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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장

류광호는 냉소를 지으며 거만한 얼굴로 "당연히 오송 그룹에서 절 데리고 들어왔지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지금 오송 그룹의 사람입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지금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 중 아직 누구도 오송 그룹의 사람과 비교해서 더 잘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 당신들을 모두 합쳐도 오송 그룹에 맞먹을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당신들 중 누구라도 감히 날 건드린다면, 그건 오송 그룹에 맞서는 겁니다!” 류광호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이 오송 그룹을 내세우기만 하면 아무도 감히 자신에게 어떻게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듯 주위를 둘러보던 중 그의 앞으로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스쳐가는 것을 느꼈고, 곧이어 자신의 뺨을 강타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오직 이 한 대의 따귀 만으로도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었다. 그는 휘청대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똑바로 서서 보니, 그를 때린 사람이 바로 시후였다는 것을 알았다.

시후는 웃는 얼굴로 그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하.. 오송 그룹 얘기만 안 했어도.. 제가 당신을 이렇게 때리기 싫었을 텐데.. 당신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으니까, 저도 오송 그룹의 체면을 세워드리죠!!"

"네가 감히 나를 때렸어? 뒤지고 싶지?!!!” 류광호는 자신이 오송 그룹의 이름을 대면서 뜻밖에도 뺨을 한 대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건 자신의 뺨을 때린 것이지만, 실제로는 오송 그룹을 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너 은시후! 네 놈은 그저 남을 속이는 재주를 좀 부릴 줄 알 뿐이지만, 네가 죄를 지은 것이 바로 강남에서 제일 잘 나가는 대기업 오송 그룹이라는 걸 잊지 마라!!!”

시후는 살짝 웃으며 손을 들고는 류광호의 뺨을 한 대 더 때렸다. "당신이 오송 그룹의 개라고 생각하니, 내가 감히 당신을 때리지 못할 것 같아? 알려줄게, 내가 때린 건 바로 오송 그룹의 개라는 걸! 그러니 당신이 화가 나면 돌아가 주인에게 나를 찾아오라고 전해! 알아들었어?" 시후는 사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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