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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장

류진의 어머니는 이 말을 듣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짐을 싸기 시작했다.

류광호는 이때 류진에게 "아들아 혹시 우리 영상이 업로드 되었냐?”라고 물었다.

"제 핸드폰은 은시후가 들고 있어요.. 은시후가 제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었거든요.."

"빌어먹을.." 류광호는 급히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류진에게 던지며 말했다. "그럼 이걸로 한 번 확인해봐라!”

류진은 휴대전화를 받자마자 틱톡을 설치했다. 틱톡에 조금 전 올라온 영상을 확인해보았지만, 자신과 아버지가 찍은 영상이 아직 없었기에 류진은 한숨 돌리며 말했다. "아버지 아직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 좋아!" 류광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우리 지체 말고 빨리 가자! 30분 후에 출발한다!" 말을 마치자, 그는 자기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지금 가져갈 수 없는 물건은 두고, 나중에 장모님께 전화해서 우리 물건을 팔아 달라고 좀 부탁드려. 그래서 현금화하시면, 달러로 좀 바꿔서 우리에게 전화하라고 말이야.. 말레이시아 쪽에 가면 혹시라도 달러가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

그의 아내는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엄마에게 전화할 게요. 마침 엄마가 우리 집의 비밀 번호도 잘 알고요!"

......

그 시각. 장우주를 포함한 다섯 사람이 버킹엄 호텔로 돌아왔다.

다섯 사람의 양팔은 완전히 부셔져 차를 운전할 수 없었기에, 그들은 택시 두 대를 빌려 겨우겨우 타고 돌아왔다. 그들이 택시를 탔을 때, 많은 운전기사들이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황급히 도망쳤다. 왜냐하면 이 다섯 사람은 하나같이 온 얼굴이 피범벅이 되어 있었고,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이마에 글씨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장우주는 급히 10만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겨우겨우 택시 한 대를 불렀다. 그러자 다섯 사람은 억지로 안을 비집고 택시에 탔다.

운전사는 급히 소리쳤다. "아이고, 제 차는 최대 5명까지만 탈 수 있습니다!! 몇 분은 내려서 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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