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호텔의 경호 팀장은 이 상황을 보자마자 직원들을 이끌고 달려와 그들을 가로막고 외쳤다. "여러분, 버킹엄 호텔 입구에서 소란을 피우지 마십시오!”버킹엄 호텔의 총지배인 안세진이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장우주는 황급히 발길질을 멈추고, 주변 사람들도 발길질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는 택시 기사에게 말했다. "어이, 오늘 네 팔자가 좋은 줄 알아. 앞으로 조심해라, 그렇지 않으면 널 죽여버릴 거니까!" 그리고 사람들을 데리고 걸음을 옮겨 버킹엄 호텔로 들어갔다.그런데 장우주가 막 들어가려고 하자, 경호원들이 즉시 손을 뻗어 그들을 막았다. 그리고 호텔 지배인도 급히 와서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여 규정에 따라 버킹엄 호텔에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이 말을 들은 장우주는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는 오송 그룹 사람들인데.. 지금 지배인 따위가 감히 나를 말릴 수 있어요?""당신이 어떤 누구의 직원이든 간에 규정상 버킹엄 호텔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로비 매니저는 얼굴을 찡그리며 여전히 강경한 태도로 말했다. "이미 당신들은 손님들을 놀라게 했고, 호텔의 평판에 영향을 끼쳤습니다!”그러자 장우주는 마음속으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너희 안세진 부장의 체면을 생각해서 널 패지는 않을 텐데.. 당신이 계속 불편하다고 하면.. 내 탓을 하지는 마쇼!!!"하지만 매니저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실례지만.. 규정은 규정이니만큼 버킹엄 호텔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장우주는 이를 악물었다. 지배인은 고사하고 경호원들이 다 몰려오더라도 그들 다섯 명의 적수는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모두 안세진의 부하 직원이라는 점이 장우주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건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이기 때문에, 만일 안세진에게 찍히기라도 한다면.. 이건 득보다 실이 많을 것 아닌가..? 바로 이때, 그들의 소란 때문에 로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집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보
장우주와 다섯 사람이 지나간 현장은 온통 난장판이 되었다. 버킹엄 호텔의 지배인과 경호원들이 부상을 입고 바닥에 뻗어 있었다. 그들은 시퍼렇게 멍들고 얼굴이 퉁퉁 부어 모습이 보기 흉해졌다. 그리고 경호원 중 하나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급히 지배인을 땅에서 부축했다. "지배인님, 괜찮으십니까? 어떻게 하죠?"지배인은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따라 가야죠. 그리고 다친 사람들은 병원으로 보내시고요. 나는 부장님을 찾아 갈게요! 버킹엄 호텔에서 소란을 피우면 아마 안세진 부장님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그러더니 절뚝거리며 안세진의 사무실로 향했다.이때, 최우식 대표와 최우신 부자는 버킹엄 호텔 프레지던트 스위트 룸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은 장우주와 류광호 부자가 급히 돌아와 상황을 알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전에, 최우식 대표는 류광호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이미 헤븐 스프링스에 도착하여 이화룡을 제압하였을 뿐만 아니라, 은시후의 장인어른도 함께 잡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우식 대표는 굉장히 기뻤고 이 기회에 은시후의 장인을 먼저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한 시간이 다 되어가도록 류광호는 계속 자신에게 아무런 진척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고, 최우식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류광호에게 전화를 걸어 봤지만 받지 않았고, 장우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사실, 휴대전화는 장우주의 주머니에 있었지만, 그는 두 팔 모두 다쳤기에 휴대전화를 꺼낼 방법이 없었다. 다른 네 명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손가락만 망가졌다면, 그래도 축 늘어진 팔목으로 받으려 노력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팔 전체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었다!최우식 대표는 장우주가 전화를 받지 않자, 마음속으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우주의 실력은 대단하기에 지금까지 적수를 만나지 못했는데, 혹시 이화룡에게 당한 건가..?”이 때 최우신은 미간을 찌푸리며 참지
