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미 설아 씨 얼굴에 너무 명확하게 쓰여 있어서.. 하하.. 그냥 말해 봐요 뭔데요?"설아는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졌고, 양 볼이 뜨거워졌다.그녀는 원래 늠름하고 밝은 성격의 대범한 여자였지만, 최근 들어 시후 앞에서는 늘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바뀌었다. 설아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야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은 선생님.. 정말 꼭!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요..”"제가 대학을 다닐 때 진짜 친한 친구가 있었거든요..? 성격도 엄청 활발하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최근에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 친구의 남친이 세뇌를 시킨 것 같은데.. 최근에 극단적인 행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한 번은 빌딩에서 투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해서 남친에게 좀 말려 달라고 제가 부탁하기도 했고.. 얼마 전에 또 수면제를 삼키고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은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그녀를 좀 구해 달라고 부탁드리려고.."그리고 설아는 굉장히 슬픈 표정으로 덧붙여 말했다. "그런데 제 절친은 이제 그녀의 남친에게 철저히 세뇌되어, 제가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기는 커녕, 오히려 제가 자기 남친의 마음을 몇 번이나 상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랑 싸우기도 하고 연락도 끊겼는데.. 제가 보기에 요 며칠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제가 좀 말리면서 설득하고 싶은데.. 제가 또 직접 나서면 저를 욕하고 더 상황이 악화될까 무서워요..”시후는 의아해하며 "세뇌? 남친에게 세뇌를 당할 수가 있어요? 그 남친이라는 사람이 다단계 판매를 하나요?"라고 물었다.설아는 고개를 저으며 설명해주었다. "다단계 판매는 아니고요.. 소위 나쁜 남자라고 불리는 바람둥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여자를 통제하는 수단인 것 같아요..” 그리고 설아는 분노한 듯이 “그 자식들은 겉으로 보면 여자들을 따라다니면서 연애를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자신의 여친을 가스라이팅 하면서 결국 통제하려고 하죠. 결국 그들의 수법에 속은 여친들은 오히려
시후는 진설아와 저녁 무렵에 세연대학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300년 된 산삼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가는 길에 시후는 이화룡과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 최 선생이 가지고 있는 약을 강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사람을 보내 최 선생을 보호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고바야시 이치로라는 사람을 잘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다.안세진은 서울에서 꽤 영향력이 큰 사람이기 때문에 시후는 그로 하여금 공항에도 사람을 붙여 그를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다.그는 고바야시가 분명 최 선생이 몸에 지니고 있는 환약을 빼앗아 성분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계략을 역이용해서 함정에 빠지도록 할 생각이었다. 고바야시 이치로는 시후가 보이지 않는 큰 함정에 그를 빠뜨리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저녁 무렵, 시후는 약속대로 세연대학교를 찾았고, 설아는 이미 교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그가 오자 설아는 급히 달려와 "선생님! 제 절친이 호수로 뛰어들 것 같으니 어서 함께 가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시후는 "뭐라고요?"라며 다급하게 말했다.설아는 "제가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제 친구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쓰레기가 욕을 하고 친구의 뺨을 한 대 때리더라고요!! 제 친구는 뺨을 맞고 교내 호수로 향했대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빨리 만나러 가죠!!"라고 했다.시후는 설아가 앞서 해준 이야기들을 검색해보았고 남자들 사이에서 작업 스킬로 불리며 지금은 가스라이팅 방법으로 유명해진 여러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사이트에서는 여성들을 희롱하고 상처를 주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그런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을 추앙하고 숭배하는 듯한 내용을 올리는 인간들도 있었다.많은 여성들은 그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심하면 자신을 해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고 어떤 여자들은 자살을 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다.시후는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분노에
