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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장

하진석의 목소리를 듣자 이장명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그는 웃으며 시후를 바라보았고, "하하하, 자 이제 하 실장님이 오셨어! 야 이 새끼야, 너 이번엔 죽었어!! 아무도 널 구할 수 없다 이 말이야!”

말을 마친 이장명은 하진석을 바라보며 고개를 돌려 시후를 가리켰다.

"하 실장님, 여기 우리 빈까사노 클럽 회원을 사칭할 뿐만 아니라, 이룸 그룹 송 대표님을 망신시키는 놈이 여기 있습니다! 그러니 실장님께서는 이 놈에게 참교육을 시켜 주셔야 합니다!!"

하진석은 눈썹을 찡그렸다.

나이가 들어 시력이 그리 좋지 않으니,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시후의 얼굴이 도무지 안 보였다.

그래도 그는 조금 가까이에 있는 이장명을 알아봤고, 그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는 고향 친구의 아들이기 때문에, 여러 번 얼굴을 봤기 때문이다.

"누가 이렇게 간이 배 밖으로 나왔어? 경호원, 저 사람을 끌고 나가세요!"

보안 요원 몇몇이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곧 바로 시후의 주변을 에워쌌다.

혜빈은 너무 흥분해서 시후를 노려보며 약을 올려 댔다. "어머!! 은시후, 오늘 네가 어떻게 되는지 잘 지켜봐야겠다~~ 우후훗!”

"음.. 넌.. 수천 번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죽는 건 못 봐~” 시후는 그녀의 말을 듣고 차갑게 비웃었다.

혜빈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장명 오빠, 이따가 저 자식 입을 좀 찢어버려요!"

하지만 시후는 두 사람을 무시하고 하 실장에게로 다가가 그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저기 하진석 씨, 정신차리세요! 지금 나를 잡으라고 명령해요?”

시후의 말을 들은 현장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다.

‘미친 게 아니고서야.. 감히 하 실장에게 정신 차리라고 욕을 하다니?!’

‘아마 하 실장은 저 자식을 죽여버릴 것이다! 듣자 하니 하진석이 빡치면 바로 죽는 거라고 하던데!’

‘그러나 하진석 실장은 요 몇 년 동안 정말 분노한 모습을 못 봤는데.. 아마 오늘이 그 날일 것 같은 기분..’

그러나 그 누구도 하 실장이 시후의 목소리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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