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가 헤븐 스프링스에 모인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소민지는 온라인으로 간단한 기자 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형식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이었고, 소민지의 회견 장소는 바로 외할아버지의 옛 종로 저택에 있는 고풍스러운 서재였다. 이번에 생방송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녀가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소성봉을 비난하고 저격하는 방송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소민지는 기자 회견 중에 계속해서 침착하고 공격적이지 않았다.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소민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향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소민지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를 받았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자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어머니를 걱정해주신 여러분, 저와 어머니는 이제 모두 안전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고 매우 건강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와 어머니는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두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공적 자원을 사용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소민지는 자신과 어머니의 교통사고를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숨기거나 은폐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를 터널에서 구했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했으며 그들이 회복된 후 공식적으로는 서울로 돌아왔다고 언급했다.어떤 사람들은 두 사람을 구한 사람의 정체를 알고 싶어 했지만, 소민지는 누가 자신을 구했는지 그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른다고 선언했다. 소민지는 이미 시후와 관련된 어떤 세부 사항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누군가 할아버지 소성봉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한 소민지의 대답도 매우 모호했다. "저는 당분간 이 질문에는 대답하고 싶지 않습니다."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손녀가 할아버지를 찢어발기는 좋은 모습을 보고 싶어했는데, 그렇다면 전국민의 관심과 공감으로 소민지는 범인인 소성봉을 쉽
안세진은 매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소민지 양이 이 기회를 이용하여 소성봉 회장에게 그렇게 큰 타격을 주지 않았을까요..? 오늘 그녀의 생방송은 여러 플랫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텐데.. 이것은 소성봉 회장을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습니까..? 오늘 이후로는 그런 기회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나름의 배려가 있지 않겠어요?”…….이때 소민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재에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앉아 다음 계획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 박혜정이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민지야, 밥 먹으러 나와!”소민지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말했다. "알겠어요 엄마, 곧 나갈게요!" 그녀는 말하면서 책상 서랍에서 법률 서류 문서 뭉치를 꺼내왔다. 소성봉으로부터 미리 정보를 받은 그녀의 오빠 소지빈을 제외하고, 그녀의 가족들 중 그 누구도 소민지가 소성봉과 어떤 거래를 했는지 알지 못했다..! 지금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왜 조금 전 생방송 중에서 소성봉을 가만히 둔 것인지 궁금해하며 놀라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의 어머니 박혜정 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소민지는 식탁에 앉아 있는 가족들이 모두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자, 법률 문서 뭉치를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오빠, 외할아버지, 외삼촌, 이모.. 제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좀 있어요..”지금 이 순간, 모두가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민지는 법률 문서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 오전에 할아버지와 합의를 한 것이 있었어요. 할아버지와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재판에 넘길 권리를 포기하겠다고요.. 하지만, 그 대가로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사업권의 지분을 모두 나에게 양도하라고 요구했고, 관련 절차가 완료되어 지분 이전도 모두 완료했어요!”이 말을 듣고 자리에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소지빈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불평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는 소민지가 말한 것들이 그의 할아버지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이 모든 것이 소민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할아버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그는 소성봉의 장손이기는 했지만, 소성봉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소성봉은 즉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제 소지빈은 동생 소민지와는 달랐다. 소민지는 이제 수백, 수천 억의 가치가 있는 사업권을 손에 넣었고, 외부에 이 사실이 공개된다면 그녀는 이미 한국에서 가장 젊고 부유한 여성이게 될 지도 모른다. 이것을 생각하자 소지빈은 더욱 불편함을 느꼈다.그러나 박진하를 포함한 가족들은 소민지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기뻐했다.박진하는 손뼉까지 치며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민지야, 아주 잘 했다!! 