 빠진 듯했으며, 그의 아들 배한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이 순간 거의 배호영의 죽음을 잊고서 자신들이 살아남은 것에만 감사하고 있었다.배원중은 속으로 끝없는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그는 오늘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직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가장 간절히 원하던 회춘단을 얻었기에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결말을 맞이했기 때문이었다. 그에게 있어 회춘단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그에게 배호영의 죽음도 이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배호영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배호영이 시후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뉴욕으로 돌아올 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7장

    배원중은 기대에 찬 눈으로 회춘단을 바라보았고, 금방이라도 눈구멍에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약을 갈망했다. 페이셔스 그룹의 다른 가족들은 모두들 크게 눈을 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 역시 회춘단의 기적적인 효능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알약이 정말 그렇게 신비로운 효능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했다.시후는 회춘단을 네 조각으로 나누고 그중 세 조각을 다시 넣은 뒤, 한 조각을 배유현에게 건네며 말했다. “배유현 양, 이제 이 4분의 1 조각의 회춘단은 당신의 것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자유이고요.”배유현은 감격하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그녀는 돌아서서 할아버지 배원중을 바라보며, 주저 없이 회춘단을 할아버지에게 건네며 공손히 말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우리 페이셔스 그룹의 뿌리예요. 할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이셔스 그룹도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 이 4분의 1 조각의 회춘단은 당연히 할아버지의 것이고요. 받아주세요!”배원중은 손을 내밀어 회춘단을 받았고, 가슴이 벅차오르며 감동했다. 드디어 회춘단을 손에 넣어 생명을 연장하게 된 것에 매우 기뻤고, 권력을 손에 넣은 손녀가 여전히 자신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에 감격했다. 그는 이제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조금의 아쉬움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 완전히 2선으로 물러나 회춘단 덕분에 노년을 편안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혹시라도 손녀가 회춘단을 더 구해온다면 앞으로 20~30년을 더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들었다. 이제 더 이상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직은 그에게 미련을 가질만한 것이 되지 못했다. 이런 생각에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갑작스럽게 뭔가를 깨달은 그는 마음의 창을 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음속의 방을 허물었다. 그래서 그는 단번에 회춘단 4분의 1 조각을 입에 넣고 눈을 감은 채 약의 놀라운 약효를 느끼려고 했다. 비록 4분의 1 조각 뿐이었지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6장

    시후는 원서훈 일행의 배후에 무술가의 문파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현재 한국에는 몇몇 무술 문파를 제외하면 문파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 해외에 적을 두고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는 원서훈과 그의 문파에게 앞으로 한국에 쉽게 들어오지 말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후는 페이셔스 그룹 역시 한국에 깊이 관여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렇게 거대한 재벌가가 한국에 초점을 두게 되면 여러 차례의 연쇄 반응을 일으켜 시후와 LCS 그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이었다. 또한, 그는 페이셔스 그룹의 배유현이 너무 영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본능적으로 그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싶었고,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페이셔스 그룹의 사람들과 원서훈 일행은 모두 시후의 경고에 주저 없이 따랐다. 그들은 지금 시후를 화나게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었기에 그의 권위를 도전하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배유현의 마음 한구석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남아 있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그녀는 사업을 한국으로 이전하여 시후와 만날 기회를 더 많이 만들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후가 마치 그녀의 생각을 꿰뚫어 본 것처럼, 그녀의 계획을 미리 차단해버렸던 것이다.이때 시후는 더 이상 페이셔스 그룹에서 시간을 끌고 싶지 않았기에 배해산에게 법적 서류에 서명하여 배유현에게 이사회 의장 자리를 넘기도록 촉구했다. 이어 배원중도 서둘러 서명하여 자신의 모든 자산을 배유현에게 완전히 위임했다. 이로써 배유현은 페이셔스 그룹의 새로운 회장으로 공식 등극했으며, 이사회와 재정의 두 가지 권한을 모두 손에 넣게 되었다. 이 두 권한을 확실히 쥐고 있는 한, 페이셔스 그룹 내에서 그녀를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배유현은 시후에게 먼저 말했다. “은 선생님, 이제 달러는 언제든지 입금 가능합니다. 회춘단 거래는 언제 진행하시겠습니까?”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언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5장

