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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장

"동창 모임?" 장모 우선은 "아니?! 이 나이 들어서 무슨 동창 모임을 간다는 소리야..? 동창회는 그냥 바람 피러 간다는 소리 못 들었어!"라며 소리를 질러 댔다.

"아니 당신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마!?" 김상곤은 "이번 모임에는 모두 남자 동창만 모이는 것이고 여자 동창은 한 명도 초대하지 않았다고!!"라고 맞받아쳤다.

"진짜?" 하지만 우선의 얼굴에는 불신감이 가득했다.

김상곤은 황급히 "정말 진짜야, 지금 우리 여자 동창들은 다들 해외에 놀러 가 있고, 지금은 모두 외국에 있다고!! 그래서 이번 모임은 모두 남자들 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못 믿어! 그런 곳은 못 가! 분명히 그 년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지??!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

시후는 멍하니 장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장인 김상곤이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 남자 동창이라니까 이 여편네가 참?!!"

하지만 윤우선은 콧방귀를 뀌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안색도 안 좋았다.

"그럼 오후에 시후랑 같이 갈게. 우리 담임 선생님이 휠체어를 타시는데 오늘 만나는 건물이 낡아서 엘리베이터가 없대. 그러니까 우리가 필요하다고 했어! 우리 은 서방이 돌아와서 당신에게 보고하게 하면 되잖아!! 한 명이라도 여자가 그 자리에 있으면 내가 돌아와서 당신 앞에 무릎 꿇고 빌게!!”

"싫다고! 그래도 못 간다니까?!!!”

그러자 김상곤도 참을 수 없었는지,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아니!!! 몇 십 년 동안 못 본 동창들인데, 내가 어떻게 뻐꾸기를 날려!! 게다가 우리 담임 선생님은 이미 여든이 넘었다고!! 이번에 못 만나면 평생 못 볼지도 몰라!!"

옆에 있던 유나가 이렇게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는지 두 사람을 말리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 좀 그냥 동창회에 가게 해 줘요. 이런 나이에도 동창회를 여기가 어디 쉬워요? 여자 동창들은 없다고 하잖아요?!”

윤우선은 유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야, 네가 뭘 알아? 네 아빠가 그 같은 반의 여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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