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491장

이때 제세당의 점원에 의해 이장명과 이학수는 가로 막혔다.

“실례합니다만, 예약하셨나요?”

점원은 매우 경계하며, 이장명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이장명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고, 게다가 요 며칠 제세당에 와서 난리를 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았기에 그는 함부로 사람을 들여보내지 못하는 중이었다.

"아.. 안녕하세요? 저는 화신 제약의 대표 이장명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는 최 선생을 앞서 한의학 박람회에서 뵈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저희가 실례를 범해서.. 오늘 특별히 사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최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사과할 기회를 주셨지요.."

점원은 "글쎄요, 최 선생님께서는 예약자가 없으니 빨리 나가라고 하시는데요..?”라며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제발 화신 제약의 대표가 왔다고 알려....”

"죄송합니다. 우리 제세당은 그런 제약 회사는 모릅니다. 어서 나가세요! 아니면 사람 부릅니다!!!"

점원은 여전히 그들을 밀쳐 내며, 이장명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고 그대로 그를 밀어 밖으로 내보냈다.

"아이 저기요!! 할 말이 있어...ㅅ..ㅓ.." 이장명은 이 상황을 겪으며 당황했다.

그가 오늘 온 것은, 그를 꼬드겨 김익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김익수가 성기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살이 짓무른다면 화신 제약의 미래는 아마 참혹할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지금 김익수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최제천 선생밖에 없었다. 그가 사실 김익수를 완전히 낫게 하지는 못해도, 그의 궤양만 낫게 한다면 화신 제약은 이 재난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께 최제천 선생의 얼굴도 못 봤다는 것을 알리게 되면, 당연히 그는 격노할 것이었다.

화신 제약의 사생아 이학수는 곁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아버지 이재하는 둘 중 아무나 이 위기를 해결한다면, 누구나 화신 제약의 회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학수 역시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은 바로 최제천 선생이었다. 그러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