    시후는 문파의 절반 이상의 실력을 차지하는 이해왕, 장천, 그리고 자신 중에서 두 명을 이미 제압함으로써 그들 문파의 전반적인 힘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를 깨달은 원자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이 두 형제는 저희 문파의 중추입니다.. 그러니 부디 너그럽게 그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앞으로 은 선생님께서 어떤 명령을 내리시든 목숨을 걸고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시후는 그 말에 무심하게 손을 저으며 답했다. "그런 말은 소용없습니다. 그들을 살려주고 싶다면 내 조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원자서는 희망이 생겨 급히 물었다. "은 선생님, 말씀만 하십시오! 어떤 조건이라도 최선을 다해 따르겠습니다!" 그러자 시후는 냉정하게 말했다. "간단합니다. 두 사람을 블랙 드래곤에 보내 3년간 복무하게 하는 겁니다. 3년이 지나면 자유를 돌려주도록 하죠." 이에 땅에 엎드린 장천은 즉각 외쳤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이 제 능력을 회복시켜 주신다면 블랙 드래곤에 3년간 충성하겠습니다!"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 밤 시간을 주지. 짐을 정리하고 내일 성도민 씨에게 연락해 시리아로 갈 준비를 하도록." 장천은 조심스레 물었다. "은 선생님, 제 능력은 먼저 회복시켜 주시는 겁니까, 아니면 복무를 마친 후 회복해 주시는 겁니까?" 시후는 되물었다. "능력 없이 블랙 드래곤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이에 장천은 깨달음을 얻고 급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최선을 다해 블랙 드래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은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시후는 손을 가볍게 휘두르며 말했다. "기억해. 오늘 내가 당신의 능력을 회복시켰지만, 다음 번에 또다시 내게 걸리면 당신의 능력은 다시 사라질 것이다. 그땐 기회조차 주지 않을 거야." 장천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은 선생님!" 그러면서 자신의 몸을 살피던 그는 갑자기 흥분해 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4장

    시후의 질문에 원서훈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급히 말했다. "은 선생님, 제발 화를 푸십시오... 아직도 화가 안 풀리신다면 제가 지금 당장 이 놈의 이를 몇 개 부러뜨리겠습니다... 아니면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지요! 어떻게든 선생님을 만족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시후는 손을 내저으며 차분히 말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는 정오에 나를 모욕했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그를 식당에서 지금까지 무릎 꿇게 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겁니다." 장천은 이 말을 듣고 급히 무릎을 꿇고 간절히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정말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제발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냉정히 말했다. "나는 잘못을 더 이상 따지지 않겠다." 이 말을 듣자 장천은 기쁨에 가득 차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감사의 말을 외쳤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시후는 다시 차분히 말했다. "너무 서둘러 고마워할 필요 없어. 나는 당신을 더 이상 추궁하지 않겠지만, 당신의 능력을 회복시켜 주지는 않을 거야. 이는 당신이 내게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대가이기 때문이지." 이 말을 들은 장천은 금세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거의 울먹이며 애원했다. "은 선생님, 저는 어릴 때부터 무술에 전념하며 수십 년간 고된 수련 끝에 오늘날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만약 제 능력을 회복시켜 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죽는 게 낫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원서훈도 급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장천은 성격이 다소 불과 같은 면이 있지만 마음은 선량합니다. 오랜 시간 고된 수련을 이어왔으니, 큰 잘못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다시 기회를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그러나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물론 쉽지 않겠지, 하지만 누구나 사는 것이 힘들지 않나? 그렇다면 배호영이 살아온 세월도 만만치 않았을까? 그가 20년이 넘도록 하루 세 끼를 먹으며 살아온 것도 그를 용서할 이유가 되어야 하나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3장