시후는 그녀를 데리고 물가로 헤엄쳐 가며 "당신을 낳아주고 길러 주신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데.. 쓰레기 같은 놈 때문에 이렇게 목숨을 잃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꾸짖었다.하지만 그녀는 엉엉 울며 "날 죽게 해 달라고요!! 나처럼 더러운 사람은 우리 부모님을 볼 면목도 없어요..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게 수치스러운 일이라고요!! 내가 죽어야만 그들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요!!”시후는 그녀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그녀를 풀밭에 내던지고, 그녀의 코를 가리키며 분노했다. “이 한심하고 멍청한 인간을 보았나? 저기요!! 당신이 사는 건, 너 자신뿐만 아니라 당신의 부모님을 위해서 이기도 하거든요? 당신을 이렇게 힘들게 키우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그 때문에 열심히 일하셨을 것 아니에요?! 부모님께서 어떻게 당신이 한 남자 때문에 호수에 뛰어들기를 바라시겠어요?”그러자 주변에 있던 그녀의 친구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류연이!! 너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거야?!!! 그 쓰레기 같은 놈 때문에 네가 상처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류연이라는 여학생은 펑펑 울며 "미안해!! 내가 너무 더러워서 미안해.. 하지만 내가 죽어야 우리 우진이도 고문당하지 않을 거야. 나는 그가 괴로워지는 것이 너무 싫어. 그냥 나는 그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시후는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보아하니 이 류연이라는 여학생은 상대방에게 세뇌를 꽤 심하게 당한 것 같았다. 그러자 그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돌아갈 것을 권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망설였는데, 설아 역시도 눈이 휘둥그레진 채 그를 바라보다가 주변 친구들에게 "우리 그럼 모두 돌아 가서 선생님께서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설득했다. 설아가 이렇게 말하자, 친구들은 다른 곳으로 몰려가 시후를 기다리기로 했다.그 때도 연이는 온몸이 축축하게 젖은 채 땅에 주저앉아 "날.. 그냥 죽게 해줘.. 나처럼 더러운 여자는 살 자
최우진의 수준이 그저 얕은 개울물이라면, 시후의 최면은 마치 바다처럼 넓고 깊었다!그는 순식간에 최우진의 가스라이팅을 날려버리고 연이의 머리속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었다. 지금 이 순간, 연이의 마음속에 시후의 말이 인생의 등대처럼 자리잡았고, 앞으로 그녀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었다.그녀는 이때 문득 자신이 지금까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한 건지 깨닫게 되었다.게다가 조금 전까지 쓰레기 같은 최우진의 꼬임에 걸려 자살할 뻔했다는 생각에, 그녀는 두려움에 휩싸였고 시후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저를 구해주시다니.. 앞으로 이런 멍청한 짓을 하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절대 제 목숨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거예요!"라고 다짐을 했다.시후는 만족스러운 듯 살짝 미소 지었다. “이렇게 완전히 정신을 차렸으니, 앞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죠.” 그러자 시후는 순간 거지 같은 그녀의 남친을 떠올리며 "저.. 그런데 당신 전 남친 이야기를 해 줄 수 없나요?"라고 물었다."그 자식의 이름은 최우진. 우리 세연대학교의 캠퍼스의 아이돌이죠... 집안 형편이 매우 좋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 쓸데 없는 정보에 정신이 팔려 완벽한 상대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렇게 비겁하고 더러운 개자식이라니..”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놈이 여학생들을 많이 해쳤다고 하던데..?""맞아요. 아마 갖고 논 여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모르겠어요.”"그럼, 그에게 전화를 걸어서 당신이 죽기 전에 선물하고 싶은 게 있다고 지금 당장 이곳으로 오라고 해줄래요?""음.. 그런데 만약 그 자식이 오지 않는다면요?"시후는 "만약 최우진이 오지 않겠다고 하면 당신은 헤어질 거라고 협박해요! 그 자식은 당신이 자살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당신이 그 자식의 말을 듣지 않고 헤어지겠다고 하는 건 분명 그 놈에게 큰 타격일 거고요."라고 말했다.이
