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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0장

주우천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기대가 생겨났다. ‘혹시 적합한 어선을 찾지 못해 내가 어선을 타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닐까? 미리 체험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

이때 시후가 이화룡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 "제가 100km 정도 떨어진 제부도에 물어보니, 낚시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제 부하들 몇 명이 관리하고 있고요. 방금 전화해서 물어보니 우연히 오늘 2척의 어선이 남았다고 서해 앞바다로 나갈 거라고 하더군요. 어업 회사가 소유한 여러 척의 어선은 모두 중형 어선입니다. 이 배들은 톤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너무 멀리 갈 수는 없습니다. 보통 서해에서만 조업을 하고요. 한 번 나가면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으로 약 한 달 정도될 것입니다. 지금은 물자를 적재하고 있다고 하니, 내일 아침 8시에 정시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시후는 소민지가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그와 그녀가 공동 소유하게 될 해상 운송 사업이 한 달 안에는 시작되어 운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때쯤에는 주우천은 자신이 소유한 화물선으로 옮겨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달 안에 경영이 되지 못한다면 주우천이 어선을 타고 조금 더 적응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걸로 하죠!"

주우천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눈 앞이 캄캄해졌다. ‘내일 아침 일찍 출항?!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아닌가?’

주우천이 멘붕하여 고민하고 있을 때, 시후가 말했다. "내일 아침 출항은 조금 늦은 것 같은데.. 이화룡 씨의 부하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는 회사이니까 그들에게 더 열심히 하고 속도를 높여서 오늘 밤 8시 이전에 물건들을 싣고 일찍 출발하라고 말씀해주세요. 도중에 조금 시간이 늘어져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우천 씨가 먼저 배에 일찍 탑승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주우천은 죽고 싶었다.

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도련님! 그냥 제가 전화 한 통만 하면 끝입니다!”

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안세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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