    그는 곧바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지금 현재 장천은 전혀 수련의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아 완전히 평범한 일반인 같았던 것이다. 이는 원서훈을 크게 충격 받게 만들었고, 무심코 말했다. "장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장천은 모든 신경을 시후에게 쏟고 있다가, 갑자기 원서훈이 말을 거는 것을 듣고서야 드디어 원서훈이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마치 억울함을 참지 못한 아이가 부모를 만난 듯 울먹이며 말했다. "형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형님..."원서훈은 급히 다가가 그를 부축하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장천, 수련했던 능력들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장천은 후회와 자책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형님은 모르시겠지만, 오늘 정오에 은 선생님이 페이셔스 그룹으로 식사 초대를 받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눈이 멀어 은 선생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앞에서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그러자 은 선생님께서 제가 지금껏 수련했던 능력들을 모두 사라지게 만드셨고, 저를 식당에서 계속 무릎 꿇고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는 갑자기 뭔가를 떠올린 듯 말을 이었다. "형님, 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곧 누군가가 오셔서 대신 저에게 가르침을 줄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그게 형님이겠지요...?"원서훈은 깜짝 놀랐다. 그는 시후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장천이 수련한 능력들을 모두 단번에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일 줄은 몰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천이 수련했던 능력들을 모두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온몸의 맥은 온전하며 손상된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다. 이는 곧 장천의 능력들이 파손되거나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 이 사실만으로도 원서훈의 표정은 진지해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폭력적으로 누군가의 수련한 능력들을 파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면, 그를 쓰러뜨리는 동시에 그의 모든 맥을 강제로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마치 사람의 손목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2장

    시후는 집안이 번영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바로 내부 결속력이라고 생각했다. 결속의 가장 큰 장점은 내부의 갈등을 최대한 방지하고, 가족들의 모든 에너지를 유용한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비록 그 집안은 모두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다 해도, 반드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집안 내부에서 분열과 대립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에너지가 내부 다툼에 소모된다. 그렇게 되면 집안은 유용한 일을 할 충분한 에너지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고, 계속되는 내부 소모로 퇴보의 늪에 빠지게 된다. 결국 내부에서 대량의 자원을 소모하면,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재산이 모두 고갈된다.그래서 시후는 배유현에게 반드시 그룹의 사람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들이 모두 그녀의 의견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자비를 베풀지 말고 초기 단계에서 바로 해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배유현은 시후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걱정 마세요. 저도 더 신경 쓰겠습니다." 시후는 배유현이 여전히 불안해하는 것 같아 격려의 눈빛을 보내며 진지하게 말했다. "배유현 씨, 배호영의 문제를 해결한 후, 페이셔스 그룹은 이 사건으로 전례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하지만 난 당신의 능력을 믿습니다. 반드시 페이셔스 그룹을 어려움에서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배유현은 감사하며 말했다. "은 선생님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페이셔스 그룹이 빠르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시후를 바라보며 열정적으로 말했다. "앞으로 페이셔스 그룹에 대해 어떤 요구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페이셔스 그룹은 모두 따를 것입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알리겠습니다." 그 후 그는 배원중의 옆에 있는 원서훈을 보며 말했다. "페이셔스 그룹의 이 무술가들 중에서, 선생님의 실력이 가장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1장

    그렇게 해야만, 그는 남은 회춘단을 얻어 수십 년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소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배원중은 90년 이상 살아온 사람으로, 매우 똑똑한 인물이었다. 그는 즉시 시후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자신을 억제하려는 의도임을 이해했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시후의 억제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은 선생님이 나를 억제하지만, 나는 적어도 살아 있을 수 있다. 만약 이렇게 제한을 하지 않으면 죽음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은 선생님, 모든 것을 선생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저는 아무런 이의가 없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배유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배유현 씨, 불만 없죠?" 배유현은 급히 말했다. "저... 전 아무런 이의 없습니다... 은 선생님의 계획에 따르겠습니다!" 배유현은 시후가 이렇게 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자신을 보호해 주려는 시후의 의도를 알게 되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순간적으로, 그녀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은 선생님이 이렇게까지 나를 도와주시는데, 어떻게 해야 그 은혜의 일부분이라도 갚을 수 있을까...’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사실 저는 페이셔스 그룹을 위해서도 생각한 겁니다. 한 번에 비싼 돈을 들여 회춘단을 구매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테니, 페이셔스 그룹은 곧 큰 명예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피해자의 가족에게 엄청난 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또 제게 돈을 준다면 현금 흐름이 어려워지겠죠. 그러면 명예 위기가 끝난 후에도 페이셔스 그룹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 해도 충분한 자금이 없을 겁니다." 이어서 시후는 말했다. "하지만, 회춘단을 나눠서 지급하면, 여러분도 나눠서 구매를 위한 자금을 지급할 수 있죠. 금액이 줄어들면, 페이셔스 그룹에게도 부담이 적어질 것입니다." 그러자 배유현은 급히 말했다. "은 선생님 말씀대로입니다... 페이셔스 그룹을 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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