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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9장

한편, 안세진은 시후에게 상세하게 보고했다. "도련님, 이번 경매에 참가한 모든 신청자들이 빠짐없이 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또한, 201위에서 220위에 해당하는 20명의 경매 참여 예비 참석자들도 내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지시했다. "그들에게는 숙박 비용을 청구하지 않도록 하세요. 이들은 대부분 경매에 참가할 가능성이 낮아 아마도 경매장에 들어갈 자격조차 없을 지도 모르니까요."

"알겠습니다, 도련님." 안세진은 즉시 응답한 뒤, 급히 물었다. "도련님, 그렇다면 이들을 헛걸음하게 두실 겁니까? 그들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라 한국에 오느라 고생했을 텐데요."

시후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렇다면, 만약 그들이 다른 참석자를 대체할 기회가 없게 되면, 경매 당일에 그들이 보안 검사를 통과한다면 경매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죠. 하지만, 관람만 가능하고 입찰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그저 회춘단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결국 그들의 대부분이 그걸 구경하러 온 거니까요.”

부자들이 속속 몰려드는 상황에서 시후는 이번 경매가 점점 더 기대되었다. 자신이 연출한 이 일련의 광고들이 회춘단의 경매가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시후도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이번 경매에서 참가자들이 다른 사람이 회춘단을 복용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면, 그들은 회춘단에 대해 지금보다 열 배, 아니, 엄청난 열정을 불태울 것이라는 점이었다.

현재까지 경매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최상위 부유층은 회춘단의 효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만 알고 있었지, 직접 그 신비한 효력을 확인할 기회는 없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재산이 200명 안에 들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경매에 참가하려는 이유는 회춘단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이번 경매는 상류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경매 이후, 회춘단은 상류 사회에서 가장 귀중하고 가장 추앙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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