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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1장

주우천의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주요 사이트에서 빠르게 검색되며 화제가 되었다. 네티즌들은 주우천이 지난 번의 실수에 이어 또 다시 멍청한 짓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쟁 영화에 참여했던 엑스트라들을 데려와 팬으로 일하게 했을 때와 비슷했지만, 이번에는 더 심한 것 같았다.

하지만 창신 그룹은 뭔가 이상한 점을 눈치챘다. 그래서 그들은 즉시 주우천에게 연락했지만, 주우천과 그의 일행들 모두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그들은 주우천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 창신 그룹은 즉시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주우천의 행방을 찾기 위해 서울시에 있는 지인들에게 정보를 요청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연락을 취했다.

이때 주우천은 버스를 타고 버킹엄 호텔로 직행하고 있었다.

주우천은 원래 고은서와 가까워지기 위해 버킹엄 호텔의 스위트 룸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스위트 룸을 예약하기는커녕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죄수 취급을 받고 있었다. 그는 화가 나고 겁이 났지만, 그가 생각할 시간도 없이 안세진의 부하들은 여러 사내들의 손에서 그를 넘겨받은 다음 그를 안세진의 사무실로 곧장 데려갔다.

이때 사무실에서는 시후, 이화룡, 안세진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당황한 모습의 주우천이 그의 옷깃을 잡힌 채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는 들어서자마자 사무실에 있는 세 사람을 살펴보기 시작했지만, 시후를 포함한 세 사람을 처음 만나는 터라 누가 안세진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버킹엄 호텔 관리인 안세진 부장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안세진은 가볍게 답했다. "접니다.”

주우천은 재빨리 말했다. "부장님, 오늘 이 문제에 대해 오해가 있으신 것이 아닙니까?”

"오해?" 안세진은 그를 비웃었다. "오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화 통화에서 너무 거만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직접 초대를 해서 이야기를 나눠야겠더군요.”

주우천은 용기를 내며 말했다. "저는 당신이 LCS 그룹 출신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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