최우신은 이 말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한 걸음 물러선 뒤 그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공간을 내주었다. 장우주와 다섯 사람은 용기를 내어 부러진 두 팔과 함께 풀이 죽은 채 객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최우식 대표는 들어오는 다섯 사람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고, 손에 들려 있던 찻잔이 땅으로 떨어져 산산조각 나버렸다. 그는 귀신 같이 변해버린 다섯 사람을 보고 당황했다. "너...너희들.... 이게 무슨 일이야?! 그리고 이마는 왜 그래? 왜 피투성이야?! 이......이게 어찌.. 무슨 일이야??!" 최우식 대표는 그들이 고개를 숙인 탓에 이마의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웠다.장우주는 즉시 앞으로 나아가 최우식 대표 앞에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대표님, 제가 일 처리가 부족했습니다! 그냥 벌해주십시오!”최우식 대표는 그들의 참상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안색도 일시에 변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게 똑똑히 말해요! 장우주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울며 하소연했다. "대표님과 큰 도련님의 분부대로 류광호 씨를 도와 이화룡을 상대하러 갔습니다. 오늘 헤븐 스프링스에서 우리는 이미 이화룡을 제압하고 은시후의 장인 어른이라는 늙은이까지 잡았죠. 그런데 그 은시후가 불쑥 튀어나올 줄은... 대표님! 그 은시후라는 놈의 실력이 너무나도 강해서 제가 그의 적수가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다섯 명이 다 함께 해도 도저히 그를 상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양팔도 모두 이렇게 되어 버렸고, 이마에 글씨까지 새겼습니다.."최우식 대표는 벼락을 맞은 듯 당황했다! 장우주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그게 사람인가..?!그는 믿을 수 없는 얼굴을 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은시후..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상대가 안 돼?! 그 새끼가.. 그런 놈이 이렇게 강하다고?!" 그러다가 최우식 대표는 그들의 이마에 글자를 새겼다는 것이 생각나서 급히 물었다. "그래! 글자를 새겼다고? 대체 무슨 글자를 새겼어? 어서
이때 장우주에게 차여 반쯤 죽을 뻔한 이 지배인은 몇몇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나 비틀거리며 안세진의 사무실 문 앞에 도착했다. 그는 안세진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는 대답 소리가 들리자 안으로 들어갔다. 지배인이 들어서자, 안세진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그를 보고 놀라 물었다. "이 지배인! 이게 무슨 일입니까?!"이 지배인은 분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안세진 부장님, 오송 그룹의 경호원 몇 명이 감히 우리 호텔에 쳐들어와 호텔 로비에서 경호원들 몇 명과 주먹다짐을 벌였습니다!!""뭐라고요?!" 안세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오송 그룹 부자는 지금 우리의 스위트 룸에 묵고 있고, 경호원들도 함께 묵고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호텔에 들이닥쳐서 주먹다짐까지 했다는 거야?"이 지배인은 조금 전에 일어난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몇 명이 밖에서 누군가와 싸운 것 같더라고요. 몇 명은 피투성이가 됐고 양 팔이 부러졌고, 이마에는 칼로 새긴 듯한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호텔에는 복장에 대한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외형과 복장이 고르지 않은 손님은 입장할 수 없다고 그들을 막았더니..”안세진은 얼굴을 찌푸렸다. 오송 그룹이 데리고 있는 보디가드는 그도 일찍이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이 다섯 사람은 안세진 자신들의 경호원조차 그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뜻밖에도 그들의 팔이 못쓰게 되었고 이마에 글씨까지 새겼다는 말을 들은 후, 살짝 놀랐다! 그는 서울에 언제부터 이런 막강한 실력을 가진 고수가 살고 있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기에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 얼마나 실력자이기에 이렇게 강하기로 유명한 오송 그룹 경호원 다섯 명을 모두 이 정도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가? 대체 어느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길래..?