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는 기쁨에 가득 차서 말했다. "할머니, 은시후 씨가 전화로 말씀하셨어요. 할머니께 경매를 참석할 수 있는 VIP 좌석을 마련해 주시겠다고요.""정말이니?!" 엘리사는 이 말을 듣고 기뻐서 춤을 추며,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은시후 씨가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어?""네." 헬레나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은시후 씨가, 며칠 후에 초대장을 보내줄 거라고 하셨어요. 그럼 할머니는 서울에서 열리는 경매의 VIP로 참석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은시후 씨는 앞으로 노르웨이에 와서 우리 왕실과 함께 회춘단 경매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엘리사는 이 소식에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 좋구나! 정말 너무 다행이야! 엄청난 자산을 가진 대부호들도 VIP 자격을 얻기 힘든데, 은시후 씨가 나에게 VIP 자격을 주다니.. 이번에 우리 노르웨이 왕실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될 거다..! 그리고 나중에 회춘단 경매를 함께 개최하기라도 한다면, 우리 노르웨이 왕실의 세계적인 명성도 엄청나게 상승할 거야!" 그녀는 이렇게 감격하며 말했다. "세상에! 은시후 씨가 정말 나에게 큰 호의를 베푸시는구나..."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는 곧바로 말을 고쳤다. "아니야! 은시후 씨가 이렇게 하시는 건 분명히 나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에 그럴 거다 헬레나! 은시후 씨가 너에게 마음이 있는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겠어!?"헬레나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지만, 진지하게 엘리사에게 당부했다. "할머니, 비록 은시후 씨가 VIP 좌석을 주셨지만, 우리에게는 회춘단을 낙찰 받을 힘이 없어요. 그러니 경매에 가시면 사람들에게 얼굴만 비추시고, 회춘단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엘리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걱정 마, 나도 알고 있다. 우리 돈으로는 아마 시작가도 못 맞출 거야. 경매에서 창피당하지 않고, 그냥 가서 견문을 넓히고, 인맥을 넓히기만 하마.""네, 그렇게 생
국내에서 이화룡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그 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조폭 조직에 대해 물어보는 것과 같아서, 길거리에서 아무나 붙잡아도 몇 가지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지수연은 곧 이화룡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고, 즉시 배유현에게 보고했다. "아가씨, 이화룡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는 국내의 조폭 조직의 두목으로,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하며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중 하나가 '헤븐 스프링스'라는 레스토랑인데,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예요.."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분석했다. "그 은 선생님이라는 청년은 아무렇지도 않게 안세진 씨에게 누군가를 이화룡에게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어. 누구를 보내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말투를 보면 이화룡이 그의 명령을 따르는 것 같아." 이어 배유현은 감탄했다. "만약 그 은 선생님이 단순히 풍수를 봐주는 사람이라면.. 안세진과 이화룡이 그를 이렇게 존경하는 건.. 좀 이상해 보이지 않아?"지수연은 말했다. "아가씨,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박청운 선생님을 매우 존경하시지 않습니까? 매번 만날 때마다 극진히 대하셨죠."배유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박청운 선생님은 상황이 달라. 박청운 선생님은 매우 유명한 최고급 풍수 대가로, 굉장히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그의 가문은 대대로 이어지는 풍수 집안이고, 그러니 우리 집안 사람들이 박청운 선생님을 존경할 수밖에." 그러자 배유현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그 은 선생님이라고 불리던 사람은 나이가 너무 젊어 보였고, 풍수 대가라고 불리는 집안 출신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거지?"지수연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아마도 그가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그럴지도 모르죠." 지수연이 무언가를 떠올리며 말했다. "아가씨, 그 은 선생님이라는 청년이.. 혹시 LCS 그룹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그 가능성도 생각해 봤어." 배유현이 말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 만약 그가
