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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9장

"어떤 놈이야...?” 이화룡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헤븐 스프링스에서 한 달 내내 식사를 하겠다니, 미친 거 아냐?"

매니저도 의아해하며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헤븐 스프링스에서 가장 비싸게 예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냐고 묻길래, 다이아몬드 스테이를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현재 다이아몬드 스테이에서 한 끼 식사를 하시려면 음료 포함 530만 원 정도 든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두말없이 한 달 치를 예약했어요. 그리고는 점심과 저녁 두 끼를 그곳에서 먹겠다고 하셨고요.. 총 60끼를 예약한 거예요! 그러니까.. 한 번에 6억 정도를 결제한 거죠?”

이화룡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신 나간 놈 아니야? 혹시 일부러 장난치는 건 아니고?"

"아니에요..." 매니저는 급히 말했다. "그 여자 손님이 정말 시원시원하게 결제하셨어요.. 제가 최소 6억이라고 진짜 예약을 하신다고 결정하시면 할인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분이 바로 현장에서 헤븐 스프링스의 계좌로 6억을 입금하시면서 식사를 잘 부탁한다고 하셨다니까요?” 그리고 매니저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덧붙였다. "그리고, 6억이에요! 헤븐 스프링스가 개업한 이후로 이렇게 큰 단체 주문을 받은 적이 없어요!"

이화룡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 "누가 그 돈을 받으라고 했지? 이 다이아몬드 스테이는 평소에 은 선생님을 대접하는 데 사용하는 공간이야. 당신은 이곳의 매니저라며, 그걸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나?"

매니저는 자기가 뭔가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큰 건을 잡은 줄 알고 기뻐하는 바람에 은 선생님을 대접하는 걸 깜빡했어요... 지금 바로 내려가서 손님께 말씀드리고, 재무팀에 환불할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이화룡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기억해 둬, 다이아몬드 스테이는 이제부터 은 선생님만을 위한 공간이다! 은 선생님이 오지 않으면, 비워 둬.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다른 사람은 쓸 수 없어. 알겠나?"

매니저는 즉시 두려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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