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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7장

성도민은 효율적으로 빠르게 시후에게 답신했다. "은 선생님, 프랑스에는 실제로 제니퍼라는 이름을 가진 교포 집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재력은 상대적으로 평범하며, 총 자산은 대략 5억 유로 정도입니다."

"총 자산이 100억 유로에 불과해?" 시후는 다소 놀라며 물었다. "중요한 내용이 누락된 건 아니겠지?"

성도민은 설명했다. "은 선생님, 100% 누락이 없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큰 오차는 없을 것입니다."

이를 들은 시후는 더욱 의아해졌다. 이 제니퍼의 집안은 총 자산이 5억 유로 정도라면, 환산하면 7천억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이룸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시후는 이 상황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시후는 진원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진원호는 놀란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은 선생님, 오늘 어쩐 일로 전화를 주셨습니까?"

시후는 호기심에 물었다. "대표님, 수원산장의 별장을 파셨습니까?"

전화 저편의 진원호는 당황하며 놀라 물었다. "은 선생님, 어떻게 아셨습니까?! 설마.. 설아가 말했나요...? 이 녀석은 늘 비밀을 지키라고 하더니, 자신이 직접 이 사실을 말하다니..."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설아 씨는 나에게 이 일을 말하지 않았어요. 단지 우연히 당신의 별장을 산 사람이 제 장인어른과 아는 사이라서 그걸 알게 되었죠."

"정말요?" 진원호는 크게 놀라며, 곧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제 딸을 오해한 것이군요." 진원호는 이어 말했다. "은 선생님, 사실 수원산장의 별장이 시내와 조금 멀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은 시내에서 따로 살았죠. 그리고 계속해서 설아가 선생님과 이웃이 되고 싶다고 해서, 적당한 매물을 기다리다가 최근 청년재 별장의 A03 매물이 나와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진원호는 말했다. "은 선생님, 제발 설아에게 제가 말한 것을 비밀로 해주세요. 안 그러면 이 녀석이 분명히 불 같이 화를 낼 겁니다!"

시후는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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