이화룡, 이학수, 안세진, 그리고 진원호 같은 사람들은 누군가가 그들에게 시후에 대해 물어보면 절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록 시후가 주무대로 활동하는 곳에서도 ‘시후’는 알지만, '은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이로인해 배유현은 더욱 더 혼란스러워졌다. 그녀는 원래 시후가 유명한 풍수사이기에, 지역의 인사들이 그를 존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에서도 딱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것 같아 보였기에, 이 사실은 그녀로 하여금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배유현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건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 그 은 선생님이라는 사람도 뭔가 수상하고..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 문제를 풀 수가 없는 것 같아..”지수연은 서둘러 위로했다. "아가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 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회춘단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어요."배유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수연 씨, 잘 들어. 이상한 일이 발생하면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야. 결국 어떤 일이든 상식에 반하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우리가 아직 그 이치를 간파지 못했던 거지.. 하지만 만약 이해할 수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 이치를 알아낼 수 있게 될 거야.” 배유현은 어릴 때부터 이와 비슷한 일들을 겪어왔다. 그녀는 어린 시절 마술사가 마술을 보여줄 때, 그 마술이 너무 신비로워서 쉽게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른 아이들의 경우, 그 신비로운 상황을 마치 마술사가 대단해서라고 착각하며 마술사가 정말로 마술을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배유현은 달랐다. 그녀는 모든 마술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마술사가 정말 마법을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마술이라는 것에 대한 비밀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녀는 가족들에게 여러 마술사를 초청하여, 각 마술의 비밀을 눈앞에서 풀도록 요청했다. 그러자, 이해
이화룡은 최근 매우 여유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매일 헤븐 스프링스를 한 바퀴 잠시 돌아본 뒤에는, 헤븐 스프링스의 최고층에 있는 개인 사무실로 돌아와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를 만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녁 무렵, 안세진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화룡이, 자네의 사육장을 어서 준비하도록 해. 오늘 밤 새로운 물건들을 받아야 해.”이화룡은 편안한 사무실 의자에 기대어 손잡이가 달린 컵에 차를 따라 마시고 있다가, 안세진의 이 말을 듣고 급히 자세를 고쳐 앉으며 물었다. "부장님, 오늘 밤에 얼마나 들어옵니까?"안세진은 웃으며 말했다. "문제가 없으면 일곱 여덟 명쯤.. 만약 더 들어오면 열 명을 넘길 수도 있어!""이런..." 이화룡은 놀라며 말했다.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많이 들어옵니까..."안세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 말도 마.. 요즘 구현 제약을 조사하려고 전세계에서 특공 요원들을 계속 보내고 있다고.. 이 일곱 여덟 명은 구현 제약 안에서 잡은 것이고, 아직도 수십 명이 하루 종일 구현 제약을 맴돌고 있어.. 그들은 우리가 아직 손을 대지도 않았다." 그러고 나서 안세진은 말했다. "자네에게 보내는 이 물건들은 조심해야 해.. 이들은 모두 특공대 출신이라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절대 그들이 도망치지 않도록 잘 해야 해!”"도망친다고요?" 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 "부장님, 걱정은 마십쇼. 이화룡의 사육장에서 도망칠 수 있는 놈은 아직 없었습니다!" 그는 급히 덧붙였다. "도착하면 바로 다리 두 개를 부러뜨리고, 각자에게 30kg짜리 철로 된 개 사슬을 묶어 준 뒤, 무게가 1kg인 큰 자물쇠를 세 개씩 달아 두면 도망칠 수가 있겠습니까?”"그러지는 마." 안세진은 급히 말했다. "도련님이 말씀하셨듯이, 이들은 민감한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자네의 사육장에 두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거야. 그래서 기회가 되면 배를 태워 시리아에 보내려고 하네. 아마도 그
