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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8장

배유현은 이 말을 듣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녀는 시후가 돈을 벌기 위해서 이토록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줄은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 겨우 러닝 머신 한 대를 대여하는데, 아무리 최고급 브랜드라 해도 1억 정도 가격일 텐데 시후는 머신 한 대를 사용하는 데에 1천만 원을 청구했다. 이건 너무 비싼 금액이었다.

이때, 배원중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이 버킹엄 호텔은 그야말로 부자들을 도살하는 곳이야. 돈을 걷어가는 명목도 이렇게나 많아서 믿기 어려울 정도라니까..!!"

배유현은 할아버지를 달래며 말했다. "할아버지, 그래도 이 정도 돈은 사실 별로 큰 문제가 안 되실 거예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이미 온 이상 편하게 지내세요."

"그래 네 말이 맞다.." 배원중은 씁쓸하게 말하며 동의했다. "나도 이미 왔다면 마음 편히 지내자는 주의지... 그런데 이렇게까지 도를 지나칠 줄은 몰랐다. 정말 상식을 뒤엎는 일이 아니냐.." 배원중은 잠시 말을 멈추고 나서 물었다. "유현아, 직접 겪어보니 이 배후에 있는 사장이라는 자는 그저 돈에 눈이 먼, 돈만 밝히는 장사꾼처럼 느껴지는구나.. 네가 이런 사람에게 인간적인 관계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가 있겠니?"

배유현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관찰한 바로는 이 배후의 은 선생님은 돈만 밝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았겠죠. 그는 아마 이번 기회를 이용해 부자들에게 큰 돈을 뜯어내려는 의도가 있을 뿐인 것 같아요.." 그녀는 이어서 말했다. "할아버지도 말씀하셨듯이, 박청운 선생님께서 과거에 운 좋게 그에게서 회춘단을 얻었지만, 은 선생님은 한 푼도 요구하지 않았잖아요. 더불어 지금의 상황을 보면.. 회춘단의 경매 가격은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될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닌 약을 아무렇지도 않게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돈만 밝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그 후, 배유현은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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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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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숙
너무짜증나요.이거읽어야해요.말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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