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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6장

안세진은 매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소민지 양이 이 기회를 이용하여 소성봉 회장에게 그렇게 큰 타격을 주지 않았을까요..? 오늘 그녀의 생방송은 여러 플랫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텐데.. 이것은 소성봉 회장을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습니까..? 오늘 이후로는 그런 기회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나름의 배려가 있지 않겠어요?”

…….

이때 소민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재에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앉아 다음 계획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 박혜정이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민지야, 밥 먹으러 나와!”

소민지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말했다. "알겠어요 엄마, 곧 나갈게요!" 그녀는 말하면서 책상 서랍에서 법률 서류 문서 뭉치를 꺼내왔다. 소성봉으로부터 미리 정보를 받은 그녀의 오빠 소지빈을 제외하고, 그녀의 가족들 중 그 누구도 소민지가 소성봉과 어떤 거래를 했는지 알지 못했다..! 지금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왜 조금 전 생방송 중에서 소성봉을 가만히 둔 것인지 궁금해하며 놀라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의 어머니 박혜정 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소민지는 식탁에 앉아 있는 가족들이 모두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자, 법률 문서 뭉치를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오빠, 외할아버지, 외삼촌, 이모.. 제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좀 있어요..”

지금 이 순간, 모두가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민지는 법률 문서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 오전에 할아버지와 합의를 한 것이 있었어요. 할아버지와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재판에 넘길 권리를 포기하겠다고요.. 하지만, 그 대가로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사업권의 지분을 모두 나에게 양도하라고 요구했고, 관련 절차가 완료되어 지분 이전도 모두 완료했어요!”

이 말을 듣고 자리에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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