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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6장

왜냐하면 아무도 몇 억짜리 호화 외제차와 충돌하는 것을 감히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보험의 한도로도 돈을 메우는 것이 부족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김상곤의 허영심은 크게 충족되었다. 길을 다닐 때 그는 자신이 도로 위의 왕이 된 것처럼 느꼈다. 어디를 가든 아무도 자신을 이길 수 없는 그런 느낌은 그가 인생에서 다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시후에게 이 차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물었지만, 속으로는 시후가 이 차를 자신에게 주기를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후가 입을 열기 전에 윤우선이 먼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은 서방! 이 차는 이미 우리 집에 들어왔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돌려보낼 수는 없어!" 그녀는 컬리넌의 금색 라인을 쓰다듬으며 애처롭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평생 동안 롤스로이스를 타 본 적도 없어..! 우리 집이 이곳으로 이사 온 지도 꽤 되었지만, 이 저택이 한국에서 최고라고 할지라도.. 우리 가족들이 타고 다니는 차는 이 동네에서 내놓을 수도 없어. 여기에는 매일 최고급 외제차들이 드나 들잖아. 우리가 가지고 있는 BMW 두 대를 합쳐도 다른 사람들의 반도 못 따라가. 지금 이제서야 겨우 우리 저택에 어울리는 호화 외제차가 하나 생겼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차는 돌려줄 수 없어!"

김상곤은 윤우선의 말에 두 손 들어 찬성하며 즉시 덧붙였다. "그래, 은 서방! 자네 장모 말이 맞아! 우리 집은 뭐든 다 갖췄지만, 유일하게 외제차가 없어!"

사실 시후에게는 두 대의 최상급 스포츠카가 있었다. 그 두 대의 차는 진원호와 임대운이 준 것인데, 하나는 부가티 에르메스 한정판이고, 다른 하나는 람보르기니 베네노였다. 하지만 그 두 대의 차는 너무 사람들의 눈에 띄고 실용적이지 못해서 시후는 단 한 번도 가져오지 않았고, 이 차들은 진원호가 대신 보관하고 있었다. 그 두 대의 차는 받은 지 꽤 되었지만, 유나의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 때만 사용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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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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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대
왜내용이점점짧아지는지모르겠네..? 누굴바보천치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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