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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장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재빠르게 시후 앞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은 선생님, 제가 잘못 행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주시기를 청합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보더니 옆에 있는 멍한 얼굴의 이장명을 가리키며 물었다.

"정말 옆에 있는 이 사람이 하 실장님 부친과 친분이 있으신가요?”

하진석은 이장명을 힐끗 쳐다보더니 "아, 선생님. 이장명 씨 아버지와 저는 같은 고향 출신이라서요.. 저희는 그냥 아는 사이지만 그렇게 까지 친한 관계는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좋아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저 두 사람이 저를 협박하고 모욕하면서 날 죽이려고 했습니다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진석은 시후가 이장명에게 불만을 갖고 있음을 순식간에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자 그는 이장명에게 "이 멍청한 놈이?! 감히 은 선생님의 비위를 상하게 해? 어서 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지 않고 뭘 멀뚱히 서 있어?"라고 소리 쳤다.

이장명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무슨 은 선생님?? 저 자식이 갑자기 왜 은 선생님이야? 그냥 쓰레기 같은 놈 아닌가? 혹시 하 실장이 노망이 난 건가?’

그러자 그는 "하 실장님, 저 자식은 아무런 쓸모 없는 놈인데 왜 저 자식 앞에서 고개를 숙입니까? 이룸 그룹의 그렇게 높으신 양반이요? 저 자식이 계속 이룸 그룹 대표를 안다고 헛소리를 해 대니까 제가 어이가 없어서 말이죠! 이룸 그룹은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저 자식을 죽여버려야 한다고요!!"

하 실장은 눈치 좀 챙기라는 표정으로 이장명을 바라보았다.

“은 선생님을 죽이라고? 미친 거 아니야?!”

한국의 잘 나간다는 고위층 사람들 중에 은시후를 모르는 사람이 있던가?

송 회장은 얼마 전 은 선생님의 침술과 환약으로 인해 예전처럼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그 이후부터 이룸 그룹은 나이를 불문하고 시후를 은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공경하고 거의 신과 같은 존재로 받들고 있었다.

그러니 지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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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먼저 읽어본 녀
이 사람의 부친과 하실장님이...라고 고쳐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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