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이 지배인에게 말했다. "이 문제는 조금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나도 사람들을 통해 알아볼게요.”안세진은 서울에 눈과 귀가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장인어른이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는 듯 연기가 보이자, 그는 바로 차에 앉아 전화를 받았다. 전화가 연결되자 안세진은 황급히 시후에게 물었다. "도련님, 안세진입니다! 오늘 오송 그룹 보디가드들과 갈등이 있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시후는 맞다고 대답했다. "정보가 꽤 빠르시네요?!"안세진은 다급히 말했다. "도련님, 버킹엄 호텔에서 그 자식들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저도 사람을 시켜 경위를 파악하다 보니 이 일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안세진은 장우주를 포함한 다섯 사람이 버킹엄 호텔에서 벌인 일들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시후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개 같은 놈들이 정말 꼬리가 기네..? 좀 얌전하고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양팔을 다 망가뜨렸더니, 이제는 두 다리로 시비를 걸어?!"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지금 오송 그룹 부자가 버킹엄 호텔에서 묵고 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신지 저에게 분부를 한 마디만 하시면 제가 즉각 처리하겠습니다!”시후가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시죠. 먼저 객실로 가셔서 그 다섯 새끼들의 다리를 좀 부러뜨려 주시죠.. 제가 보기에 팔 다리가 다 망가지면 이런 짓거리를 더 이상 할 수 없을 거 아닙니까?”안세진이 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혹시 또 다른 분부가 있으십니까?""그리고 최우식 대표와 최우신, 그 두 놈.. 저는 당분간 그 자식들을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또 이렇게 난리를 쳤는데.. 편안하게 돌아가게 해줄 수는 없지.. 그럼 그 자식들의 한쪽 다리를 부러뜨리고 몰아내는 것을 좀 도와주시죠?”"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그럼 도련님께서는 걱정 마십시오. 제가 이 일을 반드시 깔끔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말을 마치자, 안세진이 다시 물었다. “그리고 제가 그 자식들에게 도대체 어떤 존재를 건드렸는지 확실히 알려줄까요?”"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내 정체를 알면 분명 아무것
최우식 대표는 억만장자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관대한 사람은 아니었다. 다시 말해 그의 생각에 쓰지 말아야 할 돈이라면 결코 한 푼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우주와 다섯 명이 딱 그런 상황이었다. 두 손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놈들이 빌어먹을 차 문도 열지 못하는데, 자신을 어떻게 모시겠다는 걸까? 그런데 지금 그들의 급여는 터무니없이 높으니, 계속 그들을 고용한다면, 자신은 그저 자원 봉사자나 다름없을 것이었다! 그러니 이렇게 쓸모 없는 존재라면 재빨리 쫓아내야 할 것이다! 멀리 가면 갈수록 더 좋고.. 사실 퇴직금도 최우식 대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지금 자신이 이미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장우주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은 이제 아무짝에 쓸모 없는 병신이다! 양팔이 없는 사람과 다름없을 정도로.. 팔도 쓸 수 없는 사람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보살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돈을 써야 할 곳이 정말 많을 것이다! 그들은 오송 그룹 때문에 이렇게 중상을 입었는데, 오송 그룹은 이렇게 차갑게 자신들을 버리려고 하다니.. 이건 그들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자 장우주는 속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는 감히 최우식 대표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왜냐하면 오송 그룹의 세력이 너무 강한 데다가, 자신들은 이미 불구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수십 명의 경호원이 몰려오면 어찌 되겠는가? 몇 분 안에 모두 죽임 당하지 않겠는가?장우주는 정말 울고 싶었다. 어째서 전에는 최우식 대표가 이런 인간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는가?! 아랫사람을 실컷 부려먹고 나서 쓸모 없어지면 아는 척도 안 하고 차갑게 돌아서다니.. 이건 정말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었다!바로 그때, 갑자기 객실의 문이 열렸다! 종업원이 만능키로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곧이어 안세진이 수십 명의 경호원들과 차가운 얼굴을 하고 내부로 걸어 들어왔다.최우식 대표는 문이 갑자기 열릴
