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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2장

현재의 요새는 바위산을 파낸 동시에 내부를 여러 겹의 철근 콘크리트로 고정하고 보강한 것으로, 건설 기술은 터널과 동일하고 매우 견고했다. 그러니 포병의 힘으로 인해 그러한 요새를 폭파할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형 관통 폭탄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요새를 폭파하는 것도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밀 무기는 유엔 상임이사국 5개국만이 쓸 수 있으며, 시리아의 전체 무기 수준은 기껏해야 1960년대, 1970년대 수준에 불과해 이러한 장비를 확보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다. 게다가 그런 장비를 갖고 있다고 해도 하미드의 부대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미드의 정면 방어 요새에는 군인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하미드는 시후의 지시를 이행하여 적이 보병과 포병의 협력하여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포병이 멈추고 보병이 돌격하기 시작하면, 군대를 동원하여 방어를 하게 되어 있었다.

이때 병사들은 모두 뒤쪽의 터널에 안전하게 숨어 있었고, 적군은 포탄을 수십 발 발사했지만 하미드 쪽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

보병들이 기지를 향해 재빠르게 전진하는 동안 적의 포병이 폭격을 가했고, 한 시간도 더 지나서 5,000여 명의 병력이 가까이 다가와 기지 입구에서 약 2천 미터 떨어진 산기슭에 멈춰섰다.

이때 또 한번의 폭격이 시작되었다..! 산 앞쪽 경사면 전체가 어둠에 잠겼고, 작은 언덕 꼭대기도 곧 황폐화되었다..! 이것은 보병 돌격 전 마지막 포격으로, 보병이 돌격을 시작하면 포격을 멈추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포격이 자신들의 병사들에게 쉽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상대 지휘관은 산 안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미드의 병력이 심각하게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방어 시설이 파괴되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는 즉시 보병들에게 장갑차를 타고 돌격하라고 명령했다!

하미드의 기지는 본질적으로 방어가 쉽고 공격하기 어려운데, 북쪽과 남쪽 출입구를 차단하면 인원이나 차량이 전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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