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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5장

안드레의 갑작스러운 고함은 모든 이탈리아 조직 구성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누군가가 황석례를 노려보며 날카롭게 물었다. "안드레가 말한 것이 사실이야?"

"당연히 아니지!" 황석례는 떨리는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그는 곧 안드레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비난했다. "안드레! 이렇게 말하는 건 선생님께서 나를 조직의 보스로 임명한 것이 당신의 이익을 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잖아! 당신이 권력을 잃게 되니까 나를 비난하고, 날 비열한 사람으로 만들어 선생님께서 나에게 실망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지?! 하지만 선생님은 똑똑하시니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속지 않을 거야!"

시후는 이 말을 듣고 입가에 기묘한 미소를 띠며 안드레를 바라보았다. 시후의 얼굴은 차갑게 변했고, 이렇게 말했다. "안드레, 수법이 정말 비열하군. 내 생각에 황석례, 이 친구는 참 충실하고 의리가 있어 보이는데 말이야.. 또, 진솔하게 말하고, 스타일도 '김보성' 같아서 더 그래.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으로는 전혀 안 보인다고." 말을 마친 시후는 안드레를 혐오스럽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오히려 당신이 더 의심스럽군. 얼굴에 가득한 흉악한 표정과 수염 등 딱 봐도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 당신이 오히려 이전 보스를 죽인 것 아닌가?"

안드레는 '김보성'이 누군지 몰랐지만, 시후의 말을 듣고 즉시 겁에 질렸다. 그는 급히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선생님... 제가 말한 건 전부 사실입니다! 전임 보스를 죽인 건 황석례입니다! 저 놈이 먼저 제안했고, 직접 실행까지 했습니다! 예전부터 보스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보스가 자신에게 준 월급이 적다고 불평하며, 자신이 보스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역할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죠. 그래서 황석례는 제가 조직을 인수하는 데 협력하면, 2인자의 자리를 보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황석례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여전히 단호하게 말했다. "안드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보스는 내 매형이야! 그런 그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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