소성봉 회장 그 인간은 이 일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그 인간은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해!! 이전에 미스터리의 인물이 영상을 노출했던 것 때문이 이미 그 인간의 평판이 무너졌으니, 사실 여기에 모욕을 더하는 건 진정한 의미가 없어! 그러니 이렇게 실질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더 영리한 일이다!”소민지의 삼촌인 박봉주는 다소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그런데, 엘에이치 그룹의 해운 운송 사업권은 사업을 종료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하루 손실액이 막대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경우 안타깝지만.. 민지가 이걸 받았다고 하더라도 흑자 전환을 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소민지는 일부러 주변에 있는 오빠를 곁눈질하고는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상관없어요. 이 손해를 모두 수익으로 바꿀 방법을 찾지 못하면 모조리 매각한 뒤 수익 실현을 해버릴 거니까요! 배가 움직이지 못한다면, 배를 팔아야 하겠죠? 그때쯤이면 할인해서 팔아도 최소한 1000억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박봉주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감탄
"그래요." 한미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연히 노인 대학의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러 왔어요~”이때 시후 옆에 한미정을 등지고 있던 변태섭 교수가 술에서 깨 정신을 차리고 있었는데, 아름답게 차려 입은 한미정을 알아보고 깜짝 놀라며 물었다. "미정 씨, 여기서 만나네?!"그러자 한미정도 놀라서 웃으며 답했다. "어? 변 교수님, 왜 여기 계시는 거예요?" 그녀는 그렇게 말한 후 시후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혹시... 시후 씨를 아세요?"시후는 서둘러 앞장서서 웃으며 말했다. "아 제 친구가 우연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 변태섭 교수님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뵙게 되었지요.”변태섭 교수는 시후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급히 시후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그래요, 미정 씨! 조금 전에 시후 씨를 만났을 때 나도 꽤 놀랐지 뭐예요. 정말 우연의 일치입니다..!"한미정은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났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아~ 그렇군요?! 정말 우연이네요.. 나중에 노인 대학에서 수업하는 건 때문에 전화 드리겠다고 했는데, 최근 학교 수업으로 바쁘시지는 않나요..?”변태섭 교수는 서둘러 말했다. "어휴! 아무리 바쁘더라도 어르신들이 수업을 듣고 발전하도록 도울 수 있다면 내가 열심히 수업을 해야겠죠?”옆에 있던 변지현은 아버지의 열정적이고 흥분된 얼굴을 보고 약간 놀랐다. 그녀는 원래 아버지가 새로운 결혼 생활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다시는 재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눈앞에서 한미정이라는 중년 여성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을 보자, 아버지도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겠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녀는 한미정을 한 번 더 쳐다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그런데 이 분은 중년 여성이지만,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구나.. 그리고 성격도 온화해 보이셔.. 아빠도 눈이 정말 놓으신 것
한미정은 변지현의 말을 듣고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지었다. "맞아,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드물죠. 아마도 이야기를 많이 안 해봤지만, 더 친해지다 보면 공통점이 더 많을 거예요." 한미정은 진심으로 말했다. 그녀의 삶은 순탄치 않았고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해외로 이민을 가고,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사별하고 그리고 자녀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한 것.. 이 짧은 문장은 그녀의 50년 이상의 인생 경험을 나타내고 있지만, 흥미로운 점은 바로 변태섭 교수의 경험이 한미정의 경험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변태섭 교수 역시도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결정했다. 한미정은 자신과 변태섭 교수의 차이점은 바로 자녀가 아직 해외에 있는 지의 여부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변지현을 보자 변태섭 교수의 자녀도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미정과 변태섭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판박이 같은 점이 많았다. 물론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어 변태섭 교수는 남자이고 딸이 있었고, 한미정은 여자이며 아들이 있다는 것 정도..? 그래서 그녀는 조금 더 부드러운 눈빛으로 변지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지현 씨, 내 아들이 나와 함께 한국에 왔어요. 만약 내가 당신에게 그 아이를 소개할 기회가 있다면 지현 씨와 내 아들도 공통점이 많을 거예요.”변지현은 약간 미소를 지으며 정중하게 말했다. "네 그럴 것 같아요~”그러자 옆에 있던 변태섭 교수가 재빨리 말했다. "아! 미정 씨, 그럼 이건 어때요? 내일 밤에 우리 집에서 식사 한 번 하죠? 폴을 데려와서 두 아이가 서로 인사하라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요?”한미정은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아직 확신할 수는 없네요. 제가 집에 가면 폴에게 물어볼게요.”변태섭 교수는 서둘러 말했다. "알겠어요. 폴이 여유가 된다면 연락해줘요. 식사 준비를 시작할 테니까요.”한미정은
