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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8장

그러나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은, 이해왕이 한국에 간 지 며칠 되지도 않아 갑자기 행방불명 되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원서훈은 아직 이해왕의 상황을 알지 못한 상태였다. 그는 배원중의 침대 머리맡에 다가가 약간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한 뒤 물었다. "회장님께서 이렇게 급히 저를 부르신 이유가 무엇인지요?"

배원중은 급히 말했다. "원 선생, 방금 유현이가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해왕이가 실종되었다고 하네..! 유현이는 뭔가 해왕이가 일을 당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

"뭐라고요?!" 원서훈은 순간 놀라며 말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해왕이는 6성 무인으로, 그의 실력은 한국 무술계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날 텐데, 어떻게 일을 당할 수 있겠습니까..?!"

배원중은 설명했다. "유현이가 확실히 말했다네. 누군가와 식사를 하는 동안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을 때, 해왕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전화도 이미 서비스 범위 밖이라고 안내 멘트가 나온다고 했어.. 이게 뭔가 일이 있는 게 아니면 뭐겠나?”

원서훈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곧바로 얼굴에 엄중한 표정을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해왕이의 성격을 보면, 첫째로는 절대 이유 없이 직무를 이탈하지 않을 것이고, 둘째.. 절대 이유 없이 연락이 끊길 리가 없습니다.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면.. 그가 뭔가 일을 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네요... 상황이 매우 까다로워 보입니다......"

그러자 배원중이 물었다. “원 선생, 한국에 이렇게 강력한 무술가가 있다는 걸 들어 본 적이 있나?”

"저는 그런 사람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원서훈의 눈썹이 약간 떨렸고, 그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아가씨의 말씀대로, 방에 있었을 때 싸우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셨다고 하셨으니.. 이건 이 사건의 배후에 누군가 있을 때.. 그 사람의 실력은 단순히 해왕이의 힘 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진지하게 말했다. “저는 해왕이를 조용히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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