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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4장

"회춘단 조각을요..?!" 이 말을 들은 송민정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은 선생님,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회춘단 조각은 무슨 의미를 가지나요?"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것은 우리가 개발하는 프로그램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화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상 화폐는 외부에 유통되지 않으며, 사용자들 간에 어떤 방식으로도 거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회춘단 조각은 통화나 금전과 연동되지 않기에 오직 회춘단과만 고정된 교환 비율을 가지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시후는 덧붙였다. "이 비율은.. 1만 개의 회춘단 조각이 1개의 회춘단과 같다고 정할 겁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내가 게시한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여 1만 개의 회춘단 조각을 모으면, 한국에 왔을 때 나에게서 온전한 한 알의 회춘단과 교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말하고, 시후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사람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으며, 각자 자원이 있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나중에 내가 필요로 할 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임무를 바로 게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어떤 사건에 대해 조사하게 하려고 할 때, 보상으로 100개의 회춘단 조각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그들은 먼저 조사를 완료하고 이 100개의 조각을 얻으려고 앞다투어 일할 겁니다."

송민정은 눈이 반짝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매일 프로그램에서 임무를 찾는 것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과가 되겠군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 사람들을 모두 나를 위해 움직이게 하려면, 그들이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한 뒤 그들이 회춘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들은 현재 회춘단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 강해요. 마치 굶주린 쥐들이 곡물 창고 주변을 맴도는 것과 같죠. 하지만 내가 만든 이 창고는 너무나 견고해서 그들이 들어갈 틈이 없어요. 그래서 내가 살짝 입구를 열어 주기만 하면, 그들은 필사적으로 안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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