여자는 최우진과 함께 술을 몇 잔 마셨고 그의 손길이 갑자기 대범해지는 것을 느끼자 마음속에 있던 벽이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고, 우진과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이때 갑자기 우진의 휴대전화의 진동이 울렸다. 휴대폰을 꺼내자 연이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었다.‘아 뭐야? 이 년 왜 아직도 안 죽었어? 하아..?!’그러자 섹시한 그녀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혹시.. 너 여친한테 전화 온 거야?"라고 물었다."아니야, 아니야. 내 전 여친인데.. 바람 피웠는데도 계속 귀찮게 따라다니잖아.."라며 부랴부랴 해명했다. 그리고 그는 "저 누나.. 조금만 기다려주면 내가 전화 한 통 받고 올게.. 후우.."라며 한숨을 쉬었다."그래! 전화 받고 와~”그녀가 허락하자 우진은 휴대전화를 들고 술집을 나섰고 연이와 통화를 시도했다. 연이가 전화를 받자마자 그는 욕지거리를 해댔다. "이 더러운 년아! 나한테 전화를 왜 하는 거야? 내가 한 모욕과 굴욕이 부족해?” 연이는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켜고 있었는데, 시후는 그의 이 말에 발끈했다. 이 미친 놈이, 이 따위 이야기를 해서 정말 연이가 더럽다고 생각하고.. 연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게 만드는 거군!하지만 최우진은 연이가 자신의 가스라이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몰랐다. 연이는 시후가 시킨 대로 순종적으로 "우진아, 난 죽을 준비가 됐어. 내가 죽어야 네가 이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잖아...?"우진은 짜증스럽게 "그럼 빨리 가, 씨발!! 더 이상 날 상처주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시후는 자신의 휴대폰 화면에 글씨를 한 줄 써서 연이에게 건넸다.연이는 시후의 휴대전화에 적힌 글을 보며 "그럼 학교 인공호수로 와서 날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줄래?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선물을 하나 주고 싶은데.....”그러자 우진은 "싫어! 네 표정 그리고 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널 보면 구역질이 난다고!!! 넌 내가 메스꺼움을.. 그리고 구역질 나게 하며, 내 얼굴을
연이가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려 하자 우진은 잔뜩 긴장했고, 클럽에서 작업을 걸던 여자를 신경도 쓰지 않고 서둘러 학교로 발걸음을 향했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우진은 급히 호수로 달려갔고, 마침내 인공호수 옆에서 연이를 만났다. 그는 연이에게 성큼 다가와 물었다. "연이야, 대체 나한테 줄 선물이 뭐야?"시후는 그때 갑자기 일어나 "그녀가 줄 선물은 바로 내가 가지고 있어!"라며 웃었다."누구세요?" 우진은 눈썹을 찡그리며 연이를 바라보았다. "이 남자 네 친척이야?"라고 따졌다.“친척이 아닌데..? 하하..” "아.. 씨.. 그럼 넌 누구야?”시후는 담담하게 "나? 하늘을 대신하는 사람이랄까..?"라고 말했다.그러자 시후는 연이의 등을 두드리며 "연이 씨, 설아 씨 가서 그녀들을 침실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어요. 이제 두 사람이 할 일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감격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는 연이. 아까의 일로 시후에게 굉장히 강한 믿음이 있었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설아를 찾아 기숙사로 돌아갔다. 설아와 다른 친구들은 그녀가 자살하려는 것을 그만 두고 즉시 그녀를 안고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연이도 친구들의 관심에 감동 받아 눈물이 고였다. 우진은 연이가 자신이 알던 것과 달라 이상하다는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화가 나서 일그러진 얼굴로 시후를 바라보다가 "연이에게 전화해서 날 속인 거! 너 맞지? 도대체 무슨 짓거리야?"라고 화를 냈다.시후는 "무슨 뜻? 나야 말로 너에게 묻고 싶은데.. 너의 부모님이 너를 낳아 이렇게 키우셨는데.. 네가 여자를 독살하라고 시킨 거냐? 너 같은 놈이 한 짓거리.. 네 부모님도 알고 계셔?"우진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미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씨발.. 내가 여자들을 가지고 노는 것은 내 능력이고, 여자를 가지고 논 뒤에 죽이든 살리든 그것도 역시 내 능력이야. 그런데 네가 뭔데 감히 참견을 해? 내가 누군
