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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장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김익수를 향했다.

김익수는 부끄럽고 화가 나서 시후에게 짜증을 냈다.

"너야 말로 문제가 있지! 너희 가족 모두 문제가 있어, 내가 한 번 폭로해볼까? 그리고 난 아무 문제없어!! 왜 이래? 난 괜찮다고!"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하! 문제가 있어도 사람들이 어떻게 문제 있는 사람의 속마음을 알겠습니까? 입을 열기 전 까지는 알 수 없죠?"

그러자 모두들 김익수를 보며 그를 비웃기 시작했다.

‘설마 저 유명한 김회장이 해임이라도 된 건가? 아니면 사업을 말아먹어서 돈이 없는 걸까? 보아하니 별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어? 혹시..??? 굳이 최고급 천종산삼을 경매하러 왔다는 건..? 그리고 이장명 대표랑 함께..’

오늘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의약계 그리고 한의학계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이장명 대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제약 회사가 남성 성기능을 회복하는 신약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없었다. 보아하니, 이 김익수와 이장명이 함께 하는 것을 보아 그 신약을 개발하면 첫 번째 임상실험 대상이 될 인물인 것 같아 보였다.

김익수는 이를 갈며 "어이 은시후! 정신 차려!! 여기서 헛소리하지 말고!"라고 그에게 협박을 했다.

"자신의 내연녀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나서도 당신이 정말 문제없다고 할 수 있나요? 당신이 아무 문제가 없다면 자신이 아끼는 내연녀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겠느냔 말입니다!" 시후는 마치 탐정처럼 김익수의 얼굴에 대고 삿대질을 했다.

그러자 김익수는 당황하여 얼굴을 붉히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너...이 새끼가...?!!! 지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러자 김혜빈도 화가 나서 "은시후, 너 미쳤어? 괜히 아무런 문제없는 사람을 건드려서 헐뜯지 마!!”라고 반격했다.

시후는 두 사람이 몹시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하핫’하며 웃음을 지었다. 시후는 그들과 말싸움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그냥 사회자로부터 직접 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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