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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장

당초 적군 병사들은 자신들의 돌격이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미드의 군사들이 이미 자신들의 포격에 의해 무력화되어 효과적인 저항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들은 모두 경계심을 풀고 단번에 전진하여 한 번의 돌격으로 하미드의 은신처를 완전히 파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고지대에 있는 많은 바위 틈에서 갑자기 대량의 기관총 불꽃이 뿜어져 나올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는 순식간에 언덕 전체를 덮쳤고, 전방의 병사들은 줄지어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에 있던 병사들 모두 차례대로 총알에 당하고 말았다..! 그들은 서둘러 총을 들고 반격을 하려 했으나 적의 그림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보이는 것은 사방의 바위 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뿐...!

그들이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한 무리의 인원이 땅에 쓰러져 버렸고, 1분도 안 되어 적군은 최소 500~600명의 군인을 잃고 말았다.

일부 군인들은 무의식적으로 불길을 향해 반격했지만, 그들의 무기는 하미드의 영구 요새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때 최전선 사령관은 병사들에게 어서 몸을 숨길 벙커를 찾으라고 큰 소리로 명령했다.

그러나 이미 하미드가 경사면의 모든 은신처를 처리하도록 했기 때문에 이전에 움푹 들어간 곳은 모두 메워졌고 바위는 폭파되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따라서 이 수천 명의 사람들은 언덕에서 총알을 피할 벙커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하미드의 군대는 여전히 영구 요새에 머물면서 미친 듯이 반격을 시작했다! 그의 군대는 다수의 러시아제 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각 영구 요새에는 다수의 7.62mm 구경 러시아제 PK 범용 기관총과 12.7mm 대공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전자는 연사 속도가 빠르고 사격 범위가 넓기에 여러 각도와 여러 기관총이 교차 사격이 가능해 일반 병사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후자의 경우 연사 속도는 느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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