"어떤 놈이야...?” 이화룡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헤븐 스프링스에서 한 달 내내 식사를 하겠다니, 미친 거 아냐?"매니저도 의아해하며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헤븐 스프링스에서 가장 비싸게 예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냐고 묻길래, 다이아몬드 스테이를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현재 다이아몬드 스테이에서 한 끼 식사를 하시려면 음료 포함 530만 원 정도 든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두말없이 한 달 치를 예약했어요. 그리고는 점심과 저녁 두 끼를 그곳에서 먹겠다고 하셨고요.. 총 60끼를 예약한 거예요! 그러니까.. 한 번에 6억 정도를 결제한 거죠?” 이화룡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신 나간 놈 아니야? 혹시 일부러 장난치는 건 아니고?""아니에요..." 매니저는 급히 말했다. "그 여자 손님이 정말 시원시원하게 결제하셨어요.. 제가 최소 6억이라고 진짜 예약을 하신다고 결정하시면 할인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분이 바로 현장에서 헤븐 스프링스의 계좌로 6억을 입금하시면서 식사를 잘 부탁한다고 하셨다니까요?” 그리고 매니저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덧붙였다. "그리고, 6억이에요! 헤븐 스프링스가 개업한 이후로 이렇게 큰 단체 주문을 받은 적이 없어요!"이화룡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 "누가 그 돈을 받으라고 했지? 이 다이아몬드 스테이는 평소에 은 선생님을 대접하는 데 사용하는 공간이야. 당신은 이곳의 매니저라며, 그걸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나?"매니저는 자기가 뭔가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큰 건을 잡은 줄 알고 기뻐하는 바람에 은 선생님을 대접하는 걸 깜빡했어요... 지금 바로 내려가서 손님께 말씀드리고, 재무팀에 환불할 것을 요청하겠습니다!”이화룡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기억해 둬, 다이아몬드 스테이는 이제부터 은 선생님만을 위한 공간이다! 은 선생님이 오지 않으면, 비워 둬.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다른 사람은 쓸 수 없어. 알겠나?"매니저는 즉시 두려워하
지수연은 버킹엄 호텔로 돌아간 후, 헤븐 스프링스에서 겪은 상황을 빠짐없이 배유현에게 보고했다.배유현은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말했다. "아마도 다이아몬드 스테이는 중요한 손님을 대접하기 이미 미리 예약되어 있는 것 같아.. 아마도 그게 은 선생님이라는 자일 거야." 이렇게 말하면서 배유현은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 몸을 편안히 기대고 말했다. "그럼 더 좋지. 어쩌면 며칠 후에 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지수연은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그 은 선생님 때문에 6억이 넘는 예약도 거절하다니, 은 선생님이라는 청년은 이화룡 씨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사람인 가 봅니다..!”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살짝 오므리고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난 그 은 선생님이 점점 더 궁금해져!" 그러다가 그녀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수연 씨, 한국에 좀 괜찮은 별장이 있는지 찾아봐. 있으면 한 채 사자고."지수연은 놀라며 물었다. "아가씨, 왜 갑자기 한국에서 별장을 사려고 하세요?"배유현은 웃으며 말했다. "그 은 선생님을 초청해서 내게 풍수를 봐 달라고 하려고."지수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깨달았다. "아가씨, 어떤 종류의 별장을 원하세요? 제가 자료를 정리해서 먼저 보여드릴까요?"배유현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그냥 별장만 하나 사는 거야, 그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 없어. 수연 씨가 직접 가서 봐서 마음에 들면 사. 난 두 가지 조건만 필요해. 좀 크고, 외딴 곳에 있어야 해." 배유현에게는 한국 같은 곳에서 별장을 사는 건 아무리 비싸도 400억은 넘지 않을 것이기에, 그녀에게 별 부담이 되지 않았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 일은 지수연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로 결정했다.지수연도 자신의 아가씨가 큰 것은 세심하게 챙기지만 사소한 일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사소한 일들은 전적으로 부하 직원에게 믿고 맡기는 것이 그녀의 방식이
