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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8장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두 분께 기회를 드리면, 그들의 모든 호르몬과 에너지가 외부로 발산될 거예요. 하지만 기회를 드리지 않으면, 그들의 호르몬과 에너지는 원한으로 변할 지도 모르죠. 미래의 1, 2년, 심지어 더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그들이 우리에게 한탄을 하고, 이 차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고 불평할지도 몰라요. 그런 것보다 차라리 기분 좋게 받아들이게 하여 그들이 만족하게 하는 것이 낫지 않겠어요..?” 이 말을 하고 나서, 시후는 유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여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유나는 이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 정말로 이 차를 돌려주라고 한다면, 엄마아빠는 아마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일을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런 뒤 유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여보, 그런데.. 제니퍼 양이 지나치게 후한 것 같지 않아요...? 당신이 오늘 오전에 잠깐 그녀의 집의 풍수를 봐줬을 뿐인데, 이렇게 비싼 차를 선물로 주다니.. 이건 좀 과한 것 같아요..”

시후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문제될 건 없어요. 그녀는 나에게 부탁을 하고 있으니까.”

유나는 잠시 주저하다가 말했다. “오늘 오후에, 지수연이라는 사람이 회사에 와서 저와 만나 수원 산장의 인테리어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오 그래요?” 시후는 흥미를 느끼며 물었다. “그 제니퍼 양이 당신에게 별장을 인테리어 해달라고 하는 건가요?”

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유나는 입술을 다문 채로 말했다. “지수연 씨는 예산을 대략 안내했는데, 별장을 인테리어 하는 데 50억이 있다고, 디자인 비용만 따로 10%를 더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관련된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고 전체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올려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하면 디자이너들은 대부분의 고객층에게 강도 행위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서 고객들은 인테리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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