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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장

반원명이 사위의 회사 정보를 알려주자, 시후는 안세진에게 카톡을 보냈다.

카톡에서, 그는 안세진에게 반원명 및 그의 아내를 조사하도록 했다. 더불어 인적사항과 함께 대주테크놀로지 관련 실태도 알아보라고 했다.

안세진이 정보 조회를 도와주었을 때, 반원명은 친구들의 인사를 받으며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오늘 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현재 공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었기에 평생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왔다. 하지만 반원명은 이미 회사 과장급 간부였기에 돈도 꽤 있었고, 이 때문에 동창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대기업과 같은 곳은 본래 복지 등이 매우 좋아서, 과장급 간부는 보기에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복지와 월급도 꽤 좋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사위가 상장을 앞둔 회사의 CEO라니.. 이것은 정말 대단했다. 상장회사는 꽤 대단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시가총액은 걸핏하면 수십억에서 심지어는 수백, 수천억까지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건우는 이렇게 젊으니, 그에게 몇 년만 더 시간을 주면 아마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슈퍼 리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김상곤도 충격을 받았다.

그 때 반원명이라는 놈은 그저 자신의 똘마니 같은 놈이었고 그저 미정이만 좋다고 따라다녔지만,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미정이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반원명은 지금 곳곳에 미정이가 그저 자신을 귀찮은 남자들을 쫓아 내기 위해 삼은 방패막이에 불과했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가..?

당시 자신과 미정은 서로를 사랑했고, 그저 비밀 연애를 했을 뿐이다. 다만 애석하게도, 그 당시 윤우선의 그 추악한 함정에 빠졌던 것이다. 윤우선은 술에 취해 한미정을 찾아가 자랑을 했고 미정은 충격을 받고서 출국을 결심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말하자면, 자신이 오늘 이렇게 된 것은 완전히 윤우선에게 피해를 입게 된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이미 한미정과 결혼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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