시후는 팔을 휘둘러 뺨을 한 대 때렸고, 우진은 비틀거리며 땅바닥에 넘어졌다. 우진은 평생 이렇게 강한 따귀를 맞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으르렁댔다. “이 새끼야!!! 내가 죽여버릴 거야!!""죽여? 이 새끼야, 잘 들어. 난 은.시.후라고 한다! 내가 바로 LCS 그룹의 손자이자, 엠그란드 그룹의 회장이라고! 그런데 네가 감히 내 앞에서 이렇게 오기를 부리며 나댈 힘이 있다고 생각해?”우진은 일순간, 벼락을 맞은 듯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의 다리가 후들거렸다. ‘LCS 그룹?! 전국 최고의 재벌가?!’ 그의 집안은 이룸 그룹보다 조금 더 잘 나가는 곳이었지만 LCS 그룹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도 시후가 자신을 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사람은 자기가 자기 신문이라고는 조금도 듣지 않았다. 겁에 질려, 내 뺨을 때리니, 기백이 충만해 보이겠다!시후가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그는 자신을 하나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그러자 우진은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서울은 물론 강남에서 가장 잘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LCS 그룹의 자제라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그의 생각에 그는 지금 굉장히 곤란스러운 입장에 처해있다고 생각했다.그러자 그는 빠르게 자신의 상황을 알아차렸고, 땅바닥에 꿇어앉아 잘못을 빌었다. "형님!!! 제가 이렇게 대단한 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죄송해요!!"시후는 그의 빠른 선택에 깜짝 놀랐다. 보아하니, 이 자식은 정말 사리 판단이 빠른 놈인 것 같았다! 어쩐지 계속해서 끊임없이 여성들의 마음을 제어하고 그들을 가스라이팅 할 수 있다는 것은 끊임없는 고민과 판단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그는 아이큐가 꽤 높은 지능범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시후는 그를 쉽게 용서할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차갑게 말을 내뱉었다. "이 자식.. 이렇게 빠르게
그러자 시후는 웃으며 "내 생각에는 너도 여자들처럼 가스라이팅을 당해 보는 게 어떨까 해.. 만약에 누군가 널 가스라이팅 해서, 네 놈에게 똥을 먹으라고 하.. 넌 그냥 모든 수단을 다 써서라도 똥을 다 먹게 되는 거야.. 예를 들어서 네가 길에서 똥을 보면 그냥 먹는 거야! 먹지 않으면 죽을 거니까?! 그 누구도 너를 막을 수 없지! 너는 머릿속에 계속 그 생각 밖에 없을 테니까? 이렇게 평생 살아 가는 거야!”"그러니까.. 앞으로 네 남은 인생은, 더 이상 추구할 것이 없는 거지.. 넌 돈을 쓰지도, 향락을 추구하지도, 여자를 추구하지도 않게 될 거야.. 넌 그냥 더럽고 혐오스러운 걸 먹고 싶을 뿐인 거지?!"우진은 "당신.. 도라이야?? 그리고 네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당신의 말을 들을 것 같아? 무슨 전문가도 아닌 게.”시후는 하하 웃으며 "나? 나는 정말 너무 프로페셔널하지..? 네가 믿지 못하겠으면 자, 잘 봐!"시후가 손을 뻗어 최우진의 이마에 살며시 올렸다...우진은 그러자 마치 최면이라도 걸린 듯 10초 정도 멈추었다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초조해하며 중 혼잣말을 중얼거렸다.‘음.. 똥!! 똥 어디에 있어? 한 입 더 먹지 않으면 나 죽어! 죽는다고! 대체 어디 있는 거야?”그리고는 시후가 누구인지도 잊어버리고 돌아서 자신의 방으로 달려갔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계속해서 뭔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는 기숙사 방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기숙사 방 화장실로 들어갔다.학교의 아이돌이자 재벌 2세인 우진이 갑자기 기숙사 화장실로 뛰어들어 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고 있던 룸메이트를 발로 걷어찼다.이 이야기만 들으면 마치 재벌 2세가 룸메이트를 괴롭히는 이야기 같지만.. 뒷이야기는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로 혐오스러웠다.그는 대변을 보고 있던 룸메이트를 걷어차고는, 바로 얼굴을 변기에 들이 박고 대변을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그가 대변을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에서 룸메이트는 충격을 받고 헛구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