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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장

시후는 "사람을 해친 대가 아니겠어요?"라며 웃었다.

"그럼요!" 민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인간들은 죄인이에요. 그러니 모두 자업자득이죠.” 말하는 동안 민정은 이미 이룸 그룹의 별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

별장의 뜰에서는 임 대표, 진원호 대표, 이화룡, 이학수 회장, 이태리 부회장이 모여 있었다. 시후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들은 모두 시후를 에워쌌다.

민정은 차를 세우고 시후에게 "선생님 잠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계세요~"라고 말했다.

시후는 "아니에요. 나 혼자 내려가면 돼요."라며 재빨리 말했다.

민정은 "안 돼, 안 돼요!!! 선생님, 오늘의 귀빈이셔서 제가 예의를 다하지 않으면 할아버지께서 절 굉장히 꾸짖으실 거예요!”라며 그녀는 얼른 차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돌아가 문을 열어 주었다.

시후는 어쩔 수 없이 웃으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민정이 오늘 좀 과하게 자신에게 예의를 차린다고 생각했지만, 민정은 오히려 은 선생님에게는 이렇게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그렇게 시후를 각별하게 생각하는데 자신은 얼마나 더 예의를 다 해야 하겠는가?

그 때, 별장 2층 테라스에서는 우신이 정원에 있는 민정과 시후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민정이 차를 몰고 나간 뒤부터 우신은 계속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대체 민정이 말하는 VVIP가 대체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그는 민정이 직접 데려오는 귀빈이 나이 든 여자이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면 분명 자신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테니까. 그런데 뜻밖에도 민정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를 데려왔다! 게다가 민정은 직접 차에서 그가 내리도록 문을 열어주기까지 했다!!

우신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정이 얼마나 상대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하지만.. 어떻게 저런 젊은 놈에게 직접 문을 열어주는 거야? 설마 혹시 저 자식이 민정이 좋아하는 남자란 말인가? 혹시 송 회장의 마음에 드는 손녀 사위란 말인가..? 분명 그 자식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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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이상돈
재미가 있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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