"네 그렇다니까요!?" 변지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사실 저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성격이 아니라고요. 아버지도 이제는 나이가 꽤 많이 드셨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동반자가 필요하실 지도 몰라요. 그러니 정말로 한미정 이모를 아버지가 좋아하게 되신다면, 저는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과감하게 도전하시고, 어떤 식으로든 제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세요." 사실, 변지현은 아버지의 재혼에 대해 늘 심리적으로 불편함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지금까지 늘 아버지에게 화를 냈고,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피할 수 없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리아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그녀는 아버지에 대해 더 관대해졌고, 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기반과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밖에서 일을 했으며, 연봉이 점점 올라가는 동안에도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거나 말썽을 일으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늘 가족 중심적이었다. 물론 일 때문에 가정과의 양립이 어려울 때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밖에서 일하기 때문에 이는 참으로 쉽지 않았다. 더욱이 아버지는 혼자가 되었고, 나이도 많으시기 때문에 반려자가 주는 따뜻함과 안정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보살핌도 부족했다. 아내는 나이가 들면 동무가 된다고 하지만, 늙어서 함께 할 반려자가 없으면 인생은 참으로 외로울 것이다.그러니 딸로서 그녀는 당연히 아버지가 혼자 있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다시 아버지와 함께 지낸다고 해도, 아버지가 반려자가 없다는 사실은 아버지의 삶을 불완전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변태섭은 딸의 말을 들었을 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감동과 안도감을 느꼈다. 그러나 주위에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다. "네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 아빠가 매우 기쁠 것 같긴 하구나.. 나와 한미정 씨 사이의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어야 할 것 같은데.”변지현은 크게
시후는 진주 하씨 일가를 숙소로 데려다 준 뒤 차량을 버킹엄 호텔로 향하도록 했다.소이연은 어머니 하영수를 호텔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는 밤새도록 기다리며 초조해했다.차가 호텔 앞에 도착했을 때 시후는 안세진에게 말했다. "부장님, 하영수 선생님을 모셔다 드리세요. 저는 내리지 않으려고요.”하영수는 서둘러 물었다. "은 선생님, 올라가서 잠시 이야기 나누시지 않겠습니까?""이미 시간이 늦어서 집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하영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께서 저를 이곳까지 배웅해 주시니.. 나중에 질문이 있으시면 저에게 직접 연락주십시오.”"네 알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면 전화 드리죠. 그리고 이전에 연간 1억의 급여를 합의했죠..? 저에게 계좌 번호를 알려주시면 돈을 이체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원래 드리기로 한 환약은 며칠 안에 가져다 드리겠습니다.”하영수는 서둘러 말했다. "서두르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은 선생님! 우리는 1년 정도 일한 보상이라고 합의했고, 조금 전에 서울에 왔습니다. 1년 동안의 급여를 그렇게 빨리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괜찮아요." 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선생님 어서 들어가 보세요. 아마도 이연 씨가 계속 불안해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하영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은 선생님, 먼저 올라갈게요."이때 안세진도 하영수를 도와 문을 열었고 하영수는 차에서 내려 안세진과 함께 호텔에 들어갔다.시후는 운전기사에게 청년재 별장까지 운전해달라고 요청하려던 찰나, 갑자기 차창 밖으로 호텔 주변을 걸어가는 노인과 청년을 발견했다..! 시후는 즉시 이 두 사람이 전에 세연대학교에서 만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당시 시후는 두 사람이 도술을 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자신을 찾기 위해 서울에 온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따로 악의가 있는 것 같지 않아 미리 공격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이 두 사람이 버킹엄 호
"알겠습니다." 시후는 별 다른 말없이 답했다. "그럼 문자로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조금 뒤, 시후는 일련의 미국 국가 번호가 포함된 연락처가 기재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시후는 해당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었고, 전화가 연결될 때까지 기다렸다.전화 반대편에서 박청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시후는 인사를 건넸다. "박청운 선생님, 저예요 은시후입니다."박청운은 갑자기 시후의 목소리를 알아 차리고 놀랐다. "도련님?! 왜 갑자기 전화하셨습니까?"“아하... 제가 어떤 사람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시간 되실까요..?”박청운은 서둘러 말했다. "그럼요. 말씀하시죠.”시후가 물었다. "마성홍이라는 노인을 아시나요? 그 사람도 미국에서 건너온 걸로 아는데요..""마성홍?!" 박청운은 놀라서 물었다. "도련님이 그를 직접 만나 보셨나요?"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음.. 저는 그를 직접적으로 만난 적이 없지만 멀리서 본 적은 있습니다. 그가 아무래도 저를 찾으러 한국에 온 것 같아서 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박청운은 한숨을 쉬었다. "마성홍 선생은 한국에서 제가 도련님을 만난 후 제가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역시도 나와 같은 기회를 얻기를 갈망했기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 했죠.. 아마 누군가가 그에게 한국에 와서 함께 일할 것을 요청했고 계산해 보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서둘러 한국으로 간 것 같습니다.”시후가 다시 물었다. "이 마성홍이라는 사람은 어떻습니까?"박청운은 진지하게 말했다. "매우 정직한 성격의 도술 고수이자 집안의 직계 후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그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품위 있고 정직하며, 지금까지 나쁜 일은 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박청운은 이렇게 덧붙였다. "도련님, 마 선생과 당신 사이에 오해가 있다면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요.. 그가 나쁜 일을 하게 된 거라면, 나쁜 사람들에게 이용당했