옆에 있던 최우신은 무의식 적으로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야아!!! 당신이 뭔데 우리 아버지를 때린 거야?"그러자 안세진은 성큼성큼 걸어가 최우신의 앞에 이르렀고, 주먹으로 그의 콧등을 내리쳤다. 우신의 코에서는 피가 흘러내렸고, 그의 얼굴은 곧 피범벅이 되었다. 그러자 안세진은 욕을 하며 최우신에게 소리쳤다. “네 아버지는 내 앞에서 이렇게 공손하게 구는데.. 이 새끼는 왜 이렇게 건방져? 뒤지고 싶은 건가? 지금 뒤질래?”"당신 이야말로 죽고 싶어?!" 최우신은 이렇게 크면서 다른 사람에게 맞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주만 해도 두 번이나 맞았다. 먼저 지난 번 은시후가 자신의 한 손을 망가뜨렸고, 그 다음에는 안세진이 주먹으로 자신의 콧등뼈를 갈긴 것이다!그는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자랐기에 버릇없이 컸기에, 어찌 이런 일을 그저 가만히 참고만 있겠는가? 그래서 분노에 가득 찬 우신은 참을 수 없이 소리쳤다! "네가 LCS 그룹 개라서 대단하다고 생각해? 우리 오송 그룹은 강남에서 제일 가는 재벌가야! 그러니까 우리는 몇 분 안에 네 목숨을 끊어버릴 수 있다고!!”최우신이 말을 마치자 마자, 최우식 대표가 벌떡 일어서 아들의 뺨을 한 대 후려쳤다. 그는 분노하여 아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 병신 새끼야! 안세진 부장님에게 어떻게 이런 말을 해?! 어서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어!!”최우식 대표는 지금 최우신의 행동에 놀라 당황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이런 상황 판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화만 낼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안세진이 아무리 LCS 그룹의 충견이라고 해도, 그의 뒤에 서 있는 것은 바로 LCS 그룹이다! LCS 그룹은 어떤 존재인가?전국에서 랭킹 3위에 드는 재벌가 중 하나이다! 그러니 재력으로 따지자면, 오송 그룹은 LCS 그룹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LCS 그룹은 1조를 움직이는 가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워낙 신비한 그룹이었기에 그들이 손에 쥐고 있는 것이 1조인지
최우식 대표는 분노가 극에 달한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다섯 사람을 노려보았다. "도대체 누가 한 짓이야!! 아니면 너희 다섯이서 다 같이 한 짓거리야?!"장우주는 최우식 대표의 눈빛에 담긴 살의를 느끼며 깜짝 놀라 벌벌 떨며 말했다! "최우식 대표님, 이건 우리 탓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찌감치 입구에 있던 경호원과 지배인에게 우리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송 그룹사람이라고 했지만, 그들은 우리의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다고 한사코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요! 그래서 제가 급히 대표님께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호텔에 들어왔고 이렇게 이 사람들과 충돌하게 된 겁니다..”이 말을 들은 최우식 대표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는 장우주의 뺨을 때리며 고함을 질렀다! "이 멍청한 놈들! 버킹엄 호텔이 너희가 마음대로 침입할 수 있는 곳이야? 그리고 말로만 명령을 받들겠다고 하면 뭐해? 이런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이런 사소한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데, 나에게 무슨 보상을 바라는 거야?!”그러자 최우식 대표는 안세진에게 재빨리 답했다. "안세진 부장님! 이 다섯 명의 멍청한 놈들이 부장님의 호텔을 쳐들어왔으니, 부장님의 말에 따르지요! 죽이라고 하시면 죽이겠습니다!”사실, 최우식 대표는 안세진이 이 다섯 놈들을 끌고 가서 그냥 죽여 버리기를 바랐다. 어차피 다섯 놈들 모두 정상인이 아니었고, 그들을 계속 고용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피 같은 돈만 낭비할 뿐이었으니까.하지만 안세진은 최우식 대표의 속셈을 알아차렸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최우식 대표, 이렇게 사람이 인간미가 없을 수 있나? 자기 밑에서 일하던 부하 직원들을 돕지 않고, 일이 생기니까 오히려 사람들을 팔아먹고 있잖아요? 오송 그룹 대표라는 인간이 하는 짓이 너무 저급하지 않아요? 이런 소문이 나면 오송 그룹이 어떻게 되려나..?"최우식 대표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 안세진 부장..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다섯 놈들이 일을 쳤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