이런 상황이라면, 그들이 직접 날카로운 핀이나 칼날을 찾아 탈출을 시도하거나, 칼날이 눈앞에 있더라도 절대 집어들 수 없을 것이다.블랙 드래곤 병사들이 그들을 모두 사육장의 지하 2층으로 데려왔을 때, 그들은 아직 자신들을 어떠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들은 모두 견고한 철장 앞으로 끌려왔고, 이화룡은 일일이 그들의 머리에 씌워진 검은 천 주머니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각기 다른 피부색을 가진 열 명 남짓한 남자들을 보며 이화룡은 냉정하게 말했다. “너희들이 모두 특공대 대원이라면, 아마 한국어에 능숙할 것이다. 나는 이화룡이다. 한국에 있는 조폭계에서는 내 이름을 모르는 놈들이 없지.. 나는 은 선생님 외에는 두려운 자가 없다. 너희 같은 놈들이 여기에 오면, 너희들은 그냥 내가 여기서 키우는 개들과 같을 뿐이다. 내 명령에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 나는 너희들이 있는 이곳을 생지옥으로 만들어줄 방법이 굉장히 많다!”12명이 넘는 특공대원들은 자신들이 거대한 철장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중 한 사람이 입을 열고 소리쳤다. “우리는 인도주의적 대우를 요구한다!”이화룡은 곧바로 말한 사람의 얼굴에 따귀를 한 대 날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인도주의는 개뿔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한국 땅에 와서 도둑질을 하려는 것도 모자라서 우리 회사의 물건을 훔치려고 한 주제에! 감히 인도주의적 대우를 요구해?! 너희들의 그 개 같은 목숨 하나 남겨주는 것도 내가 존경하는 은 선생님께 너희들이 약간의 쓸모가 있을까 봐 봐주는 거야! 그런데도 감히 감사하지는 못할 망정 이런 헛소리나 해대다니!” 말을 마친 이화룡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곧바로 명령을 내렸다. “가서, 예전에 했던 것처럼 철로 된 가리개를 만들어서 저 놈의 머리에 씌워. 그리고 그의 머리를 그 안에 넣고 잠가버리도록 하고.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게 해! 다시 헛소리를 지껄이면, 개 같은 저 자식의 입을 꿰매 버리도록 하지!”이화룡의 무
이화룡은 강력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었고, 그의 이러한 분위기는 생사를 넘나들며 큰 풍파를 겪은 사람들 앞에서는 딱히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우스꽝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기 자신에 알맞은 환경에 위치하면, 이화룡의 이러한 아우라는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 순간, 사육장의 철장 앞에 서 있는 이화룡은 마치 끝없이 펼쳐진 아프리카 대초원에 서 있는 한 마리의 하이에나와 같았다..! 여기는 그의 홈 그라운드였으며, 그곳에서는 아무리 사자라도 그의 사나운 모습을 보면 두려움을 느낄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이에나라는 동물은 겉으로 보기에는 하찮아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매우 잔인하기 때문이다. 하이에나는 사자든 하마든 간에 싸움이 붙었을 때 그 어떠한 동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동물계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잔인한 수단을 사용해 상대를 제압한다.물론 특공대원들은 평소에 위험한 상황을 많이 겪었고, 심지어는 포로가 되는 일도 흔했지만, 이는 평화로운 시대에서나 있는 일이었다. 특공대원들이 포로가 되면 국간의 비밀 협상이 이루어지고, 포로가 되면 고문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일반 죄수보다 더 나은 인도주의적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이화룡과 마주하고 있었다. 그들은 지금 이화룡에게 인도주의적 대우나 기본적인 인격을 보호하는 상황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었다. 얼굴에 철로 된 가리개를 씌우라고 하면 즉시 써야 했고, 머리를 가리개를 씌운 뒤 자물쇠로 잠가버리기까지 했다. 따라서 이들은 더 이상 이화룡을 자극하면 정말로 철로 된 관 속에 용접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이들은 지금까지 이런 감옥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철장에 들어가자마자 바깥에서 철문을 용접해 버리다니.. 이들은 이제 완전히 희망을 잃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그들이 생각을 할 시간조차 전혀 주지 않았다.이 시점에서 이화룡은 철문이 완전히